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경제회랑에서 실질적 성과 나타나 -
- 정책 소통 강화로 연선국과의 경협 확대 도모 -
(편집자주) 일대일로 2.0 시대를 맞이해 최근 추진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1편에서는 정상 포럼 성과, 2편에서는 핵심 프로젝트인6대 경제회랑 프로젝트, 3편에서는 AIIB 프로젝트 지원으로 3차례에 나눠 연재할 예정임 |
□ 일대일로의 핵심 프로젝트...6 대 경제회랑
ㅇ 일대일로의 추진을 위해 중국은 핵심프로젝트로 6개의 구체적인 경제회랑을 제시
- 2015년 5월 27일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부총리가 '아시아유럽(ASEM)의 상호연결 산업 포럼[충칭(重慶)]'에서 개막식 축사를 통해 6개 경제회랑 구축 계획을 공개
·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장가오리 부총리는 '일대일로' 건설 업무영도소조의 조장,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
- 장 부총리는 중국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과 함께 중국-몽골-러시아, 신 유라시아 대륙 교량, 중국-중앙아시아-서부아시아, 중국-중남 반도, 중국-파키스탄,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등 6대 경제회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음.
일대일로 연선 6대 경제회랑

자료원: Wali Zahid
ㅇ '경제회랑'이란 주요 경제권을 철도·도로 등 물류망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이며, 일대일로 구상을 추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
6대 경제회랑 구체 내역
연번 | 구분 | 관련 국 | 주요 노선 | 핵심 분야 |
1 | 중국-파키스탄 | 중국, 파키스탄 | 중국 신장웨이우얼 카스-파키스탄-이슬라마바드-카라치-과다르 | 철도 및 도로, 석유·가스수송관, 광케이블, 산업단지 등 |
2 |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미얀마 | 방글라데시 다카-중국 쿤밍-인도 콜카타-미얀마 | 철도·도로 |
3 | 중국-몽골-러시아 | 중국, 몽골, 러시아 | 중국 징진지-울란바토르-울란두데,모스크바 중국 하얼빈-창춘-선양-만저우리-러시아 치타 | 고속운송통로 |
4 | 신유라시아 대륙교량 |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우크라이나,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 중국 롄윈강-정저우-시안-란저우-우루무치, 카자흐스탄-러시아 스몰렌스카야-브란스크-벨라루스 브레스트-바르샤바-베를린-로테르담 | 국제철도 |
5 | 중국-중앙아시아- 서부아시아 |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중국 알라샨카우 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 | 석유·가스 수송관 |
6 | 중국-중남반도 |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 중국 난닝-하노이-태국 방콕-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 철도·도로 |
자료원: 일본 다이와종합연구소(2016년 9월)
□ 6대 경제회랑의 구체적 프로젝트
ㅇ 중국-파키스탄,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을 비롯한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
- 중국과 파키스탄은 2015년 4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파키스탄 과다르항에서 중국 신장웨이우얼까지 3000㎞ 구간에 철도, 도로, 가스수송관을 건설하는 460억 달러 규모의 '경제회랑'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
- 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중국과 유럽을 관통하는 국제화물열차를 개통하는 데 성공
- 중국은 일대일로 연선국가로부터 철도,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대량 수주
일대일로 경제회랑별 프로젝트
연번 | 구분 | 주요 내용 |
1 |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 ㅇ 일대일로 '플래그십 프로젝트', 투자총액 460억 달러 수준 ㅇ 2015년 과다르항 경제특구 43년간 운영 관련 각서 체결 ㅇ 파키스탄 과다르항에서 중국 신장웨이우얼까지 3000㎞ 구간에 철도, 도로, 가스수송관을 건설에 합의 |
2 |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 | ㅇ 2014년 러시아 → 중국 천연가스 30년간 수송계약 체결 - 연간 수송량 380억㎥(중국 연간소비량의 20%에 해당), ㅇ 2015년 러시아 → 중국 천연가스를 연간 300억㎥ 공급계약 체결 ㅇ 러시아 모스크바-카잔 고속철도 건설프로젝트 중국 기업 입찰(2020년 개업 예정) - 중국 측은 62억 달러 론 공급 예정, 향후 베이징까지 연장할 구상도 있음. ㅇ 몽골, 러시아 국경에서의 협력협정 체결 |
3 | 신유라시아 대륙교량 | ㅇ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 개통, 유라시아 대륙 운송 시스템 확립 - 현재 노선은 39개, 13개 노선 신규 건설 중(2016년 말 기준) - 관련지역 지속 확대(중국 내 16개 도시와 유럽 8개국, 12개 이상 도시를 연결) |
4 | 중국-중앙아시아- 서부아시아 경제회랑 | ㅇ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와 신 수송관 건설하기로 합의(2013년) ㅇ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중국 기업이 경전철 건설(2018년 완공 예정) ㅇ 우즈베키스탄의 안그레인-파프 철도 건설, 중국 기업 진행 중 - 도로 중의 캠적 터널(19.2㎞)은 중앙아시아 최장(2016년 2월 개통) - 우즈베키스탄 총 인구의 1/3 에 해당하는 천만 명을 커버 - 향후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 연결 구상 |
5 | 중국-인도 중남반도 경제회랑 | ㅇ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돈 고속철도 정비사업 2015년 수주(2019년 완공 예정) - 서류미비 등으로 인해 건설허가를 받지 못한 시기도 있었음. - 2016년 7월 건설허가 획득 ㅇ 라오스 남-북 관통 고속철도 정비사업, 중국 기업에 의해 진행 중(2015년부터) ㅇ 태국과 방콕에서부터 라오스 국경까지의 고속철도 정비사업 2014년 합의 - 자금 등 조건 불일치로 교섭 결렬 - 2016년 3월 1/3 구간을 태국 측이 건설하기로 합의(그 외 구간은 교섭 중) |
6 |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 ㅇ 2015년 중국 윈난성-미얀마 라카이주 챠오퓨 수송관 건설 착수 ㅇ 중국 기업 방글라데시 파도마 교량 건설 사업 시공 중(2014년 착수, 2018년 완공예정) - 2016년 8월 파도마 교량 철도건설 사업도 중국 기업이 수주 |
7 | 21세기 해상실크로드 | ㅇ 중국 기업 2014년부터 스리랑카 코론항 정비공사 진행 중 - 일시 중단됐지만 2016년 3월 재개 ㅇ 중국 기업 스리랑카 한반도타항 2기 건설 완공 예정 ㅇ 2016년 3월부터 몰디브 국제공항-수도 마레 교량 건설 진행 중(2018년 완공 예정) |
자료원: 일본 다이와종합연구소(2016년 9월)
□ 정책소통 강화로 일대일로 건설 기반 다져
ㅇ 중국 정부는 연선국과의 ‘정책 소통’을 강화해 타국 국책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통해 일대일로를 적극 추진
- 그동안 정상회담, 고위급 포럼, 국제기구협력, MOU 등의 협약, 정부 간 대화 및 소통 등을 통해 추진하고 정책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협력 기반을 구축
-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해외순방 또는 타국 정상의 중국 방문을 통해 '일대일로' 전략에 관한 협의 및 이견을 조정하는 한편,보아오 포럼, '중국-ASEAN(10+1)' 회의, G20 정상회담, APEC 회의 등 고위급 포럼에서 '일대일로' 전략에 대한 협의를 도출함.
일대일로 연선국가와의 정책 소통
해당국 | 체결 문서 | 발표시기 |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 란창강-메콩강 관련국 협력 연합성명 | 2016.3.23. |
카자흐스탄 |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카자흐스탄 신경제개발정책 '누를리 졸'과의 정책연결협력 규획 | 2016.9.2. |
아세안 | 중-아세안 협력 연합성명 | 2016.9.7. |
러시아, 몽골 | 중-몽골-러시아 경제회랑 건설 규획 강요 | 2016.9.13. |
뉴질랜드 | 중국-뉴질랜드 '일대일로' 프로젝트 협력강화에 관한 MOU | 2017.3.27. |
자료원: 창청(長城)증권사
□ 전망 및 시사점
ㅇ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더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
- 올 1~4월 중국기업은 45개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투자 실행, 투자총액은 39억8000만 달러에 달함. 전체 중국 기업 대외투자에서15.1%의 비중을 차지,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9%p 증가한 수치임.
- 이 기간 내 61개 일대일로 연선국가와 1862개 프로젝트 수주계약을 체결, 계약금 규모는 318억5000만 달러에 달함.
ㅇ 향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철도 및 도로 등 운송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이들 국가에 대한 진출을 살펴보는 동시에 이 지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ICT 관련 교통현대화 부문도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음.
ㅇ 우리 기업들은 일대일로 물류 루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등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음.
- 중국은 이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철도 및 도로망을 건설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운송망을 활용한 사업을 계획해볼 수 있음.
자료원: 중국 상무부, KIEP, 민성(民生)증권사, 창청(長城)증권사, 일본 다이와종합연구소 , 일본 미쓰비시 연구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