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 (금)
제목 : 생명을 다한 섬김
오늘의 말씀 : 빌립보서 2:19-30 찬송가: 333장(구 375장)
19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2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3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지를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24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25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6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27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29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30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중심 단어
디모데, 자기 일, 그리스도 예수의 일, 에바브로디도
주제별 목록 작성
에바브로디도
25절: 바울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빌립보의 사자로 바울의 쓸 것을 돕는 자다
26절: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간절히 사모하고 그들이 자기의 병을 알 것으로 인해 근심하였다
27절: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셨다
28절: 바울이 급히 보냈다
29절: 빌립보 교회에서 기쁨으로 영접할 자다/ 존귀히 여김을 받을 자다
30절: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빌립보 교회의 부족함을 채우려 하였다
도움말
1. 연단(22절): 제련소에서 용광로를 거쳐 순금을 추출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여기서는 복음 전파를 위해 당한 고난이나 시련을 말한다.
말씀묵상
디모데의 모범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디모데를 보내기 원한다고 말하면서, 그가 얼마나 복음 사역에 충실했던 사람인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19절). 바울에게 디모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는 바울의 마지막 서신인 디모데후서에 잘 기록돼 있습니다. 디모데는 온전히 복음 사역에 집중한 인물로,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와 복음에 온전히 헌신하기 위해 결혼까지 포기한 자였습니다. 이런 디모데의 헌신은 인간적이고 논쟁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던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큰 교훈이 됐을 것입니다.
에바브로디도의 모범
에바브로디도는 옥에 갇혀 있는 바울을 돌보도록 하기 위해 빌립보 교회에서 선교 후원금과 함께 로마로 보낸 인물입니다.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 교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거액의 돈을 맡길 만큼 신뢰받았으며 바울의 선교 사역을 보조할 만큼 신실한 인물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25절). 그런 그가 많은 사람 앞에서 사역할 기회를 버리고, 감옥에 갇혀 있는 한 외로운 늙은이를 돕기 위해 자신의 생업과 개인생활을 포기한 것입니다. 그는 바울의 모든 사역과 고난에 동참했으며, 바울을 섬기다가 죽을병에 걸리기까지 했습니다(27절). 자기 것을 챙기기에 급급했던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과는 달리, 그는 건강이 나빠졌다고 해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음에 이르기까지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는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자를 존귀히 여기고 기쁨으로 영접하라고 권면합니다(29-30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바브로디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을 신실하게 섬기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오늘의 묵상>
다음 주 ‘한마음 기도회’로 모이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강소교회’(작지만 강한교회)에 대해서 강의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소교회 로드맵’과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라는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지난 17년간 목회경험과 그리고 16년 동안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강소교회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려운 이 시대 앞으로 어떻게 목회를 감당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준비하는 과정에 주님은 먼저 나에게 은혜를 주신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기도하기 전에 먼저 들꽃교회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정말 주님이 기뻐하는 목회인지를 점검하게 하신다. 그리고 지난 17년 동안 주님과 동행했던 그 시간이 하나도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이 말씀이 내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30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도대체 바울과 빌립고교회의 관계는 어떤 관계였기에 빌립보교회는 에바브로디도를 멀리 로마까지 보내서 바울을 섬기게 했을까? 또 바울은 어떻게 디모데를 바울 대신 빌립보교회로 보낼 수 있었을까?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여러 가지로 감동과 기쁨을 받았겠지만, 가장 큰 기쁨은 그들이 바울 개인을 사랑한 것을 넘어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복음의 일을 함께 자기 일처럼 감당하려 했다는 사실이었을 것이다. 바로 그 중심에 에바브로디도가 있었다.
이런 에바브로디도를 향한 바울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바울에겐 디모데, 에바브로디도 두 사람 모두 “자기 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한 사람”들이었다.
빌립보교회에 이런 인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요 기쁨인 것이다. 들꽃교회를 향한 간절한 나의 소망이기도 하다. “주님! 이 들꽃교회에 에바브로디도, 디모데와 같은 성도들이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25: 바울의 형제,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 빌립보의 사자로 바울의 쓸 것을 돕는 자
26: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간절히 사모한 자, 그들이 자기의 병을 알 것으로 인해 근심한 자.
27: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긍휼히 여김 받은 자
28: 바울이 다시 급히 보낸 자
29: 빌립보 교회에서 기쁨으로 영접할 자, 존귀히 여김을 받을 자
30: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빌립보 교회의 부족함을 채우려 한 자
디모데, 에바브로디도 두 사람 다 복음을 위해 갇힌 바울의 동역자요 바울을 섬긴자들이다. 하지만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특별히 에바브로디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긍휼을 전하고 있다.
디모데는 바울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돌보는 목회적 동역자였다.
2: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디모데는 바울을 대신하여 빌립보 교회를 찾아가서 그들의 형편을 살피고, 돌보고, 다시 그 소식을 바울에게 전한 바울의 대리자였다.
반면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가 바울에게 보낸 대표적 동역자로서 ‘빌립보교인들의 마음’이었다.
멀리 메케도냐에서 로마까지와서 함께 수고하고 바울의 쓸 것을 돕고 있으니 바울이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했을까? 고맙기도하고, 감사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한 마음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에바브로디도를 긍휼히 여기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에바브로디도 입장에서는 충분히 빌립보교회를 원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바울을 섬기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보다 주의 일을 위해 헌신하는 에바브로디도를 긍휼히 여겨주셨다. 뿐만아니라 바울이 마음도 알아주셨을 것이다.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에서 여기까지 와서 나를 섬기다가 병들어 죽게되었으니 나는 무슨 낯으로 빌립보성도들을 볼 수 있단 말인가?라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이런 기도도 했을지 모른다. “하나님! 저 충성스런 에바브로디도가 여기서 나를 섬기다가 죽으면 주의 일을 하다가 죽었다는 소리를 하게 될 것이고 그런 소리를 들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낫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항상 편안한 길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
충성하는 길에 좋은 일로 보상 받으면 좋으련만 아픔까지 있으니 이런 일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상하게 된다. 그런 목회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성도가 꼭 필요하다.
주의 종을 섬기는 것은 한 사람을 섬기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을 섬겼지만 주님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로 바울과 함께 동역했고 섬겼다고 인정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나를 위하여 죽기에 이르렀다”라고 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렀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목회자가 감당하는 복음의 사역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면, 그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섬기며 힘을 보태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의 일에 동함하는 것이고 목회자의 동역자가 될 뿐아니라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에바브로디도를 긍휼히 여기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의 근심이 덜어지게 된 것이고, 빌립보교회에 기쁨이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디모데처럼 목회자의 마음을 가지고 성도를 돌아보고, 에바브로디도처럼 교회의 마음을 가지고 주의 종과 함께 복음의 일을 감당하는 주의 사람들로 세워져 나가길 간절히 소망하는 아침이다.
사랑의 주님. 이제 들꽃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기초를 세워가고 있으니 바울의 마음으로 교회를 섬겼던 디모데와 같은 성도, 교회의 마음으로 바울과 동역했던 에바브로디도와 같이 충성스런 주님의 일꾼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자기 자신의 넘어 그리스도의 일을 먼저 생각하며, 서로를 살리고 세우는 동역자이 많이 세워지는 들꽃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종 또한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성도들과 함께 동역하고 섬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들꽃공동체가 강소교회의 모델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_xFAn8pTx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