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4. 재동(齋洞) 백송 (2017. 8. 4)
힘차게 두 팔 벌려 하늘을 맞이하나
웅숭깊은 고갱이에 함박눈 쌓였으니
백송이 용틀임할 때 한양 재자(才子) 더 총명
* 재동(齋洞) 백송(白松);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구내에 있다. 천연기념물 제8호(1962. 12. 7 지정)이다. 원래는 창덕여자고등학교 본관 자리 앞 서쪽 끝에 있었다. 나이는 600년으로 추정되나, 과장되었다. 높이는 15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2.1m이며, 가지는 동서로 13m, 남북으로 14m 정도 퍼졌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백송 중, 둘째로 큰 나무로서 밑에서 두 갈래로 갈라졌다. 밑 부분의 둘레는 4.25m이며, 지상 75㎝ 높이에서 갈라진 부분의 둘레는 각각 2.7m와 1.78m이다. 수형이 비교적 좋으며, 설경이 아름답다. 백골송(白骨松)이라 부르고, 중국을 내왕한 우리 사신이 가져와 심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수정)
* 삼읍일사(三揖一辭); 군자는 세 번 절한 후 나아가고, 한번 사양한 다음 물러선다. 예기(禮記), 표기(表記)편에서. 이형기(李炯基 1933~2005) 시인의 ‘낙화’(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이하 략) 참조.
* 2021. 3. 21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좋은 정격 단시조 발견하여 게재한다. 齋洞 白松. 봉황 비유.
北村에 瑞雪이라 흰몸 더욱 玲瓏하다/부리로 속날개를 켜켜이 헤는 뜻은/불현듯 깃 치고 올라 鵬程萬里하련다.(다음카페 해맥문학 이그저어바다님 2021. 1. 18).
* 졸저 『一枝春』(한국 하이쿠) ‘조계사 백송’ 참조. 2021. 7.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정격 단시조집 『鶴鳴』(학명-학이 울다) 제1-174번(163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시조문학》 계간지 228호(2023년 가을) 단시조 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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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dong Baekpine
Accogli il cielo a braccia aperte?
Molta neve si è accumulata nella profonda valle.
Quando Baeksong prestava servizio come drago, il talentuoso figlio di Hanyang divenne più intelligente
* 2024. 8. 4 이태리어 번역기.
© 재동 백송. 창포동인 박대문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