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중인격자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며칠전 아내가, 처형들..시누이..동생하고 수십차례 전화를 하더군요
소위 제 아내는 '중립(?)'를 잘 지키기에 형제들이 서로간에 문제 있으면 자주 전화를 하지요
저녁식사후 아내에게 꾸지람(?)을 주었습니다(난..킹왕짱 간큰남자)
" 여보, 나는 '이중인격자'인데 당신은 '다중인격자'요..왜 형제들 문제에 다 각자에게 좋게만 얘길 하는거요!
잘했다! 못했다!를 분명히 각자에게 알려줘야 '혼돈'이 안생기고..나중에 당신이 오해받지 않게 돼요!"..라고..
아내는 한 10 여분을 깔깔대며 오랜만에 큰 소리내어 웃더군요
저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어물쩍 넘어가거나 '물에 술탄듯..술에 물탄듯(맞나?)' 맹맹한걸 싫어 합니다
'흑과 백!'...'차던지 뜨겁든지!'..태도를 분명히 하는걸 좋아하며 그리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중인격자'.가 좋습니다....둘중에 하나를 분명히 선택하는 것!
서론은 각설하고..본론에 돌입합니다(뜨끔하제? ㅋㅋ 긴장 푸시고^^)
우리 마을엔 이중인격자 멍~맹~님들이 몇분 계십니다..그 분들이 계셨기에..마을은 평화롭고 위로와 사랑을 나누며 지낼수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은 곳이라서 '다중인격자'들도 부지기수 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과거의 저처럼 멀거니..밥짓고 빨래하고..술마시고 들어눕고..3년간...아무생각없이 '연명급급'해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읽고 쓰고 만나고..집중하고..'불처럼 뜨겁고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여야만 본인과 가족이 일어설 수 있는거 랍니다
가입한지 3년이나 됐으면서..멀거니 바라만 보다가 다금해지면 '질문같은 글' 두어번 올리고...또 몇달있다가
머가 미안(?)한지 출석부에 한줄쓰고..담날 쌩뚱같은 상담글 올리고..댓글이 10개가 넘어도 보기만하고 슬그머니 사라지고..
이건 시간낭비 랍니다..이 습성을 고치지 않으면 결코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다중인격자(?)'일수밖에 없습니다
'남이야 어쨌건..'이장'이라고 '잘생긴것 밖에 없는 사람'이..무신 '훈장'이나 된거처럼 귀챦게 매일 요따위 소리냐..'
이렇게 지겨워서 들어 오기도 겁난 분들도 계실겁니다..만은..
제가 서론에서 말했던 거 처럼 저는 이중인격자라서..이런 꼴 못봅니다... 추락할거 뻔한데..보기만 하기엔..제 성깔이 좀..$%#
각론하고... 식어가는 난로에 불씨를 살리긴 쉽지않습니다..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활활 타도 가족이 온기를 느끼기 어렵게
냉방에서 지내는 형편입니다..가장인 당신이..또는 아내가..뜨겁게 살아나지 않는다면..부모를 바라보는 자식들도 식어만 간답니다
언젠가 제가 가방을 들고 정수기 외판원으로 나서서 뛰어 다닐때 내 두아들과 아내는 생기를 찾았으며..
내가 슬럼프에 빠져 가방든채 거래처도 안가고.집으로 가는도중..을지로 지하철역에서 땀흘리며 바닥을 구르는 두아들을 보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정수기 한대팔고...거의 열흘이상 매일 한대 이상씩 팔았다는 글..일기장에서 보셨을겁니다
세상은 님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변하지도 않습니다...
님이 뜨겁게 일어 났을때..이곳 재기마을처럼.. 다른이들도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도 합니다
아내가 바뀌고 자식들도 바뀝니다..그리고 세상이 바뀌게 된답니다..
우리 모두...이도 저도 아닌 '다중인격자'로서 "그져~바라만 보고 있~찌~~"하늘만..게시판만 쳐다보지 말고
불처럼 뜨겁게 일어나고 바람처럼 손가락 움직이며 내 속에 숨어있던 열정을 살려내는 '이중인격자'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 정말 좋은 말씀이십니다.. 맘이 약해져있었는데.. 강한 뭐가가 마음을 움직이네요...감사드립니다.
불처럼 뜨겁게 살아 봅시다!
차거나 뜨겁거나 해야 하는데...사람의 성격이라는것이 쉽게 바뀌는 것이 않이기에...절실함 만이 사람을 많이 변하게 하는것 같아요. 쓴소리는 약이 됨을 느낌니다.
맞아요..'절실한 마음'..이 있어야 해요^^
환경이 변하니 성격도 그에 따라서 조금씩 변해가지요..하지만 근본적인것은 바꾸기가 힘이 들더라구요...뜨겁던지 차갑던지가 잘 ㅠㅠㅠ..하지만 더욱 노력중입니다...
님은 뜨거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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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인..그 이름은 '샘물'...(???)ㅎㅎㅎ
이중인격이 그런 뜻이었군요...ㅎㅎ 대장님의 뜻 잘 새기겠습니다....
그럼..당차게 나가는거여~~
헉 내가 가지고 싶은마음인데 절대 잘 안되는 이중인격자 ~오늘도 이중인격자가 되지 못해 짜증나고 마음이 아팠어요 거래처 사장님이랑 발주건때문에 부도전후에 참 믿었는데 너무나 가슴의상처를 받고 있지만 거래라서 요즘은 좀 제가 강하게 나가니까 사람을 들었다가 때기창 쳤다가 그러네요~싫으면 관두라고 말하고 싶은데 차마 사람 앞일을 몰라서 또 당햇나 싶어서 심란하기만 그러네요
당차게 나가세요~~어차피 한 세상인데^^
이중인격자가 다들싫다고 하던데,,여기는좋군요,,ㅋㅋ
쓰.샤.이.와.....ㅎㅎㅎ
저도 바라는바 내 모습이 이중인격자입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야 이겨 냅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저는... 이중인격자는 못되어도 다중인격자는 싫습니다..ㅜ.ㅜ
이중인격자....세번쯤 읽으니 이해가 갑니다^^ 적극적인 것이 좋죠^^
이중인격자와 .. 다중 인격자.. 둘다 싫은데요.... 그러나 의미는 꼭 새기겠습니다 .. 돈이 사람을 많이 배우게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