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나는 까치밥을 준다
언젠가 부터 나는 매일 아침 마다 ,,,
까치밥을 주는 남자가 되어 버렸다
내가 은퇴후 20여년이 넘지만...
취미 생활도 무척이나 다양화 되어 버렸다
사색과 산책을 깃점으로 , 은퇴후 인터넷 카페 운영 , 스포츠 중계 응원, 심야 영화 감상,
수필 단상 글쓰기 , 침묵의 베란다 명상, ...
마침내~
까치밥 주기까지~ 에 이르렀다.
인생사 길흉을 암시 해 주는 전설의 구전에 따르면...
까치는 길조를,,, 까마귀는 흉조를 알려 준다는 속설이
현세에 이르기 까지 전해져 내려 오는 바다.
시골도 아닌 도시의 아파트 생활도 사십여년을 넘다 보니,,,
지나간 고향의 추억이나마 소생, 회상 하고픔에
내 생의 마지막 취미에 합류 시킨것 같다
내가 사는 집 에 기쁜 소식만 들려 달라고...
까치들에게 밥 뇌물을 주는것만 같아 부끄러워진다~^•^
어허허.허허..허,,,
(註)
내가 차리는 까치밥
메뉴는 내가 먹고 남은 밥알 찌거기 와
생라면을 물을 붓고 먹기 좋게 부풀려 준다
내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 국민 청정도시로 일컷는 임진강을 품에 안고 있는
파주의 00아파트 15층 꼭대기이며~
까치 밥상은 베란다 창가에 있단다~..
특히,신기로운건
아침밥은 새끼들이 먹고 가며, 요란스런 인사를 하고 간다는 것이고(재잘재잘~)
새끼들이 먹다 남긴 찌거기들 늦은 오후에 어미 까치새가 와서
깨끗이 치워주고 간다는 것이다 !!! (까치~ 까치~)
어미 까치의 청소법은?
그건 비밀로 남겨 두고 싶다
*@*
2022/5/15
888 방랑객 短想 888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로 날아가니
네가울면 우리님이 오신다는데
너마져 울다 저산너머 날아가면은
우리님은 언제 오나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서 날아오니
네가오면 우리님도 오신다는데
너마져 울다 저산너머 날아가면은
이마음은 어이 하나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첫댓글 좋은일을 하시는 군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봅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반갑고 고맙습네다~
*(*~~~
항상 건강하시고 머무는 곳마다 꽃 향기가 가득한 즐거운 주말 보내시며 행복 충전 많이 하세요.
오랫만에 반갑고 감사 드립네다
*(*~~~~
산까치에 대한 내용의 시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무엇보다도
깊은 시 언제나 주셔서 늘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그림자처럼 다녀 가셨군요~
고맙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