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sel 공항과의 보급로를 유지하기 위해 북쪽의 Hannoversch Münden에 대하여 두 번의 견제성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런데 NATO측의 방어가 강고하여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https://youtu.be/cDgN6ouGp3o?si=FWpzD192AeTVgv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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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턴쨰의 전황. 남쪽의 Fritzlar는 거진 확보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반격당하면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지점은 북쪽의 Hannoversch Münden이었습니다.
그러하므로 저는 Hannoversch Münden의 NATO측 방어병력이 반격을 하지 못하도록 견제하고 싶었습니다.
첫번째 공격은 1개 기계화보병대대와 1개 포병대대를 투입했습니다. NATO측은 방어에 1개 보병대대, 1개 기계화보병대대, 1개 수색대대를 투입했습니다.
여느때처럼 저는 2개 전차소대를 주축으로 해서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진형을 갖추고 보병들을 먼저 밀어넣었습니다.
그런데 초장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일단 서독측 수색대대와 기갑대대에 편성된 레오파르트1 전차들이 꾸역꾸역 밀려왔습니다.
레오파르트1만 있었다면 T-80B들로 수월하게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차들을 약간 전진시키니 이내 밀란 ATGM들이 잔뜩 쏟아졌습니다. 하는 수 없이 T-80B들을 뒤로 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T-80B 전차들을 어쩔 수 없이 뒤로 빼다보니, 전방의 아측 보병들이 적 레오파르트1 전차들의 직사화력에 노출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보병도 전진시킬 수 없었습니다.
섹터 3개 중에 하나밖에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컨퀘스트 포인트가 밀리고 있던 상황과 맞물려 난감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지형은 좋았어도 적의 ATGM 운용조와 레오파르트1 전차의 연계로 인해 저의 보병과 전차의 연계가 어그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보셨다시피 보병과 전차의 연계가 어그러지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옵니다.
결국 자주포들을 불러서 적 ATGM 운용조들을 제압해보려 했지만 적 AI는 쉽게 당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지점까지 밀어붙인 상태에서 컨퀘스트 포인트 차이로 인해 Total Defeat 판정이 떴습니다. 피로포인트 5를 먹어서 와해직전까지 몰렸습니다.
어떻게든 컨트롤해서 보병 피해는 적었는데, T-80B를 3대나 잃고 말았습니다. 1개 전차소대를 전투가 진행된 18분만에 잃은 셈입니다.
이제는 돌이킬 방법이 없습니다. 방금 패배한 1개 기계화보병이 반격당해 전멸당할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Hannoversch Münden의 서독측 병력들을 견제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격에 1개 기계화보병대대와 1개 포병대대를 투입했고, 서독은 방어에 2개 기갑대대와 1개 예비군부대를 투입했습니다.
저번 전투는 지형은 좋은데 적의 병력구성이 난감했다면, 이번 전투는 적의 병력구성은 상관없는데 지형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일단 맵 한가운데가 산으로 나뉘어져서 인간인 저는 멀티테스킹을 강요당했습니다.
게다가 확보해야 하는 섹터 2개도 시가지 투성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는 지형으로 인해 보병과 전차의 연계가 어그러졌습니다.
역시 AI는 전차부터 대량으로 들이밀었습니다. 평원이었다면 T-80B들이 최대사거리에서 레오파르트1들을 가볍게 받아내겠으나 시가지로 인해 교전거리가 좁혀졌습니다.
가뜩이나 멀티테스킹을 해야하는데 전차들을 케어하느라 손이 더 갔습니다.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으나 개활지가 듬성듬성있는 시가지였습니다. 이런 지형이 가장 골치아픕니다.
개활지만 없으면 그냥 보병을 밀어넣어 적 전차들을 처리하면 되지만, AI는 워낙 멀티테스킹이 좋기 때문에 이런 작은 개활지도 잘 활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투가 끝날때까지 이 개활지를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왼쪽 섹터도 문제였습니다. 역시 보병과 전차간의 연계가 어그러지다보니 시가지로 진입한 아측 보병들이 적 보병들에 의해 각개격파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 유일한 수단은 더 많은 화력이었습니다. 가용한 모든 자주포들을 끌어다 포격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전투에서 겪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보병과 전차는 시가지로 인해 따로 놀았고, 전방의 아측 보병들은 적의 근접화력에 노출되어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미는가 싶다가도 적의 증원으로 인해 다시 밀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공격은 성과를 보지 못했고 저의 Total Defeat로 판정이 떴습니다. 또다시 피로포인트 5를 먹어서 전멸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번엔 지난 전투보다 피해가 컸습니다. 보병 7개 분대와 T-80B 2대를 잃었습니다.
만약 Hannoversch Münden에서 적 병력이 동쪽을 향해 반격을 가해온다면 저는 정말 크게 난감해질 것입니다.
한편, 남쪽의 상황은 순조로웠습니다.
스샷에 표시한 지역만 확보하면 Kassel 도심의 서독 병력들은 완전히 포위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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