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정관 석은덤-장안사/번개산행/2018.10.02
석은덤은 예전부터 접근(교통)이 어려워서 산객들이 잘 않가는 산이다.
대운산-불광산-석은덤-함박산-달음산으로 종주를 하는 산객들이나 지나는 산인데
지금은 정관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생기고 해서 석은덤을 찿는 산객들이 꽤있는것 같다
1. 누구랑 : 부산나무꾼/나홀로
2. 어디로 : 내덕입구 - 신선산(도마봉) - 안장산 - 함박산 - 석은덤 - 상어령 - 투구봉 -
안부(덕계.장안사 박차골.시명산 4거리) - 장안사 박치골 - 장안사
3. 거리 : 18키로(도상) 4. 시간 : 7시간
사진모음
내덕입구
정관가는 182번 버스를 타고 내덕 입구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사진에 보이는 저 철탑 능선을 따라 오르면 바로 신선봉(도마봉)에 도착한다
길옆에 있는 대덕사입구 입간판 옆이 들머리다
그런데 다니는 산객이 없어서 인지 산길이 희미하다. 묘지들이 많은데 묘지들을 지나서 가파른 능선오른다
쌍무덤을 지나서
묘지마다 이장공고가 붙어있다
도마봉 지도상에 신선봉이다
산길이 군데군데 희미하고 끊긴다 길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낮은 야산이라 잡목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길을 찾아서 능선을 오른다
나무사이로 내덕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보이고 ,, 길옆에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한참 중장비가 움직이고 있다.
멀리 함박산과 석은덤이보이고 ,,,, 도토리를 줍고있는 분을 만났는데 차라기 저 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내덕 산장에서 올라가는 길이 편하다고 한다
산길에는 지천에 도토리가 떨어져있다
내덕에서 정관으로 너머가는 고개마루 생태터널
터널위를 지나 송전탑 옆으로 올라간다. 잡풀이 우거져 길이 안보이고 사람이 지나간 흔적만 있다
멀리 달음산이 보이고 ,,,,, 달음산 앞의 산이 갈미산이고 석은덤에서 달음산으로 종주를 할려면 저 갈미산-달음산 능선을 타야한다. 저 능선 들머리는 광명사입구 버스 정거장에서 광명사로 올라가면된다.
내덕산장을 지나고
여기서 부터는 산길이 좋다.
안장산도착
임도가 나타나고
함박산 오름길에 커다란 바위(쉼터바위) 밑에 부처를 모신 기도처가있다
함박산(479)
부산 나무꾼
함박산을 조금만 내려가면 방곡과 석은덤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은진 송씨 행적비를 지나고 ,,,,
이 높은 산위에 ,, 자손들이 대단하다 나는 여산 송씨다
' 비록 작은 일이지만 선행이면 하고 아무리 작은 일이지만 악행이면 하자 말라' 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처음 만난 이정표 반갑다
병산 마을로 가는 길이 뚜렸하다 아마 정관 병산 마을로 해서 석은덤으로 산행하는 산객들이 많나보다
석은덤 (543)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기가 막힌다
전망이 막함이 없이 양사방으로 거침없이 보인다
멀리 푸른 동해바다와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보이고
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니 그동안 꽁꽁 닫혀있던 내몸의 오감이 활짝 열리는것 같다
가슴이 뻥 뚫린다 너무 시원하다
발아래로 병산마을과 병산저수지가 보이고 멀리 정관신도시 뒤로 백운산과 망월산 - 철마산이 보인다
다음주 산우회 산행으로 백운산을 계획하고 있다
해운대 CC 와 덕계 그리고 멀리 천성산이 보이고
해운대CC 투구봉 시명산 불광산 그리고 그 너머에 대운산이 보인다 사진 우측은 삼각산이 ,,,,
앞으로 가야할 산능선이 다 보인다 산세가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구비구비 산이다.
부산 근교에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 숨겨진 보물을 찾은기분이다. 부산은 그동안 너무 금정산 일원만이 알려진것 같다 다음 부터는 이 일대를 다녀야겠다
석은덤을 지나 투구봉으로
불광산으로 가는 길이 계속 임도로 이어진다.
상어령(불광산. 삼각산. 석은덤 삼거리)
몇년전에 여기를 지날때는 저 도로가 없었는데 요근래에 새도로가 생겼나보다
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박치골로 가나보다
좌측에 출입금지 철망이 있는데 철망을 따라서 간다
전망대에서 본 뷰
좌측산이 삼각산 . 우측이 지나온 석은덤 능선.
멀리 시명산 불광산 능선과 그 너머로 대운산이 보인다
오늘 대운산까지 갈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시간이 어중간하다
슬슬 가을이 익어 나무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간다
지금 설악산 대청봉에는 단풍이 한창이라는데 ,,,, 계획을 한번 세워 보아야겠다
투구봉(564)
투구봉 정상
산신제단 ' 산은 침묵으로 가르친다 '
해운대 CC 그림같다 참 멋지다
투구봉에서 안부로 내려가는 급경사를 구르듯이 내려간다
안부사거리도착 (시명산. 장안사박치골. 매곡리. 투구봉)
사진의 좌측으로 내려가면 매곡으로 내려가는데 문대통령 사가로 갈수있다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가끔 문통을 욕하는데 나는 솔직히 후배가 대통령이 되어서 자랑스럽다.
내가 졸업한 학교에서 두 명의 대통령이 나왔는데 자랑스럽지 안은가 ?
오늘은 장안사로 내려간다
푹신푹신한 낙엽으로 길이 상당히 부드럽다 룰루랄라하며 내려간다
장안사 계곡은 단풍으로 유명하다 완만한 계곡길이 4키로가 넘는다.
단풍이 들면 장관이다 한번 와보시라
계곡 물가에 앉아서 때늦은 식사를 하고
멋진 휴식처
편백나무 오솔길을 지나
장안사 박치골 계곡은 몇년전까지 사람이 살다가 공원 밖으로 이주를해서 아직도 그 흔적이군데군데 남아 있다
그당시 제배하던 감나무가 곳곳에 있다
감나무에 감들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아무나 와서 따 가도 된다
다리위로 저녁 그림자를 드리는 삼각산이 보이고 ,,,
산세가 마눌 엉덩이 처럼 둥글고 복스럽게 아주 부드럽다 슬쩍 만지고 싶다
나이든 부부가 밤을 줍고있다
정말로 행복하게 보인다.
삼각산
삼각산은 저 바위능선을 올라야 한다. 장안사 앞 공중변소옆에 들머리가 있는데 엄청난 급경사다
몇년전에 저 코스를 오르면서 생고생을 한 기억이 난다
계곡에도 슬슬 어둠이 내린다
장안사 장안사 대웅전은 몇년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불사를 한다고 한참 공사중인가 보다. 천만원 삼백만원 백만원 ,,,,,, 여기도 온통 돈 타령이다
너무 피곤하고 목이 말라서 뜨거운 커피나 한잔 얻어 마실까 하고 경내를 둘러보니 어디에도 커피가 없다
아쉽다 요즈음은 자그마한 암자에 가도 커피는 무료로 다 준비해서 주는데 ,,,,, ㅉㅉㅉ
장안사를 나와서 장안사입구 버스정류소로 간다. 계곡물이 너무 깨끗하다
알탕이라도 하고 싶지만 기장나가는 버스시간이 임박해서 패스 ^^^
장안사에서 차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오늘 산행도 무사히 끝이났다
장안사에서 기장가는 마을 버스를 타고 일광 동해선역에 와서 일광동해선역에서 전동차가 떠나기를 기다린다
동해선을 타면 일광에서 해운대 우리집까지 30분도 채 안걸린다.
자판기에 뜨거운 커피를 한잔 빼서 마시니 피로가 확 풀리며 노곤하다. 의자에 누워 자고싶다
이번 수술로 믹스 커피를 자제하는데 이런 고된 산행후에는 한잔의 커피가 보약이다.
마눌이 알면 큰일난다 당장 산행금지 명령이 떨어진다 힉
노래 동영상
agnes baltsa 의 ' 기차는 8시에 떠나내 ' 를 들으며
오늘도 안전산행 부처님하느님산신령님 감사합니다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