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조선 천지에 내 발자국을 남기겠노라"라는 야심만만한 기개를 가진 이가 있었습니다.
창해 정란.
정조 시대를 대표한 번암 채제공은 그를 두고서
"남이 가지 않는 길을 평생 걸어온 사람에게 달리 어떤 찬사가 필요하겠는가.
창해, 자네야말로 썩어 없어지지 않는(불휴) 존재라네"라고 격찬했습니다.
저자 이재원은 그동안 감추어져 있는 그를 화려하게 부활시켰습니다.
"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창해 정란"(책이라는 신화)라는 책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자료를 통해,
지금 이 대명천지에도 감히 꿈꾸지 못하는,
조선팔도를 두발로 걷고 두눈에 담고 시문에 남기고자 했던 이를 우리에게 소개했습니다.
(알라딘 책소개는 여기를)
KBS 제1라디오에서는 “생방송 주말저녁입니다” 설날 기획 2부작으로 <조선 최초의 산악인, 창해 정란>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고, 청취를 권합니다.
■ 방송일시 : 2023. 1/21(토)∽ 1/22(일, 설날) 19:05~19:45(40분 ☓ 2회)
■ 기획 의도
한민족의 산사랑 유전자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어느 학자의 주장처럼. 퇴계 이황은 청량산을 오가산(吾家山)으로 삼았고 남명 조식은 지리산에 올라 장부의 뜻을 키웠다. 여기 또 하나 역사 속에 감춰진 인물이 있다.
호는 창해, 이름은 정란이다. 그는 250 년 전, 영·정조 시대 명문가 양반임에도 과거를 포기하고 ‘천하의 모든 땅을 내발로 밟으리라’ 호언하며 한평생 조선 산하를 주유했던 사람이다.
꿈만 앞세운 탓에 비난받기도 했으나 굴하지 않았고 많은 문인과 화원들과 교류하며 글과 그림을 남겼다.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 임에도 역사적 행간에 머물러 있는 그를 소환해 현대인들의 산사랑 유전자 세포를 깨우고자 한다.
2023년 설날이다. 조선 최초 전문산악인 창해 정란의 발자취를 따라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 출연자 및 주요 내용
◦이재원 역사저술가 : 『천년의 향기 편지로 남다』, 『정약용과 혜장의 만남』, 『조선의 아트저널리스트 김홍도』, 『인목대비』, 『조선 최초 전문산악인 창해정란』 등 다수 집필
- 2월 21일(토) : 1부 <길 위의 스승>
∙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 : 김홍도, 채제공, 신유한과의 만남.
- 2월 22일(일, 설날) : 2부 <천하의 모든 땅을 내 발로 밟으리라>
∙ 도플갱어 최북과 함께한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등정, 청노새와 이별여행.
■ 진 행 : 태의경 Ann.
첫댓글 즐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