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가족 22-10, 3차 접종도 무탈하게
은이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
부모님이 희망해서 계획했고, 메시지 주고받으며 예약 과정에 함께했다.
어땠는지 궁금해 하며 기다리고 있을 부모님에게 다녀와서 얼른 소식 전한다.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오늘 은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잘 마쳤습니다. 14시 접종이었는데,
미리 학교에 이야기해서 오늘 하루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출석은 접종 증명서 제출하면 처리된다고 해서, 한 부 복사해서 은이 등교할 때 제출하도록 챙기겠습니다.
학교 출석 관련해서 담임 선생님께서 어머니께 연락드렸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같은 팀 선생님 한 분이 함께해 주셨는데,
함미정 간호사 선생님께서도 휴무 중에 병원으로 와 주셔서 은이 접종하는 데 저까지 3명이 동행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금방 끝났고, 은이 주사도 잘 맞았습니다.
혹시 입맛이 없을 때 필요할까 싶어 죽과 이온음료 사 두었습니다.
해열 패치와 해열제 있고, 이따 약국 들러서 추가로 여분 더 구비해 놓겠습니다.
오늘 밤에도 계속해서 열 체크할 계획이고, 필요한 경우 바로 조치 돕겠습니다.
점심 먹고 나서 졸음이 오는 것 같아 보였는데, 접종하고 나서는 집에 와서 잠들지 않고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19시 퇴근할 때까지 제가 직접 살피고, 이후에는 당직 근무하는 선생님이 챙기려 합니다.
은이 이번에도 1차, 2차 접종 때처럼 어려움 없이 무탈하게 잘 넘어가기 바랍니다.’
‘네, 선생님. 하은이 접종 잘 했네요. 오늘밤에 아무 탈 없이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머니
‘은이 이번 3차도 거뜬하게 이겨낼 거라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당직 인계로 남긴 동료의 말을 복사해 부모님에게 보낸다.
밤새 궁금하셨을 터다.
‘<당직 인계>
(주: 임경주, 부: 서지연)
하은 군 체온: 22시 - 36.4도, 24시 45분 - 36.1도, 2시 30분 - 36.1도, 4시 30분 - 36.6도, 6시 20분 - 36.8도.
2시 30분에는 쿨쿨 소리 내며 푹 잤는데, 4시 30분에는 깨어서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웃고 있었습니다.
6시 20분에는 볼에 열이 좀 있었습니다. 새벽에 소변 많이 눴고, 이온음료 마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빨래는 날이 맑아 옥상에 널어 두었습니다.
은이 아침에 일어나서 밥도 잘 먹고 잘 웃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네요.
마음 편히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어머님!’
‘세심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 선생님.’ 아버지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은이 열 안 나고 잘 자고 잘 놀았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머니
3차 접종도 평안하고 무탈하게 넘어간다.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정진호
모두 한마음으로 은이가 무탈하기를 바랐습니다. 마음과 정성이 전해졌나 봅니다. 박현진
3차 접종도 무탈하게, 감사합니다. 동료들의 세심한 손길에 그저 감탄, 감사! 월평
하은, 가족 22-1, 은이가 보낸 새해 인사
하은, 가족 22-2, 부모님과 미용실
하은, 가족 22-3, 부모님과 신년 계획 의논
하은, 가족 22-4, 사랑하는 우리 막둥이 은아
하은, 가족 22-5, 자주하게 도울 수는 있습니다
하은, 가족 22-6, 다녀가길 잘한 것 같아요
하은, 가족 22-7, 작은 외삼촌의 방문
하은, 가족 22-8, 아까울 만큼 빛나서
하은, 가족 22-9, 은이 명의 휴대폰
첫댓글 당직 때 하은 군 체온 살피러 다니면서
옷장 위에 해열제며, 해열 패치며, 죽이며, 이온음료며
세심하게 챙긴 정진호 선생님의 손길을 보면서 감탄했어요.
역시 잊지 않고 부모님께 소식도 전하셨군요.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 이런 도움 덕분에 부모님께서도 마음 놓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