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날마다 나는 내 십자가를 어떻게 질 수 있을까?" 누가복음 9장
어제부터 아침에 두통이 있어서 진통제를 먹으려고 이른 아침을 챙겨 먹는데 ㅎㅎ 재미있게도 아침을 든든하게 막 먹기 시작했더니 두통이 사라졌다 ㅎㅎ
아마 요즘 아기 보느라 내가 잠을 잘 못 자서인가?
아기를 돌보면서 이전에 그다지 커다란 감동 없이 읽었던 말씀이 마음에 팍 팍 와 닿은 말씀이 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indeed, he who watches over Israel will neither slumber nor sleep.
(시편 121:4 절 말씀)
아기가 자는 동안 나는 아기 옆에 있는데 바스락 소리만 나도 얘가 잘 자고 있는가 지켜보게 된다.
그러니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면서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는 말씀이 팍 팍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켜 보시는 하나님은 느을 자식들이 물 가에 나가 있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실 테니 말이다.
나는 아기 보면서 조금 졸기도 하는데 ㅎㅎㅎ
우리 하나님은 졸지도 않으시고 나를 지켜 보신다 생각하니
감사 감사 감~~~~~~~~사!
이전에 깊이 하지 못하던 감사를 배우게 되어서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내가 허리가 평소에도 매일 아픈 사람이라 아기 보는 것이 사실 힘이 들지만
또 한편 감사한 것은
내가 기관지 같은 부분이 나쁘다면 기침을 자주 해서 아기에게 안 좋을 수 있지만
허리이니 아기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는 부분이 아픈 것인지라
그것도 생각하니 참 감사한 일이구나.. 생각이 들어서 감사.
산모 하루 세끼 챙겨주는 것도 내 일인데
수진이 키우면서도 하루 3끼 다 챙겨서 밥 먹여준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아 ㅎㅎ
이전에 다 못해준 엄마 일을 요즘 들어 좀 해 주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그것도 감사 감사~~
성경에는 가난한 이웃, 고아, 과부들, 나그네들 잘 돌봐 주라는 말씀이 있는데
요즘 나의 경험을 통해
아~ 주위에 산모들,
산후 조리 해 주는 분들의 수고(?)도 헤아려 주는 것이 필요하겠구나 그렇게 내가 돌아 봐야 할 이웃들의 영역이 더 넓어지도록 도와 주시는 주님의 배려에 감사 감사~~
내가 아플 때는 환우의 자리를 이해할 수 있어 감사
돌아가신 부모님 간병했을 때는 간병하는 가족의 일원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 감사
내 삶에 허락하신 모든 자리들에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배려가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 감사~~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 감사~
누 가 복 음 9 장
23 -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Then he said to them all: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daily and follow me.
오늘 말씀에서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날마다
날마다
날마다
그럼 매일같이 우리에게는 우리가 지어야 할 "십자가"가 있다는 말도 된다.
그러면 우리 삶에 "십자가"는 무엇인가?
이 구절을 대하니 내가 케냐 떠나기 전 나이로비 한인교회 주일 설교 참석해서 장성호 목사님이 한 설교 말씀이 기억난다.
그날 목사님이 하신 설교 말씀 가운데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이 바로
"십자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목사님 설교를 그대로 외워 적을 수 없지만 기억나는 부분은 이렇다.
"많은 사람들은 "십자가"를 생각하면 그들이 겪고 있는 고난을 이야기합니다.
자기가 겪고 있는 힘든 상황들을 "십자가"로 여깁니다.
관계의 어려움이 있으면 그 관계의 어려움을 주는 사람이 자신이 지어야 할 "십자가"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살펴 볼때 십자가 때문에 받게 되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있어 "십자가"는 하나님의 영광을 올려 드리게 되는 일들이 "십자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앗! 나도 "십자가"라고 하면 내가 지어야 하는 어려운 고난 같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렇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어야 하는 일들이 바로 "십자가"이구나!"
나에게 "십자가"에 대한 개념을 성경적으로 인도해 준 그 설교 말씀은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설교 말씀"이라고 하겠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날마다" 내가 지어야 할 십자가 즉슨
"날마다" 나는 무엇을 해야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을까?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은 "감사의 태도"인 것 같다.
"감사로 제사를 지내는 자는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고 성경에 적혀 있으니 말이다.
날마다 내가 주님께 감사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을 찾아서(?)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 드리면 그것이 내가 날마다
질 수 있는 "십자가"이구나 그렇게 접목을 해 본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이 제게 부탁하신 십자가는 그렇게 어렵게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서 감사합니다.
아주 간단히는 무조건 "감사만 하면 되는 나의 십자가!" 이니까요!!
돈이 없어도
감사할 수 있으니
나의 가난함이 나에게 십자가여도 감사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건강이 없어도
나는 감사할 수 있으니
이 역시 내가 질 수 있는 오늘의 십자가이니 감사합니다.
내가 십자가를 날마다 지을 수 있도록
저에게 매일같이 감사할 것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경을 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주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주님이 먼저 지신 십자가인지라
제가 지고 가기에도 가능한 십자가라서 또한 감사합니다
감사하기로 작정(?) 하면 감사할 것 밖에 없는데
불평하고 불신하고 불만하면 그 역시 그런 것들의 부스러기들이 지저분하게 따라 다니는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감사"만 하면서 오늘 하루를 살기를 작정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자가 제 묵상 하는 시간에는 조용히 잠 잘 자 주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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