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월 5일)
<마태복음 5장> “천국 백성들의 복된 성품인 팔복”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마5:1-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사66:2)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눅18:13,14)
『마태복음에는 모두 다섯 개의 강화(講話)가 있으며, 첫 번째 강화인 5-7장은 흔히 ‘산상설교’, 또는 ‘산상수훈’이라고 불립니다. 그런 가운데 산상수훈은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고 입을 열어 가르치셨다’는 말로 시작이 되는데, 구약성경에서 ‘산’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는 장소였습니다(출19장).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는 표현은 시내 산에 임재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던 광경을 연상시킴으로써, 이제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좌정하셨음을 암시합니다.
산상수훈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주신 ‘왕의 칙령’으로서 천국 시민의 헌장(憲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율법을 해석해 주는 뛰어난 랍비이거나 모세처럼 율법을 전달해주는 중보자가 아니라, 그 자신이 율법의 제정자이며 율법의 수여자이십니다. 그래서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등의 표현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의 신적 권위를 드러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런 산상수훈은 소위 ‘팔복’에 대한 말씀으로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선포하신 ‘팔복’은 메시아의 왕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사람은 어떠한 자들인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팔복 선언에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으며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이 가장 먼저 제시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히 깨닫고 하나님 나라에 도무지 합당하지 않음을 자각하는 겸손함과 더불어 그런 자신의 죄인 됨과 자기 안에 있는 죄성 때문에 애통하는 사람들임을 말해줍니다. 즉 그런 겸손과 애통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음으로써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팔복의 구조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자들로서 가난한 심령과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사람들은 점차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고,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아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이렇게 살고 행하라고 가르치시기 전애 이런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으로서, 기독교 신앙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가, 즉 함(to do) 이전에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즉 됨(to be)이 더 중요한 것임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노라고 하고 때로는 많은 업적들을 이루더라도 지만 팔복에서 제시된 인격적인 성품과 변화를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과연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사람인지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가난한 심령과 애통하는 마음이 없이 자기의 의를 자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자들입니다.
아무쪼록 성령의 감동으로 항상 하나님 앞에서 가난한 심령과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복된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많은 업적을 이루지 못해도 끝까지 하나님 앞에서 가난한 심령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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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신의 성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