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황우석 박사가 시도했던 체세포이식 기술을 이용해 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미국 뉴욕 줄기세포 재단 연구소의 디터 에글리 박사와 스콧 노글 박사팀은 사람의 피부 세포와 수정되지 않은 난자를 이용해 복제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6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16명의 기증자에게서 받은 난자 270개에 전기충격을 줘 피부세포(체세포)와 융합시켰다. 하지만 기존 체세포 핵이식 방식처럼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지 않고 핵을 그대로 놔둔 채 전기충격을 가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렇게 만든 복제 배아를 배양한 결과 전체 배아의 약 20%가 배반포 단계까지 자랐다. 이어 배반포 단계의 배아 13개 가운데 2개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분리해내는 데 성공했다.
배반포 단계는 배아줄기세포가 만들어지는 시기로, 여기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피부와 각종 장기를 이루는 인체 모든 종류의 체세포로 분화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줄기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같은 난치병 치료와 장기이식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불완전한 부분이 남아 있다. 정상적인 세포의 염색체 수는 난자(n)와 정자(n)를 합친 숫자인데 이번 실험에서 만들어진 세포는 난자의 핵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세포(2n)와 난자(n)를 합친 3배체(3n)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정상적인 염색체 수(2n)를 갖는 세포를 확보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그간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4년 발표된 황우석 박사가 체세포핵이식 방법을 이용해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우연한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밝혀졌다. 처녀생식은 핵을 제거하지 않은 난자가 충격을 받아 정자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해 수정란을 만드는 것이다.
황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 이후 줄기세포 연구는 사람의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역분화시키는 연구와 지방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 연구에 집중돼 왔다.
2009년 미국 생명공학기업 스티마젠의 앤드루 프렌치 박사팀은 인간의 난자와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배아를 만들어 배반포 단계까지 배양했지만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연구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향후 체세포 이식 복제 기술을 통해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제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실험에 사용된 난자들은 뉴욕주법에 따라 연구진이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기증 받아 생명윤리 논란을 어느 정도 비켜갔다. 이와 별도로 체세포는 1종 당뇨병을 갖고 있는 남성 환자와 건강한 남성에게 기증 받았다.
첫댓글 정형민 교수님 정동욱 교수님 박세필 교수님께 전화 드려 봐야겠네요
얘네들 탈핵에 실패했다면 Oosight 이미징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는가?
아래 기사엔 위 3배체 말이 없는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06/2011100600836.html?news_HeadBiz
조선일보 기자는 동일한 기자인데 기사 내용이 죽순님이 올린 것은 조금 다르네요.
죽순님이 올린 글의 링크는 아래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06/2011100600966.html
한겨레】조일준 기자 : 지난 2004년과 2005년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논문이 심각한
조작으로 밝혀져 인정받지 못했던 기술과는 다소 다른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난자의 핵을 제거한
자리에 체세포 핵을 집어넣는 기존의 ‘핵 바꿔치기(치환)’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99701.html
시카고=로이터/뉴시스】유세진 기자 : 뉴욕줄기세포재단의 디터 에글리와 스콧 노글은 "이번 연구에서
보통의 SCNT 기술과는 달리 난자의 핵을 제거하지 않은 채 다른 성체세포의 핵을 추가하는 방법을 택했다" 고..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1006_0009395523&cID=10104&pID=10100
확인 결과 음~~ 한발이 늦은 것 같습니다. 아쉽기도 하고 또 하나를 이루어 낸 것에 대에서는 축하할 일이네요. 이제 또 하나 황우들에게 희망으로 다가 올 것 같습니다.
체세포 복제를 실험한 것이 아니라, 체세포 수정을 실험을 하다가 3배체가 나온 듯. 왜냐하면 제 2극체를 방출시킨 실험이니(난자 n)....
일단 교수님 확인 중이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남의 시간때 자세한 말씀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앞선 연구라도 환자를 위한 치료 부분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탈핵하려고 했는데 탈핵에 실패한 것은 아니네요. 침묵의 눈님 말씀대로 처음부터 다른 방식으로 실험을 했으니...
줄기세포까지 완성되기 위해서는 난자의 핵이 존재하여 지속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실험 결과는 수암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실험해 보면 단번에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에. 일전에 어느 지방 자치단체에 방문하여 우량 소를 이 방식으로 해 보겠다고 제안한 내용이 아마도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일단 3배체 되면, 즉, 난자의 염색체가 하나 남아 있기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듯 하군요. 따라서 환자 맞춤형이라 할 수는 없을 듯 함.
원숭이에서는 탈핵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Mitalipov 일행이 2번에 걸쳐 2개 라인씩 4개라인의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를 만들었는데, 꼭 사람이라고 안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탈핵 방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탈핵 방법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reprogramming(체세포 reset)의 어려움이 인간인 경우(물론 원숭이도 쉽지는 않지만)에 더 심각한 난관이 아닌가 추정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임)
따라서 신선 난자는 필수인것 같고, 이에 더하여 특별한 아이디어가 추가로 더 필요할 듯 한 느낌이 들군요.
줄기세포까지에 모종의 역할을 하는 난자의 핵이라,,,
이 거 극복하려면, 일단 이 모종의 역할이 규명돼야 하겠군요.
전에 일본 NHK World 방송에서 일본 학자 들이 IPS 관련 Hurdle 들을 극복하기 위해 DNA를 세세히 분석하고 어떤 단백질을 어떻게 조작하면 이러저러 결과가 나오더라 정도까지 공개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그 들의 저런 협력 방식과 분석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도 저런 환경일까?
황우석같이, 실제 능력 여부도 의혹 투성이인 주제에, 수단 안가리고 전부 자기 걸로 독식하려 언플에만 이골난 놈 들만 있으면, 돌리같은 원천 특허는 커녕 저 정도의 협력 관계조차 정립됄 수가 없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10.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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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3배체도 아니고 4배체도 아니므로 1번 아니면 4번입니다.
아주 예전 서울대 보충자료 나오기 전 상태에서 브릭에서는 1번이냐 4번이냐를 두고 토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번으로 기울었죠. 그 이유는 DNA 지문검사 결과 공여자의 체세포가 헤테로였는데 NT-1에서 호모로 나타난 부분들이 대부분 중심절 부근이었다는 겁니다.
브릭의 피카소님이 처음으로 주장한 것입니다.
보충자료 전의 처음 나온 서울대 보고서 자료로부터 그것을 발견한 것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그런 이유 때문에 서울대 보충자료에서는 중심절 부근에 있는 것들을 위주로 DNA 지문검사를 추가로 더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처녀생식임이 상당히 확실해졌습니다. 메틸레이션 패턴 검사 결과도 거기에 힘을 실어 주었지요.
이후 신형두의 SNP 김기태의 논문 등 자료가 축적됨에 따라 처녀생식은 거의 뒤집을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해졌죠.(박연춘 박사의 실험 이전까지)
처음에 처녀생식이 아니라고 하다가 나중에 처녀생식임을 인정한 사람들 중에서는 초기 서울대 보고서나 보충자료가 그리 잘 된 보고서가 아닌 것처럼 말하려는 경향이 있죠.
이것은 일종의 자기합리화 기제 때문입니다. 자기가 초기에 처녀생식이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처녀생식이라고 하는 것을 설명하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
그래서 서울대 초기, 보충 보고서는 별 볼일 없고, 김기태 논문만 훌륭한 것으로 말하고 싶어하죠.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연속선 상에 있는 겁니다. 점점 더 확실해지는 쪽으로...
김기태 논문에 대한 힌트는 이미 서울대 보충자료 나오기 전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정의배 일행의 논문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특별히 새로운 실험 결과도 없었고 새로운 해석도 없었습니다.
김기태의 SNP 해석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죠.
자기들이 실험을 하지 않았으니 새로운 결과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기존의 실험 결과를 다시 해석한 것도 없고, 그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석도 하지 않고 그냥 주장만 한 것입니다.
"수염이 났으므로 여자다."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논문이지요. 중학생들 만도 못한 논리.
학자는 논문으로 말을 해야 하는데...
논문으로 말을 하고 나면 그 논문이 허접 쓰레기이면 허접 쓰레기 대접을 받고, 훌륭한 논문이면 훌륭한 학자로 대접을 받는 것이죠.
그리고 캐나다 특허 받는 데에 정의배의 논문은 아무 작용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캐나다 특허가 등록된 것이 정의배 논문이 게재된 것보다 앞선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의배 논문과 관계없이 캐나다 특허청의 실수로 특허가 등록된 것이라고 보아야 할 듯.
성숙난자라고 하는 것은 제1극체가 나간 이후의 난자를 말하는데 2n 상태입니다.
이때 정자(n)가 들어오면 난자 2n 중에서 n이 2차극체 형태로 배출됩니다.
그러면서 남은 n과 정자 n이 합하여 2n이 되죠.
바로 위에서 말한 것은 정자가 들오는 경우(보통의 수정)이고 체세포 수정의 경우에는
난자 핵 2n 중에서 n이 2차극체 형태로 배출되는 것은 같고,
체세포 2n 중에서 n도 2차극체 형태로 배출됩니다.
그렇게 해서 2차극체 두개(체세포에서 하나 난자 핵에서 하나)가 빠져 나가고 2n이 남아 발생하면 체세포 수정이 됩니다.
4배체가 되는 경우는 6DMAP 같은 약품을 쓰는 경우인데 2차극체 배출이 되지 않아 4배체가 됩니다.
참고로 bric 게시판에 가신 후 '반복제'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 보세요. 여러 글이 나오고 그 안에 여러 논문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탈핵 실패는 탈핵을 하려다가 탈핵이 안되는 것을 말합니다. 쥐어짜기 같은 구닥다리 방식으로 탈핵을 하려고 하면 실패가 많습니다.
쥐어짜기는 핵을 보지 않고 짐작으로 제1극체 부근에 핵이 있다고 치고 그냥 짜내는 겁니다. 핵이 요행히 제1극체 부근에 있으면 탈핵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탈핵이 안되지요.
이번 논문은 탈핵을 하려다 실패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탈핵을 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제2극체는 난자 2n 상태에서 정자가 들어가면 n이 난자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나가고 나서 소멸하죠.
그런데 6DMAP 같은 약품을 쓰면 제2극체가 나가지 않습니다. 6DMAP은 제2극체가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는 약품.
처녀생식이나 체세포 복제시에도 6DMAP을 사용하는데 2n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10.06 18:31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하나마나한 이야기이지요.
응무소주는 응무소주일 뿐이고 죽순은 죽순일 뿐이고...
보고서일 뿐이라는 것이 논문에 비해 못한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형식보다도 내용이 문제이지요.
논문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논문이라고 하지만 논문 제목이 report on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들도 있고, 2페이지 짜리 혹은 한 페이지 짜리도 있지요.
보고서 중에는 수백페이지 짜리도 있죠. 유수의 학자들 수십명이 동원되어 만들어진 보고서도 있고요.
서울대 보고서는 김기태의 논문에 인용되어 있지요.
참고문헌 중에
Seoul National University Investigation Committee, 2006 Seoul National University Investigation Committee (2006). Final Report on Professor Woo Suk Hwang's Research Allegations (http://www.snu.ac.kr/ICSFiles/afieldfile/2006/01/10/report.pdf)..
이렇게 나와 있고
논문 본문 중에도 서울대 보고서의 표와 내용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논문과 똑같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죠.
형편없는 논문들은 다른 논문에 인용 자체가 안됩니다. 웬만해야 반론을 위해서라도 인용되는 법입니다.
기자섹히들은 무조건 황우석에다 비교하는구마. 황우석과 다른 방식이라잖아. (황우석은 차칭 무분별 추측 이론을 주장하다 망신 당한거고 美 엘리팀은 정석 이론을 바탕으로 '아마도 황우석 이전에 외국 모 박사 의해 만들어진 8세포 한계에 닿은 이론을 접목해서 시도 한듯) 물론 황박의 실패 원인도 참고로 확인했을 것이지만 . 암튼! 모든 일은 정도를 가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것이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10.07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