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번 강의 중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씀은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다르지않게 아기로, 소년으로, 청년으로 지내셨다는 것이었어요. 말씀이 육신이 되셨기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예수님 모습을 알고는 있었지만 생생하게 설명 해 주시니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구체적 내용은, 예수님도 말씀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물로 세례를 받으신 후,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본인이 메시야이신 것을 깨달으셔요. (정체성과 사명을 발견하신거죠)
이렇게 메시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말씀'을 읽으셨기 때문이라 하셨어요. 광야에서의 시험도 마찬가지에요. 말씀으로 유혹을 이기신거죠. 저희는 감사하게도 홀로가 아닌 공동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말씀대로 사는 육신들, 즉 공동체 지체들을 통해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은혜가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감격스러웠던 말씀은 아담이 하와를 보자마자 너 누구야! 가 아닌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는 말을 해요. 이는 '개체적 나'에서 벗어난 '관계적 자아'를 보여주는 '참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말이 감격스러웠던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 시간에도 다뤘던 것 처럼 학벌주의, 외모지상주의 등 잘난 사람들이 아닌 연약한 사람들의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이신데, 저는 학벌주의,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제 모습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질문드렸는데, 나보다 학벌이 좋지 않은, 혹은 나보다 외모가 잘나지 않은 사람이 공동체 안에서 더 잘 살고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면 그러한 상은 깨진다고 하셨어요. 역시 답은 함께 사는 것이다! 생각 들었어요.
필요한 공부 꾸준히 해 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