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8. 큐티
스가랴 9:11 ~ 17
하나님 여호와의 구원
관찰 :
※ 겸손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때는 만군의 여호와로써 두렵고 강하게 역사하실 것임을 말씀하신다.
1) 하나님의 정권은 바다에서 바다까지,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를 것을 말씀하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강권적으로 구해내실 것을 말씀하신다.
- 11절a.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 네 언약의 피를 인하여“는 곧, 유월절 어린 양의 피.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미한다.
- 11절b. ”내가 너의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 주님이 풀어주신다. 구원은 주님이 주시는 것이다.
2) 주님의 바램
- 12절a.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 => 포로로 사로 잡혀갔을지라도 소망을 잃지 않고 있었던 믿음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 12절b.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 여기서 “요새”는 개역성경에서는 보장‘으로 번역이 되었던 표현이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참된 보장이란? 하나님 아버지의 품이다. 하나님이 보장해 주시는 곳이 바로 요새가 된다. 그렇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임하게 되고, 하나님의 보수하시는 역사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할 것임을 언약하신다.
3) 배나 갚으시는 만군의 여호와
- 13절a.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 이스라엘을 통하여 심판의 도구가 되게 하실 것이다. 승리를 얻게 할 것이다.
- 13절b.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통하여 헬라의 문명을 치게 하고 용사의 칼과 같이 대적하게 하실 것이다. 이 때는 아직 헬라가 일어서지 못한 상황이었다. 페르시아가 통치하던 시대이다. 그러나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헬라가 득세할 날이 올 것임을 말씀하신다. 뿐만 아니라 헬라의 문화를 대적하고 그것을 치는 존재가 바로 하나님이 백성들이 될 것임을 말씀하신다. 실제로 헬라의 문화에 맞상대하는 문화는 히브리문화, 성경의 문화였고, 헬레니즘의 영향속에서도 당당히 살아남은 것이 히브리문화였고, 그들의 신앙이었다.
- 14절.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 하나님이 행차하시는 광경을 설명해 보고 있다. 이것으로 표현이 가능하겠는가? 불가능한 것을 스가랴가 표현해보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권능으로 임하시는 분이시다.
- 15절a.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 여기서의 “물맷돌”은 유다를 침략한 원수들이 성을 공격할 때 사용한 병기이다. 이 말의 의미는 이스라엘의 대적을 상징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심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들을 삼키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여기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의 존재는 단순히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없다. 이미 11절 앞에서 하나님의 다스리는 영역이 온 세상이심을 밝혔기 때문에, 여기서 만군의 여호와의 보호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은 이스라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고 또 오는 모든 주님의 교회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은 마치 제국의 크고 무서운 신상을 무너뜨리는 뜨인돌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말씀이 된다.
- 15절b.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 승리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돌의 역사로 말미암아 누리게 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승리의 개가가 이렇듯 승리의 축제를 벌이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4) 하나님의 구원
- 16절a.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 =>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본문과 다니엘서, 에스겔서 등의 말씀을 초림 예수와 재림 예수를 구분하지 못했다. 때문에 처음오시는 주님이 온 세상에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이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이 무시무시한 심판의 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외면하시지 않고, 자기 백성이 키우는 양 떼같이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말씀이다.
- 16절b.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 그들의 공로가 없다. 다만 하나님의 손길에 인도함을 받은 은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가운데 속해 사는 은혜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사는 것 그 자체가 보석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는 신령한 것이었다.
- 17절.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이들의 형통함과 아름다움이 얼마나 큰지 소년일지라도 농사지은 것으로 강건하게 되며, 처녀도 새 포도주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주님의 형통함의 역사가 그렇게 평화를 가져오게 되어 소년과 처녀라 할지라도 농사를 짓고 포도주를 만들 줄 알게 될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가르침 :
1) 스가랴를 통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제국을 무너뜨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뜨인돌이 되심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들을 보여주시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역사를 실제로 인도하시는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한 이들을 구원하시고, 그 소망을 이루시는 유일무이한 일을 이루시는 참 하나님이신 것이다.
2) 주님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으로 세상의 문화와 문명을 뒤집을 수 있게 하신다. 헬라의 헬레니즘은 신도 인간으로 만들어버리는 막강한 인본주의이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집중하는, 그래서 궁극적으로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게 만들어버리는 세계관이다. 그렇기에 또 다르게 선악과를 따먹는 문명이다. 이러한 헬라의 막강한 영향력에 대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신본주의 헤브라이즘은 헬레니즘과 상극일 수밖에 없고, 참된 하나님의 대안일 수밖에 없다. 만군의 여호와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는 자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분이시다.
적용 :
1) 스가랴에게 만군의 하나님에 대하여 보여주시는 것은 그의 백성을 권능으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2)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심에 대해서 대적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축제를 벌이게 한다.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방법을 통하여 일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방식에 익숙한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3) 껄로에서 4시간 반 가량의 트래킹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한다. 동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인해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