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역사탐방
어제 5월 6일은 고속도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날 여러분은 어디로 놀러갔나요? 저는 그제 어디를 갈까 고심 중 인터넷으로 갈만한 곳을 검색하던 중에 가까운 '군산'을 택했습니다.
'군산여행'이란 단어로 검색하니 일제의 잔재를 철거하지 않는 적산가옥(히로쓰가옥) 동국사. 바다조각공원. 월명터널. 동국사. 한참봉쌀가게. 초원사진관. 근대역사관광지. 복성루. 3대째 내려오는 이성당...탐방순서를 정하고 와이프와 둘 이서 출발하려 했으나 9시 경 딸의 전화~~~
“따르릉~ ”
“찰깍~”
“여보세요~!”
“엄마 오늘 어디가?”
“아빠하고 군산 가려고 준비 중이다”
“애들 구경 시켜주고 같이 갈까..?”
“너 갈래? 그럼 준비하고 있어~”
애들과 만나서 이것저것 준비하니 10시 30분 아마 군산도착 점심시간(12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탐방해야 할 것 같아 복성루(식당)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룰룰~랄랄~’ 군산을 향해 빠빵~
군산 도착 요즘 12시7분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가리켜 "오백 미터를 남았습니다."는 음성 메시지 큰 건물도 없는 곳 허름한 곳 '북성루'가 보이더니 사람들이 두 길로 길게 늘어선 줄 “무슨 일이 난 것 아녀~!!!”
“wow~!!!"
이렇게 많은 식객들이 몰려있으니 이 ‘북성루’ 대박 터지겠다! 이곳에서 반시간을 기다렸으나 줄은 줄지 않고 계속 밀려오는데 맛은 어떨까..? 분위기는...? 화장실 다녀올 겸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실망(본인의 감) 옛날 옛적식당 비위생적 분위기~
와이프에게 얘기하니 그래도 여태까지 기다렸는데 먹고 가자며 줄에서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기다렸으나 한 시간이 지나서야 참을 수 없어 재차 설득하여 다음 행선지를 향해 빠져 이성당(빵집)으로 갔습니다.
이곳 역시 이하동문 (사위사랑은 장모) 사위를 위해 빵을 사야 한다며 “당신은 애들 대리고 먼저 박물관에 있어라”라는 말에 애들과 같이 박물관 쪽으로 걸으니 이곳까지는 아주 가까운 거리더군요.
중간 쯤 초밥 집에 들려 간단히 식사하고 한참이나 구경(역사탐방)하고 있으니 이때야 (거의 5시)도착 구경은 다 틀렸고 박물관 탐방으로 끝낸 하루였습니다.
이런 대박요식업‘복성루’나 이성당(빵집)을 보고 이런 생각이 떠올라 제 단견을 적어보네요.
첫째는 내부고객(종업원) 가슴으로 대하라 (직원이 불친절하거나 성의 없이 손님을 대하면 즉 만족시키지 않으면 한 번에 낙마할 수 있다 그러니 내부고객을 잘 대하라)
둘째는 배불리 먹도록 하라 (직원이 주인이 미웁다고 고객에게 막 퍼주면 오히려 고객은 더 많이 몰린다는 말이 있듯이 배불리 먹도록 하라)
셋째는 개업 준비 전에 음식을 완벅히 갖춰놓고 영업하라 (첫 손님이 별로라고 할 때 망하는 식당이다. 요즘은 인터넷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등으로 주인이 마케팅하는 게 아니라 요즘은 고객이 한다)
넷째는 맛으로 승부하라 (주인이 함부로 해도 기어이 먹고 가겠다고 깨져가면서 기다린다.)
다섯째 위치선정도 한 몫 한다. (소형점포일수록 가장 중요하다)
여섯째 줄을 세우는 것도 고객을 멈추게 한다. (만약에 표를 나눠준다면 아마 그냥 기다림에 지쳐 가버릴 것이다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다.)
자영업(요식업)은 종자돈이 있다고 해서 그냥 시작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물론 책을 통해서 읽거나 그냥 보는 것만으로 시작할 수 있으나 직접 해보면서 몸으로 마음으로 머리로 손으로 느끼면서 배워야 한다. 어쨌든 전문가 수준급으로 될 때 시작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군산 여행은 기다리다 마무리했습니다만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톡톡한 비용을 치루게 되니 피해야 하나 끝까지 빵을 사겠다는 와이프 의욕 때문에 구경도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광주로 유턴한 하루였습니다. 새벽에 잠을 깨서 어제 탐방한 단상을 옮겨보았습니다
good by~~~
2016년 5월 7일 토요일 구윤회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02639572D210133)
허룸한 집 '복성루'식당앞 두줄로 늘어선 식객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5473B572D21182C)
중국조선족 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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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당 역시 빵을 사기 위해 늘어선 고객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9A43B572D21143C)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1E63B572D21122F)
이성당은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3대째 이어진 빵집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A0E39572D210637)
박물관 모형배에서 찰깍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E5339572D210802)
군산주변에서 착취한 쌀을 일본으로 실어갔던 모형배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8AA39572D210931)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36739572D210B39)
역사박물관에서 놀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DD23B572D210D30)
당시 옷을 빌려입은 손녀 손자 찰깍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79B3B572D210F02)
당시 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DB43B572D211009)
한국인을 가뒀던 감옥
여러분 오늘 하루도 늘
건승하시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
2016년 5월 7일 토요일 구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