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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를 공경하면 복을 받습니다.(엡6:1-3)
2024, 5/12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엡6:1-3절 말씀으로“부모를 공경하면 복을 받습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5월 8일이 어버이날이고, 교회는 5월 둘째 주를 어버이날로 기념하여 지킵니다. 어린이날에는 아이가 사랑스러워서 돈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지만, 어버이날에 부모에게 돈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세상이 갈수록 세태가 악해지고 개인주의가 강해지며, 사회가 다양화되고 문화적, 사회적 욕구가 강해져서 돈 쓸 곳이 많이 보니 부모에게 효를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국가가 부모공양의 책임을 떠안는 상황이 되고 있는데, 이것도 선진국들이나 가능하지 못 사는 나라는 이 마저도 어려워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늙은 부모에 대한 공양을 자녀에게 위임했는데, 성경말씀이 아니더라도 부모공양은 자녀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이걸 아시고 어버이날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사도바울이 로마감옥에 갇혔을 때 에베소서를 비롯해 골로새서, 빌립보서 빌레몬서 등 4권의 말씀을 대필했는데, 에베소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원계획과 교회에 담겨진 심오한 비밀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록했습니다. 특히 본문은 자녀가 왜 부모를 공양하며, 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양육할지를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왜 효도를 해야 할까요?(2절)
둘째로, (그렇다면)효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1절)
셋째로, 효도하면 어떤 일이 있을까요?(3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하는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하나님도 부모공경을 의무로 규정하여 강제시켰는데, 그만큼 자녀양육과 부모공경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며, 이 기본이 무너지면 인간의 삶도 불가능해지고, 아마 이 세상은 주님 재림하시기 전에 끝날 겁니다.
때문에 하나님도 이 가정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 자녀를 사람으로 양육하는 문제와, 부모가 늙고 병들었을 때 부양의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아시고 자녀양육과 부모공경에 힘쓰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을 따라가면서 부모에게 왜 효를 해야 하며, 또 어떻게 하며, 효도했을 때 어떤 복이 있는지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왜 효도를 해야 할까요?(2절)
본문 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아멘.
오늘 우리사회는 언제부턴가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 만큼 광범위해졌고, 강도 또한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중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해온 아버지의 신음소리가 듣기 싫다며 야산에 내다버려 죽게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오늘날 부모자식간의 천륜이 무너지고 가정이 파괴되는 현상이 너무도 쉽게 일어나고 있어서 사회 문제화 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해서 그래도 노인들이 필요했지만 사업사회, 첨단IT사회에서 노인은 그야말로 쓸모가 없는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그래도 몸이라도 건강하면 자식들에게 짐이 덜되니 좀 나은데, 아프면 그야말로 좌불안석 지옥입니다.
그런데 자식이 늙은 부모를 책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회는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물론 부모가 자식에게 공양을 받으려면 자식들을 사랑으로 정성으로 잘 키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합니다.
그런데 세상환경이 내 뜻대로 안 돼 다 잘 키울 수가 없다보니 문제가 생기는데, 그렇다고 자녀가 부모의 행위를 보고 선택해서 모실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모가 어떻게 자식을 키웠던, 부모의 형편이 어떠튼 간에 공경할 것을 말씀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왜 부모에게 효를 하라고 하는 것일까요?
효는 바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부모를 공경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날 낳아 사랑으로 정성으로 키워주셨기 때문에 잘 키우고 못 키우고 간에 공경하고 모시는 것입니다. 이것을‘부자자효'라고 하는데, 부모가 자식을 사랑으로 키웠기에 자식은 마땅히 효를 다한다는 뜻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비록 미개한 족속일지라도‘부자자효'를 근본으로 살아왔습니다. 오죽하면‘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예뻐한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악한자라도 지 자식과 가족은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는데, 이게 인간의 본능입니다. 만약 사람이 자식을 사랑하지 않고, 자식은 부모를 모시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 세상은 진즉 무너지고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처음 아담을 만드실 때 이 부자자효라는 인간의 도리를 우리 안에 셋팅해두어 우리가 본능적으로 자식을 예뻐하고 사랑하고, 자식도 부모를 따르고 섬기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효는 하나님께서 문서로 명령하시기 전에 이미 인간의 기본도리로 행해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대부터 국가는 충과 효를 나라의 근간으로 삼고 통치해왔는데, 중국 남송 때 주희가 수정한‘효경’ 전8장은 인간의 죄를 삼천으로 분류되고 그 중에 최대의 죄가 불효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특히 우리나라는 이 부자자효를 더욱 중시했는데, 춘추전국시대 공자도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군자국'이라 부르며 평생소원이 뗏목이라도 타고 가서 예의를 배우고 싶어했다는 말이 산해경에 나올 정도였답니다.
신라시대 향득이란 사람이 사지(舍知)라는 관리로 있을 때 흉년이 들어 아버지가 굶어죽게 되자 자기 허벅지살을 베 공양을 했는데 이걸 마을사람들이 나라에 고하자 경덕왕이 조 500석을 상으로 하사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나옵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여 정성을 다해 키우고 가르칩니다. 잘 키웠던 못 키웠던, 물려받을 재산이 있던 없던 사랑으로 날 낳고 키워준 것만으로도 부모공경의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공경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요즘 세상이 하도 타락하여 너무도 이기적이다 보니 부모가 나에게 해준 것이 뭐있냐며 무시하고 홀대하는데, 이러면 본인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부모에게 행할 도리를 말할 때는 무조건 명령으로 하셨습니다. 명령은 반드시 해야 하는데 하면 복이 따르고 하지 않으면 저주가 따릅니다.
성경에 나오는 부모공경과 관련된 것이 10가지인데‘하라’가 3가지,‘하지 말라’가 7가지로, 먼저‘하라’의 3가지는 ①부모를 주안에서 공경하라.(출20:12, 레19:3, 신5:16, 마15:4) ②부모를 즐겁고 기쁘게 하라.(잠15:20, 23:25) ③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신21:18-21, 잠4:1, 6:20, 15:5, 엡6:1),
또‘하지 말라’ 7가지는 ①부모를 경홀히 여기지 말라.(신27:16, 잠23:22) ②부모를 훼방하지 말라.(마15:4) ③부모를 때리지 말라.(출21:17, 딤전1:9) ④부모를 저주하지 말라.(출21:17, 레20:9, 잠20:20) ⑤부모를 업신여기지 말라.(잠15:20) ⑥부모를 구박하거나 쫒아내지 말라.(잠19:26) ⑦부모를 조롱하지 말라.(잠30:7)
만약 명령에 따라 부모에게 효를 다하면 잘 되며 이 땅에서 장수할 것이라 말씀했지만, 거역할 때는 ①등불이 흑암 중에 꺼진다.(잠20:20) ②까마귀에 눈을 쪼이고 독수리새끼에게 먹힌다(잠30:17) ③살인죄에 해당한다.(딤전1:9) ④반드시 죽여라.(출21:15,17, 레20:9, 신21:18-21, 잠28:24, 마15:14)
여러분!!! 하나님은 왜 우리가 효를 행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십계명은 총 10개로 그 중의 6가지가 인간관계에 관한 계명으로 그 중 첫 번째로 부모공경을 언급할 만큼 하나님은 부모공경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흔히 기독교를 돌아가신 부모님의 제사상을 모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효의 종교라고 비난하지만 그것은 죽은 사람의 혼이 이 땅에 없다는 것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 기독교만큼 효를 강조하는 사상이나 종교는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는 그 와중에도 당신의 사랑하는 어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할 정도로 예수님도 육신의 어머니를 잘 섬겼던 아들이셨습니다.
여러분도 부모공경이 인륜과 천륜이자 하나님의 명령임을 아시고 부모에게 효도를 다함으로 복도 받고, 사람에게도 인정도 받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렇다면)효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1절)
본문 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아멘.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데, 아까 말씀드린 주자가 보완한 효경은 주자학, 성리학과 함께 우리나라 유교의 뿌리인데, 이 효경 1장에‘우리 몸의 털 하나까지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니 이걸 상하지 않게 잘 간수하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이름을 날려 부모를 빛나게 하는 것이 효의 마침이다.’고 함으로 효의 실천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양지(養志),봉양(奉養),공대(恭待),입신양명(立身揚名)이런 것이 있는데, 양지는 부모의 뜻을 헤아려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고, 봉양은 물질로 부모를 섬기는 것이며, 공대는 부모 앞에서 부드럽고 밝은 표정을 말합니다. 입신양명은 출세하는 것인데, 이렇게 할 때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세속적인 효보다는 하나님과 관계에서 효를 말씀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은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말씀합니다. 물론 효경이 말하는 효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효라면 금상첨화겠지요.
부모는 나보다 더 많은 세상 경험과 지혜가 있고,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순종해야합니다. 그러나 부모도 나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존재이기에 자식으로서 마땅히 부모에게 순종을 하되 주 안에서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절대 나를 나쁘게 하거나 헤코지를 않기 때문에 주안에서 순종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주 안’이란 주님의 뜻에 따른, 말씀에 따른 효를 말하는데, 우리는 불완전해서 온전한 효를 행할 수 없지만, 그러나 완전하신 주 안에서 효를 행한다면 하나님도 부모님도 만족하실 것이고, 또한 지속적인 효가 가능해집니다.
그럼에도 어쨌든 효는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도 해봐서 잘 알지만 자식사랑은 힘이 안 드는데, 부모에게 효는 왜 그리 어려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효자를 칭송했고, 효행상을 주어 높이 기림으로 효를 장려했던 것입니다.
조선국왕 숙종이 개성근방을 지날 때 늙어 거동을 못하시는 어머니가 임금님을 보고 싶어 하자 어머니를 지게에 태우고 가서 임금님을 보게 했는데, 이게 숙종의 눈에 띄어 숙종이 그의 효성을 칭찬하며 소 1마리와 쌀 10가마를 하사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 마을의 소문난 불효자가 자기도 상을 받겠다고 벼르다 다시 임금님이 그길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병석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억지로 지게에 지고 서 있다가 숙종의 눈에 띕니다. 그때 원님이 저놈은 아주 못된 불효자라고 말하는데도 숙종은 지난번 효자와 똑같이 소 1마리 쌀 10가마를 주면서‘효도는 흉내 내기도 어려운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답니다.
효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주 안에서라면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형편에 따라‘부자자효’를 실천하면 됩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를 진정으로 모시면 됩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효도하면 어떤 일이 있을까요?(3절)
본문 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아멘.
3절은 부모를 공경하고 섬길 때 이 땅에서 어떤 복을 받는지를 말씀하셨는데,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명령에는 반드시 상과 벌이 따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고, 이 땅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든 안 주시든 말씀하시는 것은 무조건 따르고 감당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부모에게 효를 할 때 이런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까?
본문에서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이 말씀은 신5:16절의 "너는 네 하나님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이 말씀과 같은 말씀인데, 하나님은 왜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고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그만큼 부모를 공경하며 효를 행하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확고한 뜻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불효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부모와 관련하여 해야 할 것 3가지와 하지 말아야할 것 7가지를 이행하지 않을 때 화가 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복과 화를 채찍과 당근으로 제시하면서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라 말씀하시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당연히 말씀에 순종도 하고, 복도 받는 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부모에게 효를 행하지 않는다면 마태복음 25장의 다섯 처녀처럼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자가 될 것입니다.
딤전5:4절에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 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 요즘은 하도 세상이 복잡해서 씀씀이가 많아지다 보니 둘이 벌어도 힘들어서 부모를 모시지 못할 처지가 되어 국가가 대신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부모도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고 노후준비를 하지만 부모에게 돈 있는 걸 알면 자식들이 그냥 두질 않습니다. 결국 자식등살에 다 주고 마는데, 자기들도 20-30년 지나면 같은 신세가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내가 한대로 내 자식이 배워서 똑같이 한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에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여 실천함으로 복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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