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재활 22-9, 침대 ④ 정 선생님도 연락을
‘통화 가능하신지요. 정 선생님.’
은이 아버지가 보낸 메시지를 읽고, 곧장 아버지 번호로 전화한다.
아버지도 바로 받는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정 선생님. 다름이 아니라 은이 침대 일로 연락드렸습니다.
지난번에 알려드린 세 곳 중에 두 번째 침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보조기기 교부사업 안내가 있어서 전화로 문의해 보니,
은이 조건만 맞으면 무료로 쓸 수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만큼 설명했는데, 업체에서 선생님이랑도 전화를 해 보면 좋겠다고 해서요.
괜찮으시면 정 선생님도 연락을 해 보실 수 있겠습니까?”
“아, 아버님께서 문의를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럼요. 필요하다면 저도 당연히 해야죠.
아버님이 나서서 알아보고 알려 주시니 수월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메시지로 연락처를 남겨 놓겠습니다. 혹시 안 되면 돈 내고 구입하면 되니까요.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아버님 말씀처럼 알아보다가 안 되면 구입하면 되고,
또 이왕이면 은이한테 해당되는 방법이 있으면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꼭 연락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 선생님. 고생하시고요.”
‘우성이엔지 031-872-3665입니다.’
통화를 마치고 아버지가 말씀대로 침대 회사 연락처를 남긴다.
지난번 알려 주신 침대 정보가 담긴 인터넷 링크도 함께 보낸다.
아버지가 알려 준 번호로 전화를 건다.
혹시 필요할지 몰라 은이 정보를 간단하게 적은 메모도 준비한다.
2022년 3월 29일 화요일, 정진호
아버지의 뜻을 짐작하며, 그 뜻에 따라 진행하니 고맙습니다. 순조롭기 바랍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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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버님이 나서서 알아보고 알려 주시니 수월하네요."
하은 군의 침대 구입과 관련해서 아버지께서 먼저 나서서 알아보시고 연락주시니 정진호 선생님도 사회사업하는 기쁨을 한껏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읽는 저도 이런 마음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