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그리스에서 채화 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30일까지 505명의 봉송 주자와 그리스 내 36개 도시를 달려 지난1일
평창 동계올림픽 G-100일을 앞두고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성화는 인천대교를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7천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2천18㎞를 누비게 된다.
인천대교를 시작점으로 펼쳐질 성화 봉송 전국 레이스는 인천을 거쳐 2일 제주로 이어졌다.
이후 `부산→울산→경남→전남→광주→전북→충남 남부→대전→세종→충남 북부→충북→경북→대구→경북→경기→인천→서울→경기 북부→강원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시에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울산 전역에서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울산구간 성화봉송 행사`가 펼쳐진다.
울산 구간 전체 주자는 총 303명으로 시와 구ㆍ군의 추천을 받은 33명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파트너사가 선발한 인원
270명 등이다. 이들이 울산에서 달릴 거리는 총 135.6㎞다.
첫째 날인 8일에는 울주군 부산은행 언양지점에서 출발해 언양버스터미널, 선바위교 삼거리, 호연초, 중구 다운아파트 앞을 거쳐
병영사거리 까지 진출한 뒤 다시 돌아와 선경2차 아파트 앞 교차로를 지나 울산시청에 도착한다.
둘째 날은 울산시청에서 출발, 야음장생포동 주민센터, 장생포초, 남구 고래박물관, 울산대교를거쳐 동구로 넘어가 남목삼거리,
현대중공업, 문현삼거리, 염포119안전센터 교차로, 현대자동차를 거친 뒤 중구로 건너와 종합운동장,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 코스를
달린다.
3일차에는 남구 태화강역 앞에서 시작해 북구 애니카랜드연암점, 송정초, 농소초, 호계청구타운아파트, 홈플러스북구점, 달천고사거리,
평산교차로, 번영교입구를 통과해 남구 울산대학교로 이동한 뒤 문수경기장 앞, 울산 한국수자원공사, 울산대공원 정문광장까지 달린다.
특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지역마다 특색 있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이색성화봉송이 펼쳐진다.
울산에서는 오는 8일 영남알프스 간월재에서 산악자전거(MTB) 이색성화 봉송이 이뤄진다.
이날 울산시는 드론을 통해 해발 900m에서 MTB자전거를 이용한 주자들이 생동감 넘치는 느낌과 함께 간월재를 넘는 모습과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억새군락지 경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획도 준비하고 있다.
또 주자 봉송로가 아닌 지역에 주자와 차량 4대로 이워진 ;소규모 성화 봉송단`이 찾아가는 스파이더봉송도 진행된다. 이 스파이더
봉송은 8일에는 반구대암각화, 9일에는 대왕암공원, 10일에는 간절곶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화봉송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첫 공식행사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울산 방방곡곡을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지역별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성화봉송
구간마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7/11/02 [18:07]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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