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05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 제단을 기름부어 구별하라.’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40 : 10 – 16입니다.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그 제단을 거룩히 구별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라.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기름을 발라 그것을 거룩히 구별하고 그때에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중의 성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아론에게 거룩한 의복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거룩히 구별하여 그로 제사장의 직분으로 나를 섬기게 하라. 너는 또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옷을 입히고 그들의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은 것 같이 그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그들로 제사장 직분으로 나를 섬기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 았은즉 그들의 대대로 반드 시 영원한 제사장 직분이 되리라." 하시매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주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You shall anoint the altar of the burnt offering and all its utensils, and consecrate the altar. The altar shall be most holy. "And you shall anoint the laver and its base, and consecrate it. "Then you shall bring Aaron and his sons to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and wash them with water. "You shall put the holy garments on Aaron, and anoint him and consecrate him, that he may minister to Me as priest. "And you shall bring his sons and clothe them with tunics. "You shall anoint them, as you anointed their father, that they may minister to Me as priests; for their anointing shall surely be an everlasting priesthood throughout their generations." Thus Moses did; according to all that the LORD had commanded him, so he did.)"
임마누엘!!
하나님은 모세를 세우셔서 성막을 완성하였습니다. 성막의 모든 기구들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 몸의 세포 수(數)는 성인 남성으로 체중이 70kg로 보면 36개조 정도이고 여성의 경우는 체중을 60kg정도이면 28개 조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세포가 있다고 할지라도 다 제 가능을 건강하게 잘 감당해야만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이 성막 안에는 금 등잔대를 비롯하여 여러 기구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그 기구들이 제 기능을 잘 감당해야만 성막으로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보기 좋게 여러 기구들을 제작하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기구들은 다 제 몫을 감당하기 위해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기름을 발랐습니다.
본문의 ‘기름 발라’는 것은 히브리어 'mashach(마샤흐)'로 ‘기름을 칠하다, 기름을 바르다(붓다)를 의미합니다.
마샤흐(동사)는 기본어근이며, '칠하다(smear), '기름을 바르다(붓다),(anoint)’, 니팔형에서 '기름부음(바름)을 받다'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70회 나오며, 단순 능동형(칼형)과 단순수동형(니팔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 마샤흐는 일상적인 용법에서 집에 '칠을 하는 것'(렘 22:14)과 같은 행위에 대해, 방패에 '기름을 바르는 것'(사 21:5), 몸에 '기름을 바르는 것'(암 6:6), 그리고 '기름 바른' 무교병(출 29:2, 레 2:4, 레 7:12, 민 6:15)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2) 마샤흐는 통치 또는 어떤 직분에 임명이나 취임의식에 사용되었으며, 이 경우 뿔에 담긴 기름을 개인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 단어는 선지자에게 기름 붓는다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왕상 19:16, 사 61:1).
3)이 단어는 이스라엘의 사울 및 다윗, 솔로몬 같은 왕들에게 기름 붓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삼하 12:7, 삼상 16:3, 삼상 16:12, 삼상 16:13, 왕상 1:39, 왕하 11:12, 왕상 23:30, 대하 22:7, 대하 23:11 등).
① 아론의 제사장들(출 28:41, 출 29:7, 출 30:30, 출 40:13, 출 40:15, 레 7:36, 레 8:12, 레 16:32).
② 성물, 성막, 제단, 혹은 놋대야(출 40:9-11), 혹은 심지어 속죄 제물(출 29:36)과 같은 것들에 의식적으로 기름을 바르는 것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4) 마샤흐의 네 가지의 중복된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어떤 개인이나 어떤 대상에게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봉사를 위해 권위가 위임되는 분별을 가리킵니다. 모세는 "거룩하게 하려고"(레캇데쇼, 레 8:12, 참조: 출 29:36, 제단에 대하여) 아론에게 기름을 부었다. "기름을 부어 여호와께 돌려"라는 표현을 주목하십시오.(대상 29:22). 마샤흐가 명예의 직위를 표현하는 반면, 또한 증가되는 책임을 표현합니다. 사울과 다윗은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와 같은 말의 회고로써 자신들의 죄에 대한 책임을 추궁 받았습니다(예: 삼상 15:17, 삼하 12:7).
두번째로, 대행자가 제사장 혹은 선지자라 할지라도 성경 기자들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을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들로 말하였다(예: 삼상 10:1, 삼상 12:7). 이와 같은 말은 권위의 부여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은 신성하며(삼상 24:8 이하),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특별한 존경을 부여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참조: 삼상 26:9 이하).
셋째로, 하나님의 권한 부여가 마샤흐에 수반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경우에 모두, "네게는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리라"하는 것은 그들에게 기름 붓는 것과 관계되어 언급됩니다(삼상 10:6 이하, 삼상 16:13 이하).
따라서 기름부음은 권세와 힘과 영예의 선물의 전달을 의미했습니다(시 45:7). 기름 부음을 통해 왕은 특별한 권세를 갖는 자가 되었습니다.
5) 마샤흐는 사 61:1에서 기름부음을 비유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서 기름 붓는 의식은 왕과 제사장들에게만 유효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사 61:1은 예언자의 증언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언자는 이곳에서 자신의 카리스마적 자질을 권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눅 4:18)에서 이 본문은 예수님께 적용됩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약속된 예언자가 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기름 부으심을 받으셨습니다.
“주 하나님의 영께서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 사 마음이 상한 자를 싸매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결박된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요, 주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 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 며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 게 하려 하심이며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들을 정하여 그들에게 재 대신 아름다움을, 슬픔 대신 기 쁨의 기름을, 근심의 영 대신 찬송의 옷을 주시고 그 들로 주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라 불리게 하여 주께서 영광을 받으려 하심이라.”(사61:1-3)
“주의 영께서 내게 임하시니 이는 그분께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심이라. 그가 나를 보내셨으니 이는 마음이 상한 자들을 고치며 포로 된 자들에 게 구원을 눈먼 자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선포하고 짓밟힌 자들을 해방시켜 주며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시고”(누가4:18-19)“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