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극단적 갈등과 분열된 사회에서 약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가
존중의 사라진 사회, 혐오가 먹고사는 법 - 수치심은 권력자가 느껴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살면서 겪은 수치심을, 그리고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주입하는 수치심을 동시에 조명하는 것이다.
슬픔의 단계 : 상처 → 부정 → 수용 → 초월
1부 수치심은 돈이 된다 : 비만- 뚱뚱하다는 죄. 약물 중독- 낙인찍기와 책임 회피. 빈곤- 가난한 자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외모- 코르셋을 권하는 사회
2부 혐오는 어디서 시작하고 확산되는가 : 사이버 불링- 공유, 좋아요 그리고 돌 던지기. 차별- 차별의 네트워크. 인셀- 피해의식과 폭력성의 발현
3부 정의감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공공 에티켓- 팬데믹과 마스크. 권력과 저항- 촛불집회, 미투 운동, 부당해고. 자아존중감과 극복의 굴레
이 책은 갈등 사회가 이런 수치심에서 초래한 것임을, 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어떻게 타격받는지를 섬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사회 여러 부문에 이러한 상처가 이용된다고 밝히며, 수치심을 없애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본질적 해결책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