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판 이슈를 생각하면 허웅 선택이 괜찮을지 모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명후 여러면에서 어려움이 컸을겁니다.
허웅이나 허훈이나 농구를 시작하면서 항상 허재라는 이름이 따라다녔습니다. 당사자들도 부담이었지만 어쩌면 허재감독 본인이 가장 큰 부담을 가졌을겁니다. 괜히 감독이나 코치에게 부담될까봐 고교때까지는 경기장도 잘 찾아가지 못할정도였죠. 그리고 허웅의 청대논란때 여러면에서 충격적이었고 상처를 많이 받았을겁니다. 다행이 허웅이 그 논란이후 자극이 되어서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좋은 선수로 컸지만......생각해보면 그때 허웅 청대논란으로 떨어진 선수가 김지후였다는 점에서 참 오묘하네요.
어쨌든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라는 무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부자간 행동하는것이 쉽지가 않았을겁니다. 당사자들도 인터뷰에서 그 부담을 이미 언급했었죠.....조금만 뭐가 그래도 부자라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겠죠...
그리고 동부에 간 점도 허웅에게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허재감독의 친정이기도 하고, 김영만, 김주성등도 있고......
또한 이 모든것을 떠나 김지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KCC에 지명 받을만하다는것이죠. 김지후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수 있는팀이 하승진과 김태술이 있는 KCC죠. 이들에 의해 양상될 오픈찬스는 김지후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것이고 KCC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것입니다. 또한 김민구가 어느정도 기량 회복후 복귀한다면 허웅보다는 김지후가 더 맞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어떤면에서 아쉽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허재감독은 3년후에 허훈 나올때 또 한번 이걸 겪어야겠네요...근데 왜 빅맨을 안뽑는지 의문...
첫댓글 허재 감독에게 4픽은 너무 가혹한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지후-허웅. 포지션이 똑같고 팀에서 기대하는 부분도 같고 능력치;;;도 비슷할듯 싶고.....스타일은 약간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게 더 많은 선수. 허재의 김지후 선택은 허재-허웅에게 모두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봐지네요 ㅋㅋ
당연히 못뽑을거라 봤습니다. 허웅선수 본인한테도 부담되고 엄청 불편할겁니다. 허재 감독입장에서도 팀케미 깨질 우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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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봐야죠. 불과 몇달전만해도 상상못할일인데...그 운명이 막판에 바뀌네요
딱 좋은 4픽이라고 봤는데, 아쉽습니다. 리스크가 큰만큼 재미도 있었을텐데 이해는 되지만 아쉬워요~ 아버지와 아들.
그럼 스포츠신문이나 언론 뿐만 아니라 호사가 들에게도 엄청난 떡밥이죠
연일 기사 쏟아져 나오고 이슈화 됐을듯
재밌긴한데 선수를 위해선 잘한 선택 같아요
김일두를 믿는건지.... 하승진선수 못뛸때는 그저 탈탈탈...
뽑을선수가 없었죠. 그나마 배수용인데...10순위로 밀린이유가 있겠죠.
@☆올스타투표☆1위★키드★ 2라운드서 김만종이라도 뽑을줄 알았음
하승진이 못 뛸때는 강력한 앞선 가드진을 구축해놓고 빠른 농구로 승부를 봅니다..이전부터 허재감독 스타일이죠..그래서 2라운드에서도 가드를 뽑은거죠..물론 이전만큼 강력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구축부터 시작하는거죠
@마도천하 그렇네요....그리고 기본적으로 슛되는 선수를 좋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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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럴듯해요. 4픽 나올때 당황한거보면 ㅋㅋ
아버지나 아들이나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죠.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어머니는 같은 팀에서 뛰기를 바란거 같지만...
어머니의 마음이죠 부모입장에서 자식 더 곁에서 챙겨주고 싶은 ㅎㅎ
1. 김민구가 언제가는 복귀할것이라는것 2. 그렇다면 볼을 소유하는 허웅보다는 전문 슛터인 김지후가 더 적합 3. 팀에서 강병현,장민국의 이탈,김효범 FA로 인해 향후 젊은 슛터가 필요 4. 향후 김태술의 내구성과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김민구가 1번을 봐야할 상황도 많이 옴 그렇게 되면 향후 때로는 김민구-김지후로 유용하게 운영가능
김민구 부상이 심각해서 예전 기량 나오기 힘들어요.
@영샘 걸어다니고 슛정도는 쏜다는데....얼마나 회복할지는 가봐야알듯
허재감독이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은 항상 제 몫을 해줬죠...허웅 뽑지않은게 아쉽긴 하지만 허재감독의 픽에는 가족말고도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었을꺼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안뽑은건 아니죠. 김지후 그냥 실력으로 뽑았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네요.
허웅은 빅맨이 튼튼한 김주성,이승준,윤호영 버프를 받아... 걱정없이 자유롭게 날라다닐 두경민-허웅 날개를 생각하면 동부는 가드 날개-원주산성 트리플 타워. 생각만해도 리그 공포네요,.
사이먼, 김주성, 윤호영, 리차드슨, 이승준 이 4,5번 라인들은 감독이 바보가 아닌 이상 kbl 원탑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lg나 sk 정도가 비벼볼만 하다고 봐요. 저라면 부족한 1번에 미련 가지기 보다는 윤호영, 김주성이 하이포스트에서 게임 조립하는 형식으로 전략을 짤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한 팀의 감독 신분으로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농구공 잡는 그 순간부터 아버지와 끝없이 비교됐는데 한 팀에서 사제지간으로 뛰면 안고가야 할 부담감이 더더욱 크겠죠.
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웅 선수와 허 감독에게 득이 될꺼라봅니다.
무엇보다.. 김지후 vs 허웅,
김지후 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