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앞두고 우연찮게 종합병원 진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자고, 탈모가 너무 심해서 지금 아니면 심지도 못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최근 수술 계획 잡고 진행중이었는데요.
우울증 치료차 방문했던 신경정신과에서
탈모가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노라,
탈모때문에 수술결심했다라고 말씀드리니
친하신 분 중에 외국 서적에 실릴 정도로 정통하신 분이 있는데 정
확히 진단 후 결정하라고 하셔서
전북대학병원에 계신 분이라 오늘 전주까지 다녀왔습니다.
가족력과 진찰 후 유전성 탈모라고 말씀하시고(이건 삼성병원 진단과 동일)
미녹시딜 처방을 내려주셨네요.
유전성이라고, 이식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전 벼랑끝에 내몰린 심정으로 이식 결심을 한건데.
어떻게 안되겠나요 말씀드리니.
"보아하니 자네 내 말 안듣게 생겼구만. 이식하면 안되는데."라고 말씀하시던데.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요?
유전성 탈모는 그냥 손놓고 있어야 하는지....
멀리까지 가서 유전이라고 진단받으니 머리가 멍해져서는
암말도 못하고 왔네요.
여자랑 남자랑 다른가요?
여자라서 이식을 못하는 건지?
아님 남자분들도 유전성이지만 차후에 보강할걸 감수하고 이식하시는건지?
.......
힘드네요.
끝이 안보여요.
첫댓글 아..저는 오늘 했는데.. 허허..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지는거죠??그심정 이해갑니다.. 그래도 저는 했습니다..한번하고..후회하는게 좋을거 같아서요..그리고 약먹고..해야죠..그래도 안돼면..전..가발쓰겠습니다.
네... 수술 잘 하셨나요? 안아프시고 경과 좋길 빌께요.. 머리카락 얇아지는거 맞아요. 님은 남자분이신가봐요.
예~저는자세한..검사이런거는 안받아봤는데..허허..의사선생님이 유전형이라고하던데.. 머리카락이 보면 있기는있는데..그것이 솜털?잔털?이런 정도라서..그래서 했습니다..
여자분이신거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진짜 제머리를 뽑아서라도 드리고싶군요. 대부분 모발이식을 하는 남성들은 2차 3차를 하는 경우가 많죠. 왜냐하면 유전성 탈모라 계속 진행되거든요. 모발이식을 하실거라면 왜 하시는지 를 신중히 생각하셔야 할거같아요. 결혼,직장등등요. 내가 결혼하는데나 직장구하는데 당장 필요하다 싶으면 하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그런게 아닐 경우라면 가발을 쓰고 다니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탈모인으로서 그 괴로움 누구보다 잘압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제가 아는범위에서 다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