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 라이온즈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지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도박 파문이 터졌던 윤, 안, 임 중 임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사실상 방출했구요. 팀 자체가 제일기획으로 이관되면서 기업으로의 전환을 표방하기도 했죠. 그 변화의 일환으로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는 한편 주전 3루수 박석민을 NC로 떠나보내고 야마이코 나바로와의 협상도 결렬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과열된 야구 시장의 거품을 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리고 임창용을 사실상 방출시킨 것도 괜찮은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윤, 안 나머지 두 선수에 대해서도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징계해야된다고 생각하구요. 당장 다음 시즌부터의 성적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지겨울 정도로 우승을 했던 터라... 몇 년 리빌딩 시즌 들어가도 크게 문제 없을 거 같네요.
최근의 이런 변화들에 대해 삼성 팬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백인천 감독님 시절로
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화끈한 야구 하길!
삼성 그룹이 현재 인사조정 칼같이 하는데 오버페이하면서 야구단 운영했으면, 욕 했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방향이고요
근데 단장은 좀 잘랐으면 합니다
사장이 바뀌었으니 단장도 바뀌지 않을까요?
큰틀에서 가는 방향이야 수긍한다지만 프론트 일처리는 뭔가 조잡함...
다른건 다 이해하려 노력중입니다만 박석민 보낸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팬으로써 딱하나 바라는건 최소한 프랜차이즈 대우는 구단에서도 좀 신경써줬으면하는 입장이네요.
지향점은 옳으나, 방향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무조건 안써서 손실을 줄이겠다" 밖에 없어요.
지역경제가 파탄난지 오래된 대구에서 자생력을 외치는 그 무모함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지만 그건 논외로 두고..
흥행에는 결국 성적과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박석민은 오버페이라도 잡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구에 연고를 가진 리그 정상급 선수였으며, 팀내 인기도도 이승엽 다음 갈 정도의 스타플레이어였습니다. 이런 선수를 돈때문에 내보낸것은 앞으로 이승엽급 상징성이나 또는 박한이급의 호구력(ㅠㅠㅠㅠㅠㅠㅠ)이 아닌 이상 FA선수는 무조건 내보낸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실제로 내년이 차우찬 최형우가 FA로 풀리는데, 이미 팬들은 잔류를 기대치도 않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팬들을 뭘로 잡아놓겠다는지 심히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나바로건도, 어차피 결렬될꺼면 곱게 보내줄 줄 알아야지 2년간 팀에 최고급으로 공헌한 선수를 게으름뱅이에 문제아라고 대놓고 언플하면서 구단 이미지 개박살 났습니다. 도박->박석민->나바로로 완전 걸레짝이 되버렸죠.
@Timothy 삼성이 하면 "삼성이 하니까 다 이유가 있을거다"라고 자팀팬이나 타팀팬이나 수긍할 정도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구단이었는데, 1년만에 완전 개박살이 났네요. 이제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삼성 프런트진이 하는 말은 못믿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전에 물의가 됐던 운안임 중에 임은 보냈지만, 윤 안을 안고 가려는 듯하네요. 저는 이 둘도 다 쳐내고 박석민을 잡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돈이 부족해서 박석민 놓치고, 팀 분위기 핑계로 나바로 놔줬는데, 문제일으켰던 둘한테 들어가는 돈과 그 둘이 망친 분위기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요. 저는 앞으로 몇 번 더 우승해도 안지겨울 것 같습니다. 일단 이겨야죠.
솔직히 포기했어요
새구장 한번 구경가고 안갈듯 싶어요
내년은 그냥 마음비우고 라팍만 다녀오는걸로 다짐했습니다
예전에는 돈성 소리 듣는게 참 싫었는데 이런날이 올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우승은.해도해도 좋던데 당분간 향후 3~5년 까지는.마음을 비워야 할듯요. 선수 몸값 거품 빼는건 상당히.찬성하는.입장인데 나바로 일로 언플하는건 상당히 구시대적이더군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
어차피 핵심전력 에이스윤, 불펜에이스안은 내년에 그대로 뛸꺼라 내년도 문제없을껍니다.
일단 내년에 하는거 봐야 느낌이 올듯..;;
야구로 수익사업을 한다는게 말이되는걸까요 ? 앞으로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우승 4번연속으로 했으면 이제 구단 운영 말없이 지켜볼만 한것 같아요. 앞으로 플옵 몇번 못가도 이해할만큼 구단 자체 까방권 획득 했다고 봅니다 ㅋㅋ 성적욕심 없어요~
몸값거품 빠지는 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어린애들 올라오는 재밌는 시즌이 될듯합니다^^박석민 좋아는하지만 그연봉주고 잡지 않은건 잘한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