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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스크랩 여행후기 [경기/인천] 옛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의정부 추천 0 조회 177 07.07.09 12:2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추억속의 과거로의 여행..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인천시 동구 송현동

 

아이들 친구들과의 박물관 답사..

좀 한가하고 여유 있는 곳을 ?는다.

요즘 들어 그 옛것이..그 옛날이 문득 떠 오를때가 있으니..

그렇게 ?은... 인천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높은 산언덕에 위치하여 달이 잘 보인다는 뜻으로

'달나라 천막촌'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달동네>

도심에서 쫓겨난 힘없고 가나한 이들이 먹고 살기위해 도시를 떠날 수 없어

도시 근처에 무허가로 짖고 살던 그러한 곳..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앞 모습..한척의 거대한 유람선의 느낌이다.

 

과거 바다였던 자리를 매립 하면서 땅들에게 공장을 내어주고 하나둘씩 모여들었던 소나무숲 언덕..

그래서 동네의 이름도 송현(松峴:소나무언덕)동, 송림(松林:소나무숲)동이다.

그 소나무들을 베어내고 하나하나 모여들기 시작하여 동네를 이룬것이 이곳 달동네의 기원이라 한다.

이름하여 '수도국산(水道局山) 달동네'..

수도국산이란 이름역시도 만수산(萬壽山) 또는 송림산(松林山)이었다 하니..

소나무가 많긴 어지간히 많았나보다.

 

그 곳에 문을 연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60, 70년대 우리네 어릴때..내 아버지의 피곤하였던 삶..우리네 어머니의 눈물과 가난을..

그 곳에는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리어카 하나 지날수 없는 작은 골목..

그렇게 작은 골목인 만큼 이웃과의 거리도 가깝던 그 시절의 옆집들..

아침마다 북새통을 이루던 동네 유일의 화장실..

골목의 담벽에 붙어있는 쥐잡기포스터..영화포스터..반공포스터들..

그 시절 향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한..쫀디기..아폴로등의 먹거리들..

 

 어둡고 칙칙한 동네 어귀의 모습 그대로..

 

 달동네의 공용화장실..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낭패보기 일쑤다.

 

 골목삼거리..

마치 저벅저벅..멀리서 들리는듯~..

 

 

 마부..타잔 그리고 동백아가씨..

당시의 영화는 그저 나에게는 본적도 없기에 관심도 없었는데..

 

 "사글세"..

20년을 월세방을 살아온 나로서는 가슴이 메어진다.

1년이면 평균 2번정도의 이사를 하고 1.000원이라도 더싼곳을 ?던..

 

                 요렇게 생긴 문을 지나면 문간방이 예전엔

                 대부분 사글세를 사는 이들의 방이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국민학교 시절..

내 부모님의 경우에는 현실의 삶이었던 그때 그시절..

없고 없어 '똥구녕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그시절..

 

 X자로 쳐진 문틀의 창살..

 

 

 

 

 

 60, 70년대의 먹거리와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딱지를 비롯하여 불량식품 먹거리들..

아이들에게 한봉지 사 줬는데..지금이나 그때나..어릴적 입맛은 별 다르지 않은가보다.

 

꼭 이곳 달동네가 아니더라도 그 당시에는 웬만한 도시 부자들을 제외하고는

먹고사는일에 허덕이고 있는 삶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

 

박물관을 돌아나와 차이나 타운으로 향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집..'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맛보는 것도 별미이겠다.

 

공화춘의 자장면과 탕수육..

 자장면 3.000원, 탕수육 大자 20.000원..^^

 

●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http://www.icdonggu.go.kr/museum

                                           032-770-6131

 

● 관람정보 :

 -관람료 : 성인 500원 / 청소년 300원 / 어린이 200원

 -주차료 : 무료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편의시설 : 매점, 기념품 판매소, 잔듸밭(도시락을 싸들고 가도 좋음) 등..

 

● 주변 가 볼만한 곳

 -화도진 공원 / 월미산 전망대 / 월미도 / 차이나타운 등..

 

● 가는길 :

 >인천시내버스
   -미림극장앞 하차 도보7분 (일반 12, 16, 17-1, 41, 62 / 좌석 105, 105-1, 112)
   -복음병원앞 하차 도보7분 (일반 2, 3, 10, 12, 41, 46, 62 / 좌석 105, 112)

 >자가운전

 

*작성기준일 : 200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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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7.09 12:35

    첫댓글 기억속에서도 서서히 잊혀져 가는 삶의 공간들에 시대적 빈곤함이 다시한번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것 같네요....자료 감사합니다(--).....근데 또 머글것???자장면&탕수욕 ㅠ

  • 07.07.09 12:39

    역시 의정부님의 여행지는 가고 싶어지는곳이랑게요

  • 07.07.09 12:47

    좋은곳이네여^^ 이번주 일산벙개후 일요일날 여기에 가봐야겠어요

  • 07.07.09 13:00

    요거 언젠가 아빠어릴적에 라는 타이틀로 전쟁기념관에서도 했었는데...애들 데리구 가면 좋더라구요.

  • 07.07.09 14:57

    가난했지만...늘 100원 짜리 용돈얻는게 꿈만 같았지만...참 아스라히 행복했던 날들 이었던것 같네요.

  • 07.07.09 15:49

    나도 언젠가 저기 꼭 가봐야징.

  • 07.07.10 01:44

    다시 봅니다...의정부님과 나그네님은 여행이전에 또다른 이탈을 꿈꾸는 분이시기에~~~오랫만에 듣는 "Rod Stewart~ sailing" 비오는 이밤 또다른 뒷걸음은 거친 바다를 향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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