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하는 숫자
히브리어 알파벳은 숫자 값을 갖고 있다. 알렙(א)은 1(하나)이고, 베트(ב)는 2(둘)이며, 기멜(ג)은 3(셋)이다. 현대 유대인들이 아라비아 숫자를 상용화기 전까지 고대 히브리인들은 모든 숫자를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표시했다.
둘(2)은 히브리어로 쉐나임(שְׁנַיִם)이다. 왕하2:9을 보자.
“...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여기서 “갑절”이 쉐나임(שְׁנַיִם)이다. 그러나 갑절 즉 둘(2)은 간단히 베트(ב)로 표시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베트가 두 번째 알파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둘(2)”은 “연합, 분할, 증거”란 뜻도 있다. “연합과 분열”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인데 어떻게 “둘”이란 숫자 안에 함께 포함되었을까? 그 이유는 고대 히브리인들의 숫자 개념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가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창2:24)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증거판 둘”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연합”되어 있다. 그래서 둘은 연합이란 뜻을 갖고 있다.
2. 분할(창1:7~8)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 둘째 날에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셨다. 따라서 둘은 “분할”을 뜻한다. 사도 바울도 둘을 분할이란 뜻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엡2:16을 보자.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3. 증거(신19: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증거 확정은 “두 증인” 이상으로 하라고 했다. 따라서 둘은 빼박의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