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둘째 임신에 초기부터 양수가 새어 입원해있다 20주 바라보며 겨우 퇴원해 집에서 요양중이랍니다.
그와중에.. 신랑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다 도착한 문자를 봤는데... 갑상선암이라네요.
제 상태 때문에 바보같이 혼자 앓고 있었네요..
그렇게 신랑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앗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미안한 마음 두려운 마음... 그저 혼란스럽기만 하답니다.
유기농 야채식단에 고기로 식단짜서 요리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맘편히 해주고..
회사서 쌓인 스트레스 풀게 운동보내고 주말 자유시간 주고..
이것 외에 제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병원은... 짧은 인맥에 이래저래 알아보니..
대구 경대병원 정진향교수님, 손진호교수님 소개받았는데..
어느 분께 받아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쪽지든 댓글이든...
아시는대로 많이들 펼쳐주고 가주세요..
부탁드려요..
.
.
첫댓글 홀몸도 아니신데 너무 걱정 많이 하지 마세요.
음식에 신경 써 주시고 마음 편히 가질 수 있도록 해주면 될것 같네요.
수술 잘 끝내고 건강에 더 신경 쓰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좋아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라는 가장 큰 선물을 주실거잖아요.
아내분도 몸 건강 신경 쓰시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견뎌낼 수 있습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시니 또 눈물이 나네요..ㅠㅜ
평소 못해준 것들이 얼마나 마음에 걸리고 안쓰러운지... 제가 만들어준 병 같고, 제가 걸렸어야 할 병 같아 둘째 아님 당장 제가 갖고오고싶은 마음이랍니다..어서 이 시간들이 무사히 지나갔음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대구 칠곡에 살구요.. 오는 10월 4일날 경북대 정진향 교수님께 수술 받습니다.
죽을병도 아닌데 주위에서 너무 걱정스런 말을 할까봐 저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집사람과 회사 팀장만 알고 있습니다.
힘내시고요. 그나마 무늬만 암인 갑상선 암..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이겨 내면 그만 아니겠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옆에서 많이 도와 주시구요. 걱정 너무 하지 마세요..
제가 볼땐 정말 무늬만 암입니다. 하하하...
무늬만 암^^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신랑도 저도 30대 중반이고 나름 둘 다 씩씩하다고 자부했는데... 오만가지 생각과 감정이 다 드네요. ^^ 수술이 코앞이네요~ 수술 잘 되셔서 얼른 완쾌하시길 빌어요. 저도 정진향 교수님 신청해놨는데... 많이 기다려야겠죠?^^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다 잘 될거라 믿습니다. 저도 하하하~ 저는 28일에 정진향교수님 진료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수술날짜 잡는 데 얼마나 걸리는 지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아무튼 10월4일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잘 될겁니다. 으샤으샤!!
힘내세요..저는 10/10일날 경북대 손진호 교수님께 수술예정이랍니다. 손진호 교수님은 두경부암센터..교수님이시구요.. 제 후배가 교수님한테 5년전에 받았는데..재발없이..생활하구있구요..최근에도 아는 언니가..손진호교수님한테 받아서 일단 이상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저두..잘몰라서..주위사람 수술 잘된거 보고 손진호 교수님한테 결정했어요..진료실 들어가니..명의 라고 손진호 교수님 내용실린 신문 걸려있더군요.. 손진호 교수님 진료받아보면..꼼꼼히 보세요..도움이 됐음 합니다.. 치료 잘되시고 건강하실거니까..배우자님도 힘내세요..^^*
손진호 교수님 워낙 유명하시더라구요. 카톨릭 병원 오가시며 수술하신다고... 두 분 중 수술 하루라도 빨리 잡히는날을 택해야겠어요. 정진향, 손진호 교수님 모두 넘 평이 좋아서... 선택이 어렵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