지난 8월 31일 춘천에서 벌초를 마치고
양평에 있는 특수 어종터 대명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이날이 토요일이다 보니 낚시터에는 많은 분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아침에 도착한 미소천사님과 윤선배님도 한자리 차지 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서둘러 한자리 차지하고 3.6칸 2대를 편성했습니다.
1대는 지렁이를 끼워 메기를 잡기로 하고
1대는 어분을 달아 향어를 대상어종으로 정했습니다.
수심은 1.5m 가량 나옵니다.
장마철 대비 배수를 하기에 만수위에서 1m가량 빠진 상태입니다.
9월말이 되어야 만수가 된다네요.
상류권 포인트에서는 잘 나옵니다.
철갑 상어도 이날 10마리 넣었다고 하는데
드문드문 한마리씩 나와 주네요.
오후 3시 30분 3차 방류를 합니다.
이날은 메기를 3차에 거쳐 100kg씩 모두 300kg 넣는다고 합니다.
씨알 좋은 메기만을 선별하여 방류합니다.
저녁 무렵 낚시터 모습을 보기 위해 하늘을 날아 봅니다.
주차장과 하우스 낚시터 모습입니다.
날씨가 차가워 지면 하우스 낚시터로 이동을 합니다.
관리실 모습입니다.
매점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합니다.
모든 분들이 요리 솜씨를 인정합니다.
또한 각종 음료수와 미끼 그리고 간단한 장비들도 판매합니다.
대명낚시터는 붕어보다는
특수 어종인 향어와 메기를 주 어종으로 방류하는 곳으로
무게 7kg까지 나가는 물돼지 향어가 많이 있어
낚시대가 부러져 나갈듯한 강한 손맛을 볼 수있으며
또한 무조건 찌를 끌고 들어가는 대형 메기를 잡으려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낚시인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맑은 물과 맑은 공기를 가지고 있는
청정지역 양평군 단월면 소리산 자락에 자리한
약 3.000평의 개인 저수지로
농업 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저수지가 아닌
낚시를 위해 개인이 조성한 자가 낚시터이기에
여름철 장마대비 저수위 외에는 항상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기가 잘 나오는 제방권 좌대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산아래 포인트.
상류권 포인트.
그리고 도로변 포인트입니다.
모두 90석의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와 일행들은 다리 옆 첫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녁때가 되며 거의 만석을 이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낚시를시작해 봅니다.
가지 채비에 지렁이를 5마리씩 끼워 메기를 노리고
괴물 향어에 대비하여 원줄 5호줄에
어분 짝밥으로 밑밥을 주며 강한 손맛을 기대해 봅니다.
메기 전용 바늘은 매점에서 판매하며
봉돌 부력이 7g 인데 부력을 맞추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전날은 향어가 잘 나왔다고 합니다.
낚시대가 부러질 만큼의 강한 힘을 가진 대물향어입니다.
이날 10여수를 잡으신 분은 철수 하시고 향어만 남았습니다.
사진을 찍고 방생을 하시든 가지고 가시든 하라고 놓고 가셨는데
들어 올려 보니 이건 괴물이었습니다.
꺼내 놓으면 난리가 날것 같아 이렇게 사진만 찍고
바로 방생하였습니다.
사실 이곳에서는 잡은 물고기는 모두 가져 가라고 합니다.
방생 해 봐야 한번 침 맞은 물고기는 폐사 한다고 합니다.
이제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정면에 떠 있던 해가 지고
서서히 밤낚시 준비를 하시는 상류권 포인트분들입니다.
요즘 캐미는 색깔이 참 다양합니다.
전자 캐미와 전자찌가 유행이며
입질하면 색이 변하는 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듯 합니다.
어둠이 내리며 시원해 졌습니다.
낮에는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와우~~
윤선배님이 메기 한마리 잡아 냅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저는 초저녁 부터 방으로 들어가 쉬었습니다.
3박 낚시 후 벌초까지 하고 왔더니 너무 피곤했습니다.
잠시 꿀잠을 자고 나왔더니
제 낚시대에 입질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미소천사님이 챔질 해서 잡아 냈습니다.
밤낚시가 되는것을 확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순식간에 끌려 들어가는 찌를 발견하고 챔질하니
강한 저항을 하며 대물 메기가 나옵니다.
깊어가는 밤...
이어지는 입질.
역시 대물 메기...
잠시후 또 입질...
그렇게 메기 4마리를 잡고 나니 날이 밝아 옵니다.
메기를 방류하면 바닥을 휘젖고 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향어들은 물위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기 방류 날은 향어 잡기는 힘들다네요.
저도 입질은 한 번 받기는 했지만
향어는 잡지 못했습니다.
맑은 물이 흘러드는 대명낚시터.
수질은 너무 깨끗하고 좋은듯 합니다.
아침 일찍 철수를 준비합니다.
저의 밤낚시 조과는 메기 4마리입니다.
일행들과 잡은 메기는 모두 11마리입니다.
모두 붕어 낚시만 전문으로 하는 꾼이다 보니
이런 낚시는 생소하고 어렵게 생각하기에 빈작의 조황입니다.
다른분들의 조항을 살펴 보았습니다.
혼자서도 이정도인데...
와우~~
철갑상어도 2마리나 잡으셨네요.
회로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이곳 대명낚시터에 방류하는 물고기들은
청정지역에서 키워냈기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늦은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많이들 철수 하셨습니다.
우리가 앉았던 포인트에도 부자지간에 찾아오셔서 대편성중입니다.
잠시후 아드님께서 대박을 치십니다.
대 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철갑상어를 잡아 냅니다.
우리는 밤새워 낚시를 했어도 못잡았는데...
정말 축하 드립니다.
이렇게 하룻밤 메기 낚시를 즐기고 오전 8시에 철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