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밖의 권혁, 영부인 리스크
글 김종성
출간일 2026년 7월 27일│쪽수 252쪽│판형 145*200 | 값 18,000원
ISBN 978-89-7746-847-4 (03300)│분야 정치/사회 > 정치 일반
주제어퍼스트레이디 ; 대통령 ; 권력 ; 제도 ; 견제
◇ 책 소개
=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영부인 사태’
= 문제적 영부인들의 출현은 감시·견제 시스템의 부재 탓
영부인들이 일으킨 리스크와 우리 현대사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 책은 열 명이 넘는 역대 영부인 중에서 ‘특별한 족적’을 남긴 네 명을 다룬다. 프란체스카, 육영수, 이순자, 김건희. ‘우아한 국모’부터 ‘나라를 망치는 경국지색’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 있다. 그럼에도 남편들이 “하나 같이 시민혁명급 폭풍을 맞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죄인들”이라는 점은 뚜렷한 공통분모다. 배우자가 대통령의 내조자 내지는 동반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 현대사의 거듭된 불행에 대해 당시 영부인들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이들을 ‘문제적 영부인’들로 규정하며,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국정 개입, 비자금, 우상화, 친인척 비리, 뇌물 수수 등 여러 의혹과 논란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영부인 리스크의 원인은,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그들의 ‘월권을 통제할 시스템의 부재’로 모아진다. 영부인의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한정하고 불필요한 영향력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감시·견제의 장치가 입법을 통해 확립되는 것이 또 다른 ‘영부인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결론이다. ‘최근의 영부인 사태’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만민이 귀 기울여야 할 고언들이 담겨 있다.
◇ 출판사 리뷰
= 존경받는 영부인? 조롱받는 영부인?
= 사회와 나라를 이롭게 하는 영부인 제도는?
최근 몇 년간 우리 국민은 야심 찬 영부인이 최고권력자와 세트로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했다. 영부인이 대통령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대통령조차 영부인의 전횡을 제어하지 못하는 현실을, 모두가 생생하게 목격한 시절이었다.
광복 이후 청와대 안주인이 된 영부인들 중에는 국민의 존경을 받은 이들도 있었지만, 조롱의 대상이 된 이들도 있었다. V1(대통령)보다 ‘세다’는 의미에서 V0로 불린, 영부인 리스크의 최고봉이라 할 김건희, 신군부 독재체제를 등에 업고 친인척 종합 비리 세트를 선보인 이순자가 후자의 대표 격이다. 프란체스카 역시 국정농단급 난행 끝에 4월혁명으로 남편과 함께 몰락했다. 이에 비해 육영수는 남편에게 쓴소리를 마다않은 ‘청와대 안의 야당’ 또는 소외계층을 챙긴 ‘자애로운 국모’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선한 이미지가 무색하게도, 당시 언론보도와 미 의회 보고서 등 각종 기록들은 그의 비자금 의혹, 우상화 논란, 친인척 문제 등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고 있다. 약간의 선행을 베풀었을지언정 그가 본질적으로는 독재의 조력자였음을 환기시켜주는 지점이다.
이들은 선출된 권력도 아니면서 때로는 남편과 장단을 맞춰, 때로는 독자적으로, 때로는 비선을 통해 은밀히 권력을 행사했다. 문제적 영부인들이 초래한 정치적 위험성을 되짚어보는 일이 바람직한 영부인 제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 저자 소개
김종성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월간 「말」 동북아 전문기자와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방문학자로 활동했으며,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산하 한국문화재재단(현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현 국가유산채널, 구 헤리티지채널)의 자문위원과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문화유산채널〉에 명사 칼럼을, 「민족21」과 웅진씽크빅의 「생각쟁이」에 역사 기고문을 연재했으며, 「오마이뉴스」에 〈김종성의 히,스토리〉 〈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 읽기〉 〈이승만 시대별곡〉을 연재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기업인들에게 한국사를,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외부 강사로 신입사원들에게 역사를 강의했고 기독교방송(CBS), 교통방송(TBS), 불교방송(BBS) 등의 역사 코너에도 고정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 『아무도 몰랐던 독립운동 이야기』 『친일파의 재산』 『친일파의 굴욕』 『대논쟁 한국사』 『반일 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역사 추리 조선사』 『당쟁의 한국사』 『패권 쟁탈의 한국사』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조선 노비들』 『왕의 여자』 『신라 왕실의 비밀』 『최숙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