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귀농을 위해 올해 땅을 구입했습니다.
농사 경험 없이 귀농을 위해 땅을 구입했으나 경험이 없어서 올한해는 농사체험을 해 보고 내후년쯤 본격 귀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땅의 넓이가 3,000평입니다.
작물 선택에 고민을 하다가 괴산의 특산물로 올한해 도전해 봅니다.
그런데 퇴비를 구입해야 하는데 아는것이 없습니다.
농협 가입이 안되있어서 어렵게 아는분께 부탁해서 농협퇴비 500포를 확보했습니다.
농촌에서는 축사하시는 분들께 차떼기로 사서 뿌리신다고 하는데, 초보인 저는 어찌하는지 방법을 모르겠고~
500포 구입 비용이 90만원 이더군요.
날 풀리면 트랙터로타리 작업도 의뢰해야 하는데~비용이 만만치 않군요...
일단.....
대학옥수수 1000평
감자 200평
고구마 200평
고추 100평
(매실과수 1000평 식제 예정)
농사 초보가 봄에 이렇게 도전해 볼랍니다.
비료 500포면 될까요??
옥수수가 퇴비를 많이 줘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경기광주에 살면서 괴산까지 주말농으로 농사를 지어야해서(일주일에3~4회) 너무 많은 양은 경작이 힘들듯 싶습니다.
주말농으로 이정도 경작이 가능 할까요?
농군 선배님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첫댓글 남는것이 없을듯 싶습니다.아니 비용이 더 많이ㅣ 들겠지요.제 경험으로는 30KM가 넘어가면 길바닥에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다 버리게 되더라고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저도 괴산에서 농사아주 조금하지만 너무힘들어서,아주 골병듭니다,위의 사진2장은 비닐그대로 두시고 옥수수심으세요,저도 그렇게 합니다,옥수수는 어차피 추비[요소]해야합니다,옥수수씨앗[종자] 신청은 하셨는지요? 500포 적당합니다,천포든 이천포든 있으면 있는대로 다들어갈수 있습니다,주말농장은 각오하셔야합니다...
[>•<]옥수수는 다비작물로 거름빨로 대를 기웠다가 씨알이 굵어집니다. 전년도에 흙심이 어쩐지 몰라도 이모작 기준으로 삼백평 기준 스물다섯포에서 삼십포가량 듬뿍 넣어주시고 뒷그루로 8월 한창 더위때 옥수수 대를 그늘삼아 양옆으로 들깨를 재배하심 밑거름 없이도 가장자리 거름으로 충분히 자라고 추비로 요소를 한수저씩만 주면 무난할것입니다.
감자를 일주일정도 일찍심고 하지 열흘전에는 수확을 마치고 장마초입 하지때부터 본밭정식하여 고구마를 뒷그루로 심어 110일 지난 10월 15일경부터 서리내리기 전까지 수확하심 됩니다. 보리를 뒷그루로 심어도 좋구요.
마찬가지로 퇴비 뒷면에 적힌 내용보단 1~20% 업해줌.
[>•<]고추는 100평이면 너무 많네요. 고랑간격 넉넉히 잡아 120센티로 잡고 재식거리 35~40센티 잡아줄때 한평당 8~9주 나오죠. 8~900주란 말인데 5월말 첫방제 이후 감자수확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방제하고 고구마 심고 다시 7월부터 옥수수 수확철에 고추 수확도 겹치기에 무리입니다. 고추는 먹을것만 하시는게 아무래도 낮겠네요. 차라리 서리태콩을 심으시는게 더 괜찮아 보이나 전제조건은 산골짜기 전체를 야생동물 침입방지차 목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
퇴비도 등급이 있고 수분율에 따른 성분량이 다르므로 적정사용량은 정해진것없음. 3000평에 500포는 좀 과한듯 하나 전년도에 적게 주셨다면 퇴비 뒷면 사용시비보단 다소 많게
[>•<]전업농이라면야 놀면서 하겠지만 어떤 직업을 가지셨고 광주에서 괴산까지의 왕복시간과 유류대, 본인의 시간할애나 보유장비, 투입노동력 가능 인원수, 농업용수 확보, 숙식 가능여부등 좀더상세한 사전 지식을 알림으로서 적절한 안배에 따른 조언들이 나올듯 싶습니다.
최우선적으로 기술센터에 토양검사 의뢰부터 하시고나면 이주안에 시비처방서 내려주니 그에 맞게 뿌려주시고나서 토양 표토유출이나 지형적 특성에 따른 경험을 토대로 과학을 접목하시는것이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어린아이 키우듯 항시 눈을 때지 마시고 유심히 관찰해주세요. 강하게 키울지, 마마보이로 키울지, 적당히 키울지 기준잡고 그에 맞는 농법적용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옥수수재배시 고라니, 멧돼지 걱정을했는데~``전 땅 주인이 너구리가 많아서 전기철책도 속수무책일거라는 예기를 들어서 불안하네여,,,
[>•<]가들 처먹어봐야 하루 열개 내외잎니다만 가족 대동하고 오면 10%는 상납 한다는 각오해야죠. 문제는 멧돼지랍니다. 고작것은 쳐먹도 않으면서 온밭을 휘젖고 다니는 통에 절반 남겨놓으면 감사한거죠. 특히나 고구마 킬러랍니다. 고라니는 콩잎 다 뜯어먹고 조류는 때로와서 빼기도하는등 야생동물들 대책없으면 속상한일들 생깁니다.
이래저래 산 골이라 일조량도 그렇고 챙길게 좀 많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