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신경숙님의 장편소설 중 <깊은 슬픔>이란 책에 쓰여진 글귀입니다. 주인공 은서가 동생에게 보내는 유서에 쓰여진 말인데 저도 읽고 참 많이 울었어요.그 외에도 정말 좋은 글귀들이 많은 책이에요.
--------------------- [원본 메세지] ---------------------
예전에 어떤 남자가 건네준 메모인데..
오래된 책속에 꽂혀 있더군요..
우연히 발견하고는 이것이 자작인지..
어디서 발췌한것인지 궁금해서요..
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던 지난날..
나역시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안좋았었죠..
"아무것도 그립지 않는 마음의 지옥"
너는 너 이외의 다른것에 닿으려고 하지 말아라.
오로지 너에게로 가는 길에 길을 내렴.
큰길로에 못가면 작은길로
그것도 안되면
그 밑으로도 라도 가서 너를 믿고 살아라
누군가를 사랑한다해도
그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손을 놓아주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것.
그것을 받아들여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