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허튼 로맨스/곽구비
어디서건 중심은 언제나 중요하지
중년이라는 싯점에서
여자와 남자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을 땐
제법 거창한 일이 생길테고
적어도 여자가
명분 없는 일은
도모하지 않더래도
요새 여자가 생각한
봄바람은
몹시 허전하다는거지
텅 빈 베란다에
햇빛이 산란하는 시간에 맞춰
뜬금없는 전화벨이라도
울리길 기대하며
한 옥타브 업된 발음을 연습하며
"뭐해 일하다 말고 생각났어"
듣다가 깜짝 놀래 딱 거기까지
철커덕 수화기를 내려 놓는 일
꽃들이 환장하게 부추겼다고
핑개를 대면 그만이지
뜨락까페 사랑님들
계절꽃 양귀비 꽃따라
여름사냥 가요 우리 ~~~♡
첫댓글 꽃이 예쁘다고 하고 보니
양귀비군여...
예쁜곷 잘 보고 갑니다...
양귀비 정말 예쁘게 찍었다!!!!
요즘은 어딜가나 화초 양귀비 많이 심어놔서 보기가 넘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