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모두들 잘 지내셨겄쥬
밖에 나가보니 좋은대는 많지만 더워서 고생이데유
어쩌다 보니 차 안이 피서지요
해마 둥 제천의 조그만 촌가가 원래 나의 피서지인데
늘상 거긴 추워서 꼭 이불을 덥어야 잘수 있었는데
올해는 좀 달라졌어
이불 없이두 잘수 있드라구 새벽녁에 잠깐 덥어야 할뿐
지구가 덥긴 더운 가벼
그래도
강원도 친구 들의 도움으로 직접 뜯어온 곤드레 나물로 밥을 지어먹고
밖달재를 함 둘러보니 그맛 또한 새롭드라
그후
강원도 정선으로 들어 갔지
가는길 함백을 지나자마자 벌써 시원한 날이 되더군(해발 780)
그 시원함을 즐기며 남면(별어곡)을 거처 정선 오일장(2-7)을 구경하고
잘 먹고 (수수부꾸미 먹을라믄 5-60명 뒤에 줄 서서 기댈려야되)
이어서 동강 줄기 (가수리) 를 쭈욱 따라서 영월 방면으로 나오는길
정말 환상의 경치라
그 경치 즐기면서 한시간 을 달려나오자 영월이 눈앞이고
영월 차 밖의 온도는 하마 28도를 가르켜 주데
글타고 거기루 다시 갈수 없고
제천을 걸처 단양에서 조카불러내어 쏘가리 낚시를 즐긴다
매포역앞의 큰 강은 고기도 직사하게 많지만 그곳은 그들의 수난지라
쏘가리 40다이가 두어번은 출몰하니 그맛에 함 빠져바바
죽어
제천(탁사정위)
곤드레밥
정선
박달재
정선 아리랑
동강변
두번을 매운탕 끄려먹고 올여름의 더위는 내년 여름의 더위와의 조우를 기다린다네
아참,
손맛또한 쥑이능건 준치가 수시로 올라온다는것
50-60정도의 준치가 2-30마리는 잡혀....모두 방생은 하였지만(비린내가으이)
이젠 그 모두를 뒤로한체 안방에서 디굴대며 내일을 준비한다
휴가 끝
첫댓글 멋진 곳으로 휴가 다녀왔네..고기 잡으러 가고싶다.
아주 좋은 곳만 찾아 다니는 구만,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더위 식히는 것 별것 아니네. 친구 사진 보니 다 해결 된다????????????
강원도 영월땅에 충북 제천땅을 아우르는구만.....부산내려가 살면서 언제 그쪽까지 알아뒀나 몰러....하긴 정선아우라지의 함백산을 아는거 봉께로 다니긴 마니 다녔어...인정햐. 근데 정선 함백산은 오르기에 따라 발루두 가구 차루두 가는데 몰를줄알구 사진 올렸다가 망신사는거 가터.... 사실은 차루 가서 그냥 한시간정도 도라다니다가 몇컷 찍고 왔는데....
정선 아우라지, 고개넘이 아라리에, 동강줄기 세찬 물살은, 갓 시집온 새색시의 옹가슴을 후벼파고, 해거름 주막에 목축이러 올라선 주막엔, 쥔 아낙네의 농익은 입담과, 막걸리 한댓박으로 시간을 셈하면 어느세 한강 둔치에 도착혔겠지??? 자네두 탁배기 한사발 따르려는가?????
역시 선비 기질이웅후하네 그려 허허. 션한 막걸리 한사발이면 세상의 허물을 벗길수있고 융년묵은 동공이 확 열리면서 앞날이 훤이보이는겨.
어~ 작년에 아이들이랑 1박2일로 다녀온곳이구나..제천은 가 보도 못했지만,그래 그렇게 잼나게 사는거야....인생 별거 아니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