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문을 열어요 활짝!
임명순 권사님께서 사진 한 장과 문자를 보내셨다.
“목사님, 2024년도 달력 그림이 너무 소중해서
매달 집안 현관문에 부착해 놓으니 집안 분위기가 한결 보기 좋아요.
목사님 매번 감사드립니다. ^^”.
내 서재실의 창문에도 화가의 정물화 달력을 붙였었는데,
권사님을 따라 달력의 성화도 오려 붙였다.
창문 너머로 2층 사택보다 높은 벚꽃나무에 찾아온 작은 봄새가 보였다.
정호승 시인의 <창문>이란 시를 생각한다.
“창문은 닫으면/ 창이 아니라 벽이다/
창문은 닫으면/ 문이 아니라 벽이다/
창문이 창이 되기 위해서는/ 창과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의/ 모든 창문이/ 닫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열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아는 데에 평생이 걸렸다.//
지금까지는/ 창문을 꼭 닫아야만/ 밤이 오는 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열었기 때문에/
밤하늘에 별이 빛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제 창문을 연다/ 당신을 향해/ 창문을 열고/ 별을 바라본다/
열고/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당신의 모습이 보인다.”
창문으로 하늘이 보이고 산드이 보이고 벚꽃나무도 보인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시.8:1).
날이라 문을 열 듯이 마음의 문을 열며 사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아동부 교사로 섬길 때에 아이들과 함께 자주 불렀던 찬양 <문을 열어요 활짝>이다.
“문을 열어요 활짝 형제 마음의 문을.
문을 열어요 활짝 자매 마음의 문을.
굳게 닫힌 저 문을 보고 어느 누가 좋아하리요.
아무래도 닫힌 문 보다 열린 문이 더 좋아.
삐그덕 삐그덕 빗장을 열어요.
철컥 철컥 자물쇠를 열어요.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라는 진리를 잊지 마세요.”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니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을 모시어 들이십시오.
*묵상: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요한계시록.3:20).
*적용: 기도를 할 때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경청하세요.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도 마음의 문을 열고 경청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