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파리입니다.
파리 생제르망vs디종 경기 예매해서 맨 앞에서 봤어요. 창훈 선수도 기대하고 갔는데 그날 디종이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밀리더라고요.
전반에만 4골 넣더니 8:0경기 나왔어요. 네이마르 눈 앞에서 봤는데 진짜 잘하더라고요. 그냥 네이마르밖에 안 보임.
패스랑 연계랑 찬스메이킹까지 다 해요. 아예 상대편이 잡고 밀고 파울 대놓고하는데고 안밀리는 거 보고 와~! 감탄사 나왔어요.
네이마르 해트트릭하고 나서 페널 때 구장이 "카바니~!카바니~!" 외치는데 네이마르가 차니까 야유가 장난아디더군요.
음바페는 이날 교체였는데 하프타임때 학생들이랑 어린이들이 내려와서 이쪽 봐달라고 음바페~! 킬리안~! 이러는데 그냥 묵묵히 공만 차서 알베스가 대신해서 오더니 사진찍어주고 했습니다. 경호원들 어찌할 줄 모르고 ㅋㅋ 알베스가 펜서비스는 좋더라고요.
골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긴했지만 디종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인셉션에서 코브라 앨런페이지가 만난 비르헤켐 다리에요. 인셉션 좋아해서 가봤는데 좋아요. 단순하면서도 패턴이 반복되니까 몽환적인 느낌도 있고, 그리고 여기서 에펠탑 뷰가 좋으니 가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셰익스피언 앤 컴퍼니는 비포선셋이랑 미드나잇인 파리 나온데라 가봤어요. 노틀담 근처라 가시기 편하고 바로 옆 카페로 확장까지 해서 쉬엄쉬엄 보기 좋습니다. 내부 촬영은 안되요. 책 읽는 사람들을 방해하면 안된다고 곳곳에 금지 표시 있어요. 덕분에 서점 안 분위기 진짜 좋습니다. 책도 많고 읽을 공간도 있고요. 위에 층도 있으니 꼭 가보세요.
알렉상드르 3세교는 미드나잇인파리의 엔딩장면이 딱~! 이 때만 잠깐 비가 왔으면 했습니다. 영화속 따라해보려고요. ㅋㅋ
굳이 영화펜이 아니셔도 밤에가면 이쁜다리입니다. 낮의 모습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바토무슈 타시면 지나가는 다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펠탑~! 파리는 예전에도 왔었지만 에펠탑은 여전히 아름답더군요. 낮이나 밤이나 갔었네요~!
첫댓글 진짜 부럽네요ㅠㅠ
직관 한번 가보시길~! 현장감이 있었어요~!!!
부럽 ㅜㅜ
겨울 유럽도 좋았어요~! 가보시길
국
오 ~!! 굿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음에 또 가봐야 겠네요. 전 오르셰가 그렇게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