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염소 비유(마 25:31-46)

[야베스]

양과 염소 비유(마 25:31-46)

오늘은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 세 번째 이야기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종말에 대한 말씀을 집중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종말과 함께하신 말씀이 바로 재림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가 바로 세상의 종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진정한 신앙인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준비합니다.

언제 주님이 오실지라도 주님을 기쁘게 만날 수 있도록 깨어 있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주에 걸쳐서 예수님의 종말 비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열처녀 비유입니다. 기름을 준비하라, 깨어있으라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 교훈은 달란트 비유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달란트를 맡겨 주셨다는 것입니다.

크든 작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달란트입니다.  그런데 그냥 맡겨주신 것이 아니라 맡겨주신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나만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잘 사용하여 갑절을 남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목적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고 또 하나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위해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사명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것은 분명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예수님이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함께하심으로 그 일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비유인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주시는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이 비유의 핵심은 재림과 심판이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31절,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자기 영광으로 오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초림과 재림의 차이점입니다. 예수님이 초림하실 때는 정말 낮고 천한 종의 모습으로 겸손하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저 다 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재림의 주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재림의 주님은 오실 때부터가 그야말로 만왕의 왕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재판장의 모습으로 장엄하게 오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자기 영광으로 오신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영광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으로 오십니다. 그리고 '혼자 오시느냐?' 아닙니다. 모든 천사와 함께 오시는데 구름 타고 영광 중에 오십니다.

(살전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온 땅에 가득한 가운데 하늘로부터 강림하십니다. 그리고 영광의 보좌에 앉게 됩니다. 심판석을 말합니다. 세상 법정에도 재판할 때 보면 재판장은 아무 자리에 앉아서 재판하지 않습니다. 재판석 중에서도 제일 상석 중앙에 앉아 모든 판결을 선언하십니다.

32-33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심판주로 오신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심판대 앞에 모을 것입니다. 여기서 모든 민족이란 심판에서 재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각각 구분'하신다고 했으니, 심판하실 때는 각각 개별적으로 심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의 재림의 날짜를 우리가 모르는 것처럼 우리의 죽음의 날짜도 우리가 모릅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우리의 신앙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그 며칠 전부터 준비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진실한 신앙을 가지고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언제 우리의 끝이 올지 아무도 보릅니다.

그런데 죽음이 오면 끝이 아니라 그후에 바로 심판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9:27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인데 그 후에 심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의인에게는 의의 심판이 있을 것이며, 악인에게는 악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죽음 이후의 세계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왜 세상사람들이 죽음을 불안해하고 죽음을 거부합니까?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죽은 뒤에는 심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죽음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단순히 육신의 장막을 벗는 것에 불과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내 부모님이, 내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가 죽을 때 장례식을 치르면서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육신적으로 잠깐 못보는 것이 섭섭하지만 절망하지는 않습니다. 죽음이란 이 세상에서 해야할 일을 다 마치고 영원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죽음이후에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고 오늘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이 땅에 자기 마음대로 머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든 가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실제로 알면서도 망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그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나님 앞에 후회함없이 하나님이 맡겨주신 귀한 달란트를 잘 사용하여 갑절을 남기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주어진 예언은 바로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심판은 누구도 피할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종말인 죽음이든 역사적인 종말인 재림이든 분명한 것은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심판은 오늘 삶의 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번째 양과 염소의 비유의 핵심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미래의 심판은, 현재 내가 하나님 말씀을 어떻게 듣고 어떻게 믿고 어떻게 순종하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열 처녀의 비유는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던 다섯 처녀에 관한 것입니다.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는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갔고,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은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의 결론은 기름을 준비하라, 깨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는 우리가 재림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느냐에 대한 해답입니다.

즉 주님이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그동안 맡겨주신 은사들을 땅에 묻어 썩히지 말고 열심히 충성하여 이익을 남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은사가 무엇이든지 간에, 가난하든지 부유하든지, 능력이 크든 작든 간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에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양과 염소의 비유의 핵심은 이 땅에서 삶을 어떻게 살았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 이웃에게 어떻게 사랑을 실천했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은 오로지 자기만을 사랑하고 자기가 스스로 왕이 되어 자기 만족을 충족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죄악의 정점입니다.

거기서부터 인간의 타락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내안에서 감동을 주시는 대로 순종하며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양의 편에 선 사람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의 열매가 우리가 가진 믿음의 증거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랑을 통해서 증거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다고 해도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40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지극히 작은 이웃과 주님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대하는 것처럼 이웃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때문에 내가 참고 내가 사랑한다면 그것은 곧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게다가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하는 것은 보답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얼마를 주면 저쪽에서 또 무엇으로라도 보답할 수 있는 대상이 못된다는 의미입니다. 조건없는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32-3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불러 모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이 의인과 악인, 구원받을 자와 구원받지 못할 자, 영생복락을 누릴 자와 지옥형벌에 처할 자로 구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천국이냐 지옥이냐 구분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2. 오른편에는 양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35-36절,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구원을 받습니다. 말씀을 보시면 여섯 가지의 행동이 나옵니다. 내가 몇 가지를 실천하고 있나 마음속으로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1)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2)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3)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4)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5)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6)옥에 갇혔을 때에 면회를 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웃의 아픔을 알고 찾아가서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 사람이 양의 편에 설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주님께 사랑을 실천했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물었습니다.

(37-39절)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자기 자신도 몰랐습니다. 그저 주님마음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 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바로 그런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의 베품속에 진정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인들이 다시 묻습니다. 주님, 내가 어느 때에 그렇게 했습니까? 그 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40절,“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여러분! 의인들의 행함이 아주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자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행동하는 진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다면 지극히 작은 자란 누구입니까? 소외된 이웃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아무리 주어도 돌아올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입니다.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 주님께서 십자가에 대신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끼리끼리만 사랑하지 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톨스토이의 작품 속에 나오는 구두장이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한 구두장이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은 예수님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꿈속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내가 너의 집을 방문하겠다.” 할아버지는 꿈이었지만 너무나 기뻐서 온갖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고 주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주님은 그날 오시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세 번 왔다 갔습니다. 한 사람은 거지였고, 다른 한 사람은 청소부 할아버지였고, 마지막 세 번째 사람은 사과장사 아주머니였습니다.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그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자신이 주님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바로 그날 밤 주님께서 꿈속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왜 오시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갔었다. 거지로, 청소부로, 아주머니로 그때마다 너는 나를 잘 대접해 주었지. 보잘것 없는 이웃을 돌보는 것이 곧 내게 대접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양의 편에 속한 사람들은 이처럼 누구에게나 선한 일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영혼구원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많은 사역을 이루셨는데 그 목적은 한 가지입니다.

그 영혼을 구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요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 놓으셨습니다. 이웃사랑을 실천해서 이웃이 배부르고 평안하다고 해도 그 영혼이 구원받지 못하면 진정한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내게 붙혀준 한 영혼, 그가 누구이든지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그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해서 그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쓰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왼편에는 염소처럼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42-43절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이들은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내가 주릴 때, 내가 목마를 때, 내가 나그네되었을 때, 내가 헐벗었을 때, 내가 병들었을 때, 내가 옥에 갇혔을 때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졌습니까? 41절,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주님은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왼편에 염소처럼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1)저주를 받은 자다. 2)나를 떠나라. 3)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여러분! 우리가 가난한 자, 나그네된 자, 병든 자, 갇힌 자들을 돌보지 않으면 주님께 이런 책망을 듣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웃에게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실 교회는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받은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열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따지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내게 주어진 이웃들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인간의 사랑은 너무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자기 중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일그러진 사랑입니다. 따지고 보면 죄악의 증거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예수님처럼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취하고 죄인된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사랑인 것입니다. 거기에 아무 조건이 없습니다.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나누어 주고 용서하는 사랑인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사람처럼 조건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1)물질이 필요하면 물질을 주고, 2)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 주고 3)약이 필요하면 약을 주고, 4)목마르면 물을 주고, 5)벗었으면 옷을 주고, 6)감옥에 갇혀 있으면 위로를 해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양의 편에 선 의인들인 것입니다. 염소편에 선 사람이 구원을 못 받는 이유는 말만 하기 때문입니다.

말많은 사람들의 특징이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행동하지 않고 말만 많으면, 입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잎사귀는 무성한데 가까이 가보니까 열매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 나무에게 저주를 하셔서 뿌리로부터 말라 죽었다고 했습니다. 46절,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여러분은 말이 많습니까? 행동이 많습니까?

세계적인 부호였던 록펠러에 대해서 여러분이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록펠러는 30세에 100만 달러를 모았고, 43세에 미국 최대의 정유회사를 세웠습니다. 53세에는 세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대부호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치병에 걸립니다. 음식을 전혀 소화해내지 못하고, 눈썹과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죽음만을 기다리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생은 고작 1년. 그는 온종일 우울한 표정으로 창 밖을 응시하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창가에서 성경을 읽던 중 록펠러는 한 곳에 시선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 말씀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 말씀이 록펠러의 심장을 강타했습니다. 돈, 성공만을 좇았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구나!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구나? 그는 죽음의 문턱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했습니다.

주님을 만난 후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나를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이웃을 위해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이제야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많은 재물을 교회와 구호단체에 내놓았습니다. 헌신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 건강히 완전히 회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록펠러는 98세까지 살았습니다. 여러분! 지극히 작은 자를 돕고 살면 그 때부터 인생은 행복해 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오늘 주님앞에 선다면 양의 편에 서겠습니까? 염소편에 서겠습니까? 내가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살아왔느냐는 것입니다. 나만을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면 죄송하지만 그는 잘 살았든 못 살았든 염소 편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염소는 자기 밖에 모릅니다. 염소는 고집이 셉니다. 염소는 뿔로 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양의 편 사람들의 특징 한 가지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사랑을 실천하였다는 것입니다.

양의 편에 서려면 엄청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작은 자, 소외된 이웃, 아파하는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섬기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꾸어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내 주변에 있는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고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 사랑의 궁극적 목적은 그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그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최고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 성도는 주님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많이 심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만을 위해 살아왔습니까? 이제 예수님처럼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바라보고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사랑을 실천하며 그 영혼을 구원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