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의 원료 차별화를 통한 초코파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초코파이는 74년 비스킷과 젤리 등 단순제품 밖에 없던 시기에 캔디와 초콜릿이 결합된 새로운 맛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0년대 ‘웰빙’바람으로 외면 받다가 최근 칼로리를 낮추고 성분을 다양화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품은 머쉬 멜로우를 넣은 정통 초코파이에서 국산 찹쌀과 검은깨, 홍삼 등을 첨가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이 최근 성분을 강화한 ‘초코파이 정’을 출시한데 이어 롯데제과도 ‘드림파이’ ‘찰떡파이’를 지난 2월 출시했다. 여기에 신생 삼진식품과 와이즐렉이 기능성 제품을 출시해 정통 초코파이와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 코코아 매스와 계란성분 등을 강화한 ‘초코파이 정’을 출시해 10대 청소년들의 인기가 높다.
롯데제과의 ‘드림파이’는 기존 초코파이보다 카카오 함유량이 2배 높지만 단맛을 줄이고 철분과 비타민 성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
또한 ‘현미찰떡파이’와 ‘쫀득쫀득 찰떡파이’는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이다. 삼진식품도 홍삼과 인삼, 검은깨 등을 넣은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진식품 관계자는 “초코파이도 ‘웰빙’바람을 피해갈 수 없다”며 “향후 초코파이 시장은 원료 다양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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