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이 1시 반였나요.
7번 출구 밖. 지가 5분 전에 갔는데 아무도 없는 거예요.
우리 길벗 회장님이 인품으로 보나 경륜으로 보나 약속을 어길 분은 아니고...
오? 근데 5분이 지나도 아무도 안와요. 그래서 지가 전화를 드렸죠.
전 원래 무섭거나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전화를 잘 안하거든요.
(공손히)저 까만양인데요. 아무도 없어서...
어? 우리 다 안에 있는데...
앙~~ 분명히 공지에다가는 밖이라고 하시공~~
지가 뭐 따질 군번도 아니고 네~ 지가 내려갈께요~
다 만나가지고 버스정류장으로 왔는데... 버스가 안와요.
근데 별로 짜증나지는 않았어요
지 옆에 하염없이님이 계셨거든요.
전 하염없이님 따라 하염없는 짓을 해봐서 어느 정도 숙달이 됐어요
땡볕에 하염없이 걸어보기도 하고
강이 나오면 건너는 법이 간단하다고 말씀드렸죠?
다리를 따라 하염없이 걸으면 돼요.
당근 버스도 하염없이 기다렸죠.
하염없이 형님하고 같이라면 하염없이 무얼하는게 그리 낯설지가 않아요.
버스가 오고 강강술래 늘봄농원으로 갔죠
거리가 꽤돼요.
아리누나가 추천하신 장소래매요?
좋아요. 음식도 가격대비 맛있고 정원도 있구 식사 뒤에 산책할 뒷 동산도 있어요
근데 문제는 토요일이라 인간들이 너무 많은거예요.
아리누나는 평일낭 지인들 몇 분하고 참 느긋하고 그윽한 운치를 즐겼던 기억이 있겠지만
힝~ 토요일은 인간이... 거의 유원지 수준으로 바글대요.
어쨌든 맛이 있는 음식을 주문하고...
회장님이 회비를 걷으시려는데 경이누님이 도끼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는 거예요
"야~ 이런건 막내가 해야지 회장님이 하시면 되겠어?"
처음에는 못들은 척 개겼죠. 버텨볼려고
근데...콕 찍어서 야~ 니가 해!! 그러시는 거예요
(알써요 씨~ 하면 되지 머)
돈으 다 걷었어요 요리와 맞는가 바야지... 네 14명 28만원... 검사도 받고
나중에 허주형이 오셔서 깔끔하게 30만원
반주와 함께 밥 다먹었는데 회장님이 조용히 말씀하시는 거예요
계산은 했어? 잉? 맞다 내가 계산도 해야되네...
근데 저도 본게 있잖아요
뭔 결산보고에 보면 DC얼마 이런거... 카운터에 가서 고수인척했죠?
DC는 얼마해줘요? 카운터도 척 보면 알데요 초보라는 거
결국 디씨는 못받고 음료수 8병 받는 것으로 만족하고...
처음온 친구가 노래도 부르고 재롱도 떨어서 재미있었어요
그 분위기 쭉 이으려고 화정역까지 갔는데 문을 연 노래방이 없어서
시원한 생맥 한 잔씩 하고 다음을 기약했죠
다 수고 하시고 즐거웠어요.
달님총무야 담에는 빠지지 마라 머~
경이누나 디게 무서워...
첫댓글 까만양에겐 죄송~~ 허지만 그놈의 감투가 뭔지 산본에서 삼송역까지 2시간이상 걸려 도착하니 1시간전...밖에서 기다리니 쨍쨍 내려쬐는 더위때문에 할 수없이 7번출구 내 입구에서 기다리며 저와 참나무꾼님이 출구 밖으로 몇번씩 나갔다 들어왔다 땀흘리며 고생했다오ㅎㅎㅎ 10명 예약 했는데 자리가 없어 겨우 2시에 근데 15명씩이나 참석... 전번에 아리님이 예약할땐 승합차도 내주더니 내가 부탁하니 노~노~ .늦은 점심시간이 되었고 다행이 아우님들이 많이 참석하여 마음 든든하였다오. 덕분에 아우님이 수고를 들어주어 감투덕 좀 봤지롱... 세상물정 모르는 회장탓에 고생들 시켜서 넘넘 미안~미안~ 담엔 잘할게요.ㅎㅎ
수고하셨어요 회장님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내가 은제 토끼눈? ㅎㅎ 참나
내가 그리 무서웠었나? ㅎㅎ 생각안남~~ㅋㅋ
니라고도 안했는데~아우님이라 했는데~ㅎㅎ
암튼.. 다음엔 솔선수범 하시도록~~
부탁드려영~!!
안그러면 이번엔 암 호랑이눈 될거얌~~ㅎㅎㅎㅎㅎ
수고했어요..
아우님들이 있어 생기발랄 보기좋았다는걸요~~!!!!
@경이 흥 무섭게 하구서리,
그냥 못오신 분들 담에는 부러워서 꼭 오시라는 의미니 오해는 하지마세요 회장님 저 즐겁고 좋았어요 회장님 사랑해요 꾸벅
정모일시 : 2014년 8월16일(토요일) 오후2시
정모장소 :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ㅎㅎㅎ 즐건하루 ^*^
@허주 ^^ 형님 반가웠어요
역시 젊어서 그러나 하루일상을 잊지도않고 빠짐없이 잘도기억해서 맛갈스럽게 후기글 잘도 올렸네.잼나게 잘읽고가요.!!!!!!
비우리님 감사했어요 담에 또 뵙죠
까만양님 글은 산뜻하고 재미있어 스트레스가 풀려요. 귀염귀염~~~ㅎㅎㅎ.
날씨가 더우니 야외라고 막 몰려들었나봐요.참석하신님들 반갑고 수고들하셨습니다.
경이님 군기잡아주셔서 고마워요. 회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염~~ ㅎㅎ 안그래도 빨리 도망쳐 미안해 죽갔는디~~
힝 경이누나 무서웠어요 아리누나 본지 한참됐네요 허주님이 누나하고 산행간다고 자랑하던데요 잘 다녀오세요 꾸벅
까만양님 수고 많으셨어요 화정역에서도 문연 노래방 찾느라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요 여러분들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ㅎㅎ 경이 누나가 디게 무서웠다고요 ㅎㅎ그러니 미리미리 눈치껏 하셔야지 (미안)
참석못해서 그날 분위기가 궁금했는데 아우님 덕분에 잘알았습니다
그날 오전 일이 예정보다 늦게끝나서 참석못해서 미안합니다
섬초롱님~!! 나 무서엄?? ㅋㅋㅋ
@경이 원래 이쁘고 우아하게 생긴사람들이 성질은 별로 안 좋아요 힝 누나는 빼고 (맞기 시러서 진실을 말옷하는 이 서러음) 이담에 내가 크면 봅시다 누닝^^
까만양님 글을 보니 그날에 분위기가 느켜저요
까만양후배님 유머 스러운 후기글 웃으며 읽고 갑니다~~아우님 수고 많았어요~~
양방에 군기반장 경이님 축하를 해야하나 위로을 해야하나 ~~~???
위로 해 주셔욤~~!! ㅎ
@경이 위로해주지 마세요. 재미 붙여요
@까만양 참나무꾼님이 수금을 하는것을보고 ~~경이선배님이 예의지키면서 정중하게
아우님께 부탁 ~~ 수금하고 계산하고 사이다~ 마시고 ~ 화정에서 생맥주 마무리
좋아잖아 웃음으로 마무리 o.k
@참나무꾼 네 걍 웃자는 이야기죠... 경이누나는 참 좋은 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