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고 엄숙한 시간
또
잠에서 깨었다.
별 일
있는 것처럼...
찻 잔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참 좋을 황금 시간
신(神)에게
촛불과 향으로
위치를 고(告) 하고,
엎드려
숨김없이 길을 물어서
있는 그대로
비춰지는 응답을 기다리고
그 응답으로
해답을 찾아가면서,
또, 다시
신(神)에게
공부한 토대로
나의 뜻을 밝히어
결국에는,
신(神)과의
합의를 이루어 내는...
반복되는
이러한 과정에서
심신적 고통으로
곡(哭) 소리나는
울부짖음은
탈색되어 지치고
애간장이 녹아드는 선을 넘어
내 허벅지 하나를
내놓을테니
아니,
허벅지 하나로
어림 반푼어치도 안된다면
허벅지 두개 모두
내놓을테니
하나뿐인
목숨만 살려달라고 하는...
그런 기도를
과거에는 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신(神)께서
이 몸이 마음에 안드시면
그냥
죽여 달라고 한다.
아마
그것은,
신(神)의 요구에 대한
나의 응답이 부족하다는 것과
신(神)께서
나를 기억하는데
나의 결정적 노력이
없었다는 것 아닌지...
한마디로,
신(神)께서
나를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나의
내면의 깊이를 잘 알고
모든 것에 대한 답은
나의 마음속에 있으니
이를
항상 명심하여
신(神)에 대한 인정과
나의 사주(四柱)를 알아가면서
하늘의 이치에
순응해야 된다는 것!
그렇다!
삶도
죽음도
공부도
운동도
분명한
하늘과의 합(合) 이듯이
합(合)도
너무 많으면 병(病)이 되니
적절한
합(合)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합(合)은
참으로 위대한 것이다.
그리고,
종교성을
언급하고자 할 때에는
집념(執念)이 빠지면
절대 안되는 것은
종교성은
반드시 집념(執念)과
일치를 이루어야
마땅한 것이다.
집념의 집(執)을
파자(破字)하여 보면
다행 행(幸) + 잡을 극(丮)
합자(合字) 이고,
행(幸)은
요절(夭折)할 요(夭)와
거역(拒逆)할 역(屰)의 합자(合字)로
일찍 죽는 요절(夭折)을
면(免)하게 됨을
아주 좋은 일로
생각하여
다행(多幸)스럽다
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이니
또한,
잡을 극(丮)은
이렇게
다행(多幸)스러움을
두 무릎을 꿇어
두 손을 내밀고 있는
형상을 하여
그 손에 잡다 라는 뜻으로
잡을 집(執)이 되는
원리이다.
집념(執念)은
일념(一念)과
집착(執着)과
고집(固執)의 결정체로
종교성(宗敎性)으로
귀결된다.
역설적(逆說的)으로
마법(魔法)에 걸린
야수(野獸)는
미녀(美女)의 사랑 고백과
미녀(美女)의 눈물로서
마법(魔法)의 저주(詛呪)에서
자유롭게 풀려나
본래의 멋있는
왕자(王子)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게 되는데
미녀(美女)는 야수(野獸)에게
야수(野獸)는 미녀(美女)에게
상호 종교성(宗敎性)!
즉,
집념(執念)이
작용한 것이라 판단된다.
하여,
삶의 본질(本質)은
고통(苦痛)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고통(苦痛)을 극복 해내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더더욱 더
산에
가야 한다.
산이 나에게
손짓을 하지 않아도
산에서
삶의 본질(本質)을 깨치며
신(神)이
나 자신을 기억하도록
유리 조각으로
온 몸에 문지르는 노력과
고통(苦痛)을
극복하고
산에 도전(挑戰)하면
죽게 되므로
나 자신이 산과 하나되어
자연이 되고
산에게서
치유(治癒)를 받고
산과 함께
살아 숨쉬는...
급기야,
시간이 더 흘러
산 짐승 하나 죽는것 처럼
죽음을
미련없이 준비해야 한다.
산아 산아!!
고운 산아!!
너의 마음
한량(限量) 없는 만큼
내 마음
부끄러우니
물 흐르는 소리
가야금 가락에 맞춰
내 어찌
춤 안출 수 있겠느냐?
가장
깊고 엄숙한 이순간
살아 깨어 있음에
천지신명님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도 행운을...
甲辰年
五月 第二十三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https://youtu.be/2nYrH6xGS1k?si=Qnj3SNzbDJIBtk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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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깊고 엄숙한 시간...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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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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