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시즌 한국프로야구 경기부터 울산에서 최대 20경기(시범 및 2군 경기 포함)의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오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장병수 (주)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자이언츠가 2014년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을 활용해 일부 홈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양 측은 사전 실무접촉에서 문수야구장에서 치르는 경기 수를 정규리그 6~9경기, 시범경기 2경기, 2군경기 9경기 등 최대 20경기로 협의했다.
정규리그 경기는 최대 9경기로 합의했지만 우천 등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최소 6경기가 열리게 된다.
양 측은 이와 함께 선수복 등에 울산에 대한 이미지 광고 등을 할 경우 시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 등은 차후 협의한다는 내용도 MOU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MOU가 체결되면 2014 시즌부터 한해에 최대 20경기의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를 문수구장에서 볼 수 있게 된다”며 “롯데자이언츠와의 MOU 체결 이후 문수야구장 규모의 확대 등 공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를 방문한 배재후 롯데자이언츠 단장은 홈 경기를 진행하게 될 문수야구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설계시 여성 관중의 증가추세에 맞춰 여성용 화장실의 충원 등을 요청했다.
시는 문수야구장 건립 실시설계 사업자인 POSCO-A&C 건축종합감리건축사사무소가 입찰이 아닌 공모에 의한 당선작이기 때문에 계약내용의 일부 변경으로 실시설계를 계속해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공사 소요기간이 착공 이후 18~19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해 2013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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