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지난번에 친구와 술하고 올때 마스크도 안썼어"
"그랬어"
"그래서 말인데 뉴스에서 확진자가 다녀간곳이 아니여도 무료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해,
찝찝하니 회사 가는 길에 구로보건소에 들려서 검사를 받고 가" 합니다.
해서 오늘은 보건소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서 자전거를 탑니다.
도착하니 화살표로 위치를 잘 찾을 수 있도록 방향표시을 만들어서 자전거를 끌고 가니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있습니다. 코로나19를 실감합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줄을 서려하니 주차장입구라며 좀 더 멀리 인도에 세우랍니다.
세워두고 궁금증이 일어 묻었습니다.
"뉴스에 나가기는 했지만 아직은 진료를 받으려면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양천구의 서남병원은 무료로 진단을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자세한 사항은 진료받을때 묻으시면 알려드릴것입니다" 합니다.
결론은 아직은 무료로 진단을 받을 순 없는 모양입니다.
아니, 무료로 진단을 하긴하는데 그곳을 찾아가야 하는가 봅니다.
해서 줄도 길고, "다음에 오지" 하며, 다시 자전거를 탑니다.
사무실에와서 상황을 아내에게 알려주고,
다음에 다시 가본다하니 "됐어" 합니다.
나부터 주의하고,
마스크착용을 더 확실히 잘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