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지만 시인이기도 한 오광록과 함께 하는 생생한 라디오 극
우리에게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오광록은 배우이지만 시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극은 라디오 방송의 구성 맥락을 무대에 그대로 옮긴다. 공연전에 예매한 관객들에게 미리 사연신청을 받아
관객들의 사연을 읊어주기도 하고 본인의 자작시를 낭독해 주기도 한다. 사연이 채택된 관객에게는 경품도 증정한다.
오광록의 우산 쓴 라디오는 낯설음과 신선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재미있으면 깔깔깔 웃고 슬프면 엉엉 울어도 좋다. 흥에 겨우면 덩실덩실 춤을 추어도 된다.
이곳에서 만큼은 마음을 억누를 필요가 없다. 내 본연의 감정이 올라오는 대로 그것에 충실하면 그만이다.
관객은 마치 라디오 공개 방송을 방청하듯이 공연을 관람하며 배우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선곡된 음악을 듣고 인간적인 에너지를 교류한다.
20~30대 젊은층에게는 낯설지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40~50대 중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바쁜 일상에 치우쳐 잊고 있던 자신을 발견하고 되새겨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극은 광화문에 위치한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이하 한평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평극장은 오피스텔 안에 위치한 미니멀한 극장으로 관객 30명 정도면 가득차는 조그만 극장이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공연하는 배우를 관객은 아주 가까이 마주하고 서로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오광록의 우산 쓴 라디오에는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있다.
신나게 웃고 울고 연극이 끝나고 난뒤 개운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면
그것이 바로 힐링이 아니겠는가
2013년 4월 12일(금) 저녁 8시, 13일(토) 오후 5시
OPEN RUN~ 매주 금요일(저녁 8시), 토요일(오후 5시) 공연
입장료 30,000원, 예매문의 02-338-9240, 010-8318-5584, onep_401@naver.com(사연응모)
첫댓글 좋은프로 알려주어 고맙네요
많은님들이 참여하여 가슴을 열어놓고 즐기다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