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5DFA3C587A839013" class="txc-image" width="7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740" exif="{}" data-filename="불백.jpg" id="A_265DFA3C587A8390134AFB"/></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다른날에 비하여 일찍나온 토요일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보통 토요일에는 길이 너무 막혀서 6시 이후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4시 약간 넘어서 출발하였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콜은 울리나, 별로 영양가도 없고 해서, 천천히 시나브로 강남도로를 돌아댕깁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분당콜이나 하나 뜨면 태워줄텐데...</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토요일 치곤, 콜이 영시원치 않네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평소 토요일에 비하면, 택시 타는 사람도 안보입니다. 길에서 손드는 사람도 없구요. 물론 날씨가 추워서 그런면도 있고, 내일모래가 구정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도 있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날씨가 추우면 , 오히려 손님이 없는 것이 지난 세월 택시 경험상 일반적인 현상 같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평일의 경우에는 어쩔수없이 회사에 출근해야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굳이 모임이나 친구를 만나서 회포를 푼다거나 데이트를 할 이유가 별로없겠지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도로에 차량은 많고 평소 토요일보다 교통량은 많으나, 택시를 타는 사람은 거의 없는 토요일이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래서 차를 짱박아놓고, 콜을 기다린다며, 시트를 뒤로 재치고 누워서 콜을 보다가 눈을 감았다 떳다를 반복하다가, 거의 1시간 이상을 까먹고 분당가는 콜을 잡았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판교 알바돔시티, 요금은 13500원...</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 판교 카카오 본사 </span><span style="font-size: 11pt;">어디인지 아시죠?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h스퀘어지요. 거기 큰길에 양평해장국앞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때 시간이 6시를 약간넘었는데.. 통상 판교가 평일에도 손님이 좀 있지만, 오히려 토요일에 손님이 많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사실 손님이 많다기 보다는 경쟁 서울택시가 몇대 없기 때문에 오히려 평일보다 카카오 콜잡기가 수월합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처음 콜은 누군가 잽싸게 잡아가서, 어디가 목적지인줄 몰랐는데 두번째 콜에 망원역이 뜹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망원역? 망우역? 요 두게가 순간적으로 헤깔렸지요. 망원역 마포?</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이시간에 길막히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강변북로를 가는 코스라? 2시간 걸릴텐데..잡아말어..이고민을 순간적으로 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콜이, 판교에서 강남가는 콜이지요. 시간도 적당히 걸리고(20분 정도) 요금도 대략 16000천원정도, 물론 양재동이면 13000원정도 나오겟지만, 압구정만 가도 16000원은 나올테니까. 시간대비 괜찮은 콜입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하지만, 망원동은 또다른 차원이지요. 최소 1시간 30분 에서 2시간 또는 2시간 30분 까지도 걸리는 코스입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그런데 잡았습니다. 오늘의 가장 큰 실수지요.</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고속도로가 너무 막히는 것 같아, 내곡을 타고 올라갑니다. 아까 내려올때는 구룔터널 넘어 서울올라오는 차들이 꽤 되는듯했는데 다시 올라오나, 구룡터널까지 안막힙니다. 그냥 양재ic로 가서 고속도를 탈까? 아니면 언주로를 직진해서 한남대교를 넘어갈까? 요런고민을 했지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이런저런 고민끝에 그냥 언주로 통과하여 신사동으로 해서 한남대교를 넘어가는 코스가 괜찮을듯하다고 생각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도산공원 사거리 까지 대략 25분정도 걸려서 왔는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입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토요일의 경우, 오후 6시가 지나면 </span><span style="font-size: 11pt;">강남시내는 이제 풀리기 시작합니다.</span><span style="font-size: 11pt;"> 그래서 판교에서 강남을 들어오는데 고속도를 타는 것 보다 내곡간 도로로 오는게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강남 시내는 덜막힙니다. 막히는 곳은 터미날 근처가 많이 막히죠.</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도산공원 사거리에서 고민이 됩니다. 좌회전을 해서 신사동을 통과하여 한남대교를 건거 유턴하여 강변북로를 타느냐. 아니면 쭉 직진하여 성수대교를 건너서 강변북로를 타느냐..</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보통 성수대교로 가면 좀 돌아가고, 또 성수대교에서 한남대교 강변북로가 상습정체구역이라 좀 꺼려지는 코스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래서 신사동으로 좌회전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런게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성수대교는 건너는 게 아니다. 이런 고정관념이죠.</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그런데, 도산공원사거리 좌회전에서 신호 4번받아서 거의 10분가까이 까먹고, 신사동 통과후, 한남대교건너 유턴하는데 20분 이상 까먹었습니다. . 그러니까. 도산공원사거리 직진해서 성수대교 넘어갔으면 그정도까지는 아닐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도산공원에서 강변북로 까지 타는데 대략 40분정도가 소요된겁니다.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이럴줄 알았으면 아니 왜 한남대교 건너서 유턴하는게 막힌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차라리 성수대교를 건너서 강변북로를 타는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래서 북로타고 망우동까지 그나마 좀덜막혀서 20분 정도 소요.. 해서 판교에서 망우동까지 1시간 20분 약간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예상보다는 빨리간것 같습니다. 보통 2시간 코스이기 때문이지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문제는 여기서 부터지요.. 걸거리에서 손님은 태우기 싫어,, 그렇다고 콜은 안떨어져.. 날씨가 추우니 집구석에서 손님은 안나와.. 그러니 빈택시가 도로를 점령했고, 망우동 간김에, 망우시장에서 고로께를 샀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봅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 홍대를 지나, 공덕역을 지나서 숙대쪽으로 천천히 가는데.배가 약간 출출..그래 식사나 하자..</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해서 숙대후문쪽 불백집에 갑니다. 그때 시간이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지요.</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매출은 빈약해서, 그때 찍은 금액이 45000원정도..4시간 매출입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불백집에서 상추가 나옵니다. 이걸먹으면 안되는데.하면서도 먹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왜 안되냐면, 상추는 천연 수면제이지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상추먹으면 졸려서 영업이 안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 강남까지 빈차, 양재동</span><span style="font-size: 11pt;"> 와도 손님없고 손님이 없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날씨가 추우니 다들 집구석에 틀어박혀 나올생각을 안합니다. 이러다 오늘완전망하는 것 아냐?</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이러면서 수서까지..갑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거의 빈차지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결국, 밥 10시 30분 넘어서 자곡동에서 콜 기다린다고 차를 짱박아 놓고, 수면모드로 갑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밥먹었지, 상추먹었지..졸리는 것은 당연지사..</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10시 30분 부터.. 잠을 자기 시작해서 새벽 2시 까지 잠을 잤습니다.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 집에 들어왔지요. 몸상태가 영아닌듯해서.......................................</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원래, 토요일은, 이태원이 제일핫하고, 강남권에서는 신천역이 제일손님이 많지요. 강남역보다 신천이 좀더 낫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장거리콜은 이태원이고, 홍대는 서쪽 지방 사람들 오는곳이라 영양가 없고..</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이태원도 엄청 복잡해서,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이태원 1동 콜은 거의 안잡고(이태원역쪽으로 드가야하는데 들어가는게 장난아니죠) 보통 이태원 2동 콜을 잡습니다. 이태원 2동콜은 손님한테 금방갈수 있기때문에 훨씬 더 선호하지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그런데 오늘은 이태원도 안가고, 보통 돌아댕기는 신사동도 안가고..완전..말아먹은 날이지요.</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손님도 없고, 그러다보니 짜증도 이빠이......</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상추까지 먹어서 졸려서 제일 중요한 시간대에 잠이나 자고...이러니 이렇게 망하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매출이 54000원이라... 택시하면서 이렇게 망해보긴 처음인듯하네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지난 연말부터 마음비우고 살고는 있는데 요즘은 좀더 심각해 진듯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여러분들도, 뭐 오늘 상황봐선 고생을 많이 했을듯한데</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연초부터...택시의 삶은 팍팍합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건승하시기 바랍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span></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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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길막효 16개로 마감하고 오후4시에 끝냈는데 ㅎㅎ
이분 나름 똑똑하신것같았는데, 헛똑똑이셨네. 본인의 노하우만 믿지마시고, 정보를 이용하세요. 정보를. 티맵이나 티펙같은 교통정보를 이용하심되지 참 답답하시네
요거져^^
빨간색 피해서 숑숑~~~~
촛불 잔치 때문에 광화문 쪽은 4시까지도
바글바글 했었는데...
횽님 마이 벌었나벼요~
오댕횽님 겜방비좀 보태요
그래야 울 오댕이 나타납니데이~~
어디서 놀다가 둘러댈 알리바이 만들었네
기냥 일하기 싫은 것을 상추 탓을 하는 것이지요...
인간적이라 좋은디
그랍니까~~
차도남인줄만알았는디
아니고만요
@오댕맨바라기2 일 안하고 퍼 자고싶은 것은 인간적이라 할 수 있으나..
상추 때문이라는 것이..
너무 욱기잔아요..ㅋㅋ
배곱파서 오댕을 먹었는데...
너무 졸려서 일 안하고.
퍼질러 잤다는거 하고 똑 같은 거 에요!
@[명품]청담동 오댕 그기나 그기나 같은거져~~
독립횽님이 급 더좋아지는디요~~
@오댕맨바라기2 오댕을 먹거나 상추를 먹거나..
배부르면 누구나..
다..졸리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나두 오댕 먹고 퍼질러 잔 적이 있었는데..
오댕 때문에 퍼질러 자서 돈 못 벌었다고..
핑게데지는 안았 습니다..
@[명품]청담동 오댕 ㅋㅋㅋ
알떠요
@[명품]청담동 오댕 퍼질러자도 한도가 있지 몇시간을 어케자노
빠그리하고 나왔으면 그를수도 있겠네
상추 천연수면제는 끝에만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끝을 잘라서 드세요
카카오콜 잡았음 걍 카카오네비따라 gogo~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동네 어딜까요?
급 궁금
@오댕맨바라기2 궁금 2
다음지도 이용추천여!
막힌곳 피해서 숑숑 하세여^^
망원동을 망우동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