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에서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건 팬들의 야유와 비난...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고 우리 뿐 아니라 전세계를 놀라게 했고 AC밀란의 거대한 벽앞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PSV..
그리고 엄청난 공수밸런스와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보여준 박지성..
2004~2006... PSV의 성공적 업적과 맨유에서의 입지확보...
박지성의 최고전성기였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가 있는 국대 경기력과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경기력이 엄청난 차이를 보였고,
비록 골은 아니더라도 상대수비수에게서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어느 국가를 상대로 하든 과감한 플레이를 보였던 박지성...
하지만 오랜 부상 때문인지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찾아왔다
맨유 입단 첫 시즌 풀햄전에서, 상대 수비수 4명 사이를 휘저으며 돌파하던 모습이 점점 보이지 않고..
팀플레이에 녹아들며 약간은 수동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보는 관점에 따라,
경기하는 상대 팀에 따라..
지금의 박지성이 예전의 박지성보다 못하다고는 딱 잘라 말하기 힘들 것이다.
오히려 맨유에 있어서는 현재의 박지성이 그 전보다는 더 적합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대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여전히 우리에겐.. 마치 망치와 같이 상대편을 쉼없이 두들겨 줄 예전의 박지성이 필요하다.
우리에겐 루니나 호날두와 같이 매섭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의 압박도 약하다..
어느새 국대에서도 고참의 나이에 속하는 박지성...
나이와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하면,,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필연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것이나...
누구나 그렇든, 나 역시 아직은 그러길 바라지 않는다..
부상 전... 박지성이 넘어져 파울을 얻어낼 때를 회상해보면..
늘 한 끝차이로 상대다리에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축구를 자주 해 보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수비를 하는 선수와의 경합에서 그 한끝차이로 내 볼을 만들것인가...
파울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인가는
볼에 대한 엄청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집념도...
이번 평가전이 박지성 개인에게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반드시 승리해, 과거 히딩크가 말했던.. 국대의 승패에 50% 영향력을 가져다 주는 유일한 선수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 자신감으로 맨유에서 또 한번 전환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카페 게시글
…… 축구 토론장
의견
박지성, 제2의 전성기를 누려라 !
산소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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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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