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DO IT!“
퇴직 전 본인의 경제수준이 중산층이라 답한 비율이 86%지만, 퇴직 후는 56%로 준다. 중산층이라 믿던 사람이 사실은 빈곤층이라는 사실은 늦게 깨닫는다. 자본가가 되는 것은 실질적인 부의 배분 측면의 의미가 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노동소득배분율은 60%다. 이는 기업이 번 수익의 60%를 근로자가 가져간다는 의미다. 반대로 40%는 소수의 주식을 가진 자본가가 몫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근로자는 2,000만 명이고 주식을 가진 사람은 560만 명이다. 경영진의 연봉은 근로자의 소득보다 훨씬 높으니 근로자의 몫은 더 줄어 든다. 과거는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이었다. 산업화로 제조업으로 서비스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변하고, 경쟁력이 없는 산업은 도태되는 것이 노동과 자본의 유연성이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단기적 경과를 예측하는 신통력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확천금의 기술, 테크닉은 없다. 운이 좋으면 잠간의 이익을 볼 수 있지만 부자가 되는 것을 운에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같은 직장에서 같은 월급을 받는 사람도 선택과 실천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월급 중 일부를 좋은 기업에 주식을 꾸준히 사서 장기 투자한 사람은 자본이 일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산을 늘린 반면, 소비에 돈을 탕진하거나 잘못된 투자를 한 사람은 10년이 지나면 간극이 커진다. 미국의 401K는 월급의 1/10을 펀드에 투자한다. 투자금에 대한 세금은 59.5세까지 유보해준다. 그 때까지 직원은 돈을 찾지 못하지만 돈이 필요하면 담보로 써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를 많은 월급쟁이들이 백만장자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한국의 퇴직연금이 대부분 원금보장형 상품에 투자된 상태다. 많은 직장인은 자신의 퇴직금이 어찌 운용되는지 관심이 없다. 원금손실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잘못된 금융지식에서 기인한다.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원금보장에 집착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퇴직이 먼 사람은 당연히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 얼마나 크게 불어날 것인가를 기대해야 한다. 나의 퇴직금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된다면 20~30년 후에는 엄청나게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자본주의가 작동한다면 당연한 일이다.
저자가 1992년 뉴욕의 자산운용사 ‘스커더 스티븐스 앤드 클라크’에 근무할 당시 일본은 세계적 경제적 붐을 일으키고 주목을 받을 때다. 일본주식 시가 총액이 미국의 시가총액보다 클 때, 스커더 투자자 ‘월리엄 홀처‘는 일본을 다음과 같이 예축하면서 투자 비중을 1%로 줄이고, 한국에 7%를 투자하면서 그는 일본은 인구고령화가 예측되는 데도 준비를 하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국민성, 다양성을 중시하지 않는 문화, 질문을 던지지 않고 창의성을 무시하는 교육시스템, 경직된 관료들,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 경영마인드, 인구가 줄어들어도 이민을 받지 않는 배타적 정부, 무엇보다 금융문맹률과 금융을 이해 못하는 정부 관료들이 장기 집권하여 일본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예측은 적중하였고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 건전성을 비교해보자, 일본 국가부채비율은 238%로 세계 1위다. 국가부채비율은 국내총생산GDP에서 국가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미국은 105%, 영국은 80%, 한국은 문재인 정부가 계속 국가부채를 늘리고 있어도 40%다. 빚을 갚기 위해 미래 세대가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한국은 일본과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 일본처럼 대부분의 자산이 은행 예금과 부동산에 집중되고 있다.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은 일본보다 더 나쁜 상황이다. 국가부채를 해소하는 길은 경제회복 뿐이다. 현재 90%의 금융문맹률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전 국민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개인도 윤택하고 나라도 잘살 수 있다.
주식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라는 얘기다. 주식은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주식투자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면 주가가 떨어져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현재 귀댁 자녀는 자본가가 되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 혹은 노동자가 되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 공부를 잘해 좋은 대학을 가, 좋은 직장을 얻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곧 노동자가 되는 길과 같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노동자는 많지만, 공부 잘하는 자본가는 흔하지 않다.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자산을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등의 투자로 전환하여 훗날 아이들의 창업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25%가 공무원을 원하나 이들은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워런 버핏의 ‘스노우볼 효과’란 눈사람을 만들 때 주먹만 한 눈덩이가 산더미처럼 커지는 현상을 빗대는 것이다. 비록 20~30대 자본이라도 40~50대가 되면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것과 비슷하다.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면, 미국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을 저자는 권한다. 영어 리포트를 받아 읽어보고 기업설명도 듣고 이해하여야 한다. 따라서 자녀가 미국기업에 관심이 있다면 자연히 경제교육과 영어교육이 동시에 되는 경우가 된다. 영어학원에 등록해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블룸버그Bloomberg’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매일 일어나는 전 세계의 경제소식을 접하는 것이 어떤 영어 교육보다 효과적이다.
최근 사모펀드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공모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매입하는 펀드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감독원이 정기적 검사나 조사를 한다. 반면 사모펀드는 소수의 사람들이 투자하여 투자자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의 헤지펀드가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의 경우 100만 달러 이상, 연간 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의 자격제한이 있어, 그 이상 자가 사모펀드에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은 사모펀드에 함부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에 투자하고, 채권형 펀드는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의 장점은 50~70개 주식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고 적은 돈도 가능하나, 단점은 수수료를 지불한다. 펀드 매니저의 철학을 체크 할 방법은 ‘펀드회전율’을 보는 것이다. 얼마나 자주 보유한 주식을 사고판지를 보는 지수다. 예로 100억 펀드의 회전율이 100%라면 가진 모든 주식을 1년에 새 주식으로 교체했다는 뜻이다. 회전율이 10%~50%가 좋고, 300%이상은 경계해야 한다.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지 빚을 내서 하는 것은 아니다. 노후를 위해 월급의 10~20%를 노후자금을 떼어 놓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는 정보가 부족해서 불리하다 생각하고, 기관투자투자자 보다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유튜버나 증권전문가도 단정 짓는다. 단기성 정보는 장기투자를 방해하는 예가 비일비재하다. 투식투자는 정보와의 싸움이 아니라 참을성과 철학의 싸움임을 기억하자. 모든 투자는 확장성과 성장을 전제로 한다.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경영자와 동업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투자의 잘못된 지식과 편견은 왜곡된 자산분배를 유발한다. 일본에서 지속적인 부동산가 하락이 초래된 것을 우리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부자는 찾기 어렵다. 부자들은 자신들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뿐이다.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는 이자율과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이다. 경기가 좋든 나쁠 때든 기회는 항상 있다. 여유자금은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당신의 은행계좌에 긴급 상황에 쓰일 생활비보다 많은 돈이 들어 있지 않은가? 혹시 돈이 쓰일 데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대로 두고 있는가? 아니면 은행 예금을 원금손실이 없는 저축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원금보장이라는 이름으로 잠든 돈, 이 돈은 원금이야 보장될지 몰라도 가치는 손상되고 있는 것이다. 하루에 1만 원이라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라. 하루 1만 원이 훗날에는 엄청난 파워로 돌아올 것이다.
2020.08.17.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2
지식 노마드 간행
첫댓글 감사합니다.
류재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