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uV-0rE9Xck?si=z0-qPcZDImQ0bURv
제55회:남도에서3년•강천산 산행기(순창군)
1.일시:'23.8.12.토
2.장소:집(지도읍감정리1648.07:00)-강천산군립공원입구(08:50)-병풍폭포(깃대봉이정표09;30)-깃대봉갈림길(삼거리10:30)-깃대봉(11:00)-왕자봉삼거리-왕자봉(정상12:30)-현수교사거리-현수교(15:00)-구장군폭포-강천사-귀가(19:20)
‘23년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로 고생하고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관통하며 피해를 주었다.
태풍이 지나가고나니 흐린 날씨를 예보하고 등산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싶다.
지난해 11월 추월산 등산에서 강천산방향을 바라보며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수없이 많아서 강천산 정상을 찾을 수 없었다.
첩첩산중에서 앞쪽의 큰 봉우리는 광덕산이고 오른쪽 뒤편의 봉우리는 강천산 정상일 것이라고 추측을 했었다.
한국의 산하 사이트에서는 강천산 찬사가 하늘을 찌른다.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맑은 계곡 물, 그리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치듯 늘어선 모습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단풍은 11월 초순께 절정을 이룬다. 특히 아기단풍이 곱게 물들 때 더욱 장관이다. 등산로가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다.
*인기명산21위:단풍산행으로 10-11월,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순에 많이 찾는다’
벚꽃은 대개 4월초 피기 시작해 10일께 만개한다. 자연생「산벚꽃」으로 꽃이 잘고 빛깔이 희고 맑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군립공원(1981년 지정)으로 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신라 진성여왕때(887년) 도선국사가 개창한 강천사(剛泉寺)가 있으며, 산 이름도 강천사(剛泉寺)에서 유래.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성산성(金城山城)이 유명하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구장군폭포를 비롯, 용바위 비룡폭포 금강문 등 명소들이 즐비하고 오밀 조밀한 산세에 감탄하게 된다. 이런 관광자원에 힘입어 1981년 1월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강천산군립공원입구까지 아람드리 메타세콰이어가 숲을 이루는 길을 드라이브하니 선암사가는 길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감나무가 생각난다.
선암사가는 긴 드라이브 길에 주렁주렁 달려있던 빨간 감들이 지금은 푸르게 달려 있으리라.
강천산군립공원 도착하여 주차장을 한 바퀴 돌고 있는데 젊은 친구가 손짓으로 자기 차를 가리키며 주차할 수 있게 도와주니 친절함이 고맙다.
1시간 40분 걸려 도착하여 아침요기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매표소 입구에서 강천산 등산코스를 물어보니 깃대봉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계곡은 넓고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의 물이 소리내어 흐르고 있다.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피서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취사를 금지한다는 규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은 눈여거 보게 된다.
사람들이 모래가 깔려있는 인도에 맨발로 산책길을 걷고 있어서 하산 길에 해 보았더니 따끔하고 아파서 곧 포기하고 말았다.
대광해수욕장의 단단하고 고운 모래해변을 걷는 것과는 달랐다.
병풍폭포를 지나 다리를 건너니 깃대봉을 가리키는 등산입구 이정표가 있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름이라서 산길은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아서 다행이다.
산길 휘 돌아서 오르며 깃대봉 삼거리 가까이에서는 가파른 길이라 깊은 숨 내쉬게 된다.
흐르는 땀을 닦은 손수건에서는 물이 나온다.
깃대봉삼거리 힘든 코스 지나니 지금부터는 오르락 내리락 정상(왕자봉)까지는 능선길이다.
깃대봉 삼거리를 지나서 1시간 넘어 젊은이 한 사람 만날 수 있었는데 계곡에 많은 피서객들과은 다르게 등산객이 없다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는다.
왕자봉 삼거리에서 정상(왕자봉)으로 가는 길은 0.2km 왼쪽방향 0.2km로 가깝고 형제봉은 오른쪽 1km 떨어저 있다.
인적이 없으니 홀산이 조금씩 무서워진다.
‘사람by사람들’ 이라는 리본을 부산산악회에서 달아 놓았다.
사람들 곁에 사람이라는 뜻이라면 산에서 멋진 글이다.
3식간 정도 걸려서 정상 왕자봉에 도착하여 익산에서 왔다는 여자 분을 만나 오찬의 시간을 함께 하게 된 것도 반갑다.
둘이 합치니 감자.옥수수.계란.샤인머스켓.복숭아.풋사과로 만찬이 된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탐방중인 젊은이가 태극기를 펼치며 인증 샷을 하고 있다.
8.15광복절을 기념한다고 생각하며 나도 왕자봉 표지석에서 태극기를 들었다.
현수교 구름다리로 하산 길은 급경사로 험준한데 곳곳에 밧줄이 있어서 다행이다.
50m높이에 걸린 구름다리(현수교)가 아찔한데 젊은 커플중에 여자 분이 무서워서 현수교 건너기를 포기한다.
그 모습을 온전히 애교라고 볼 수는 없겠다.
강천산에 구장군폭포는 명소 중에 명소다.
강원도 설악산에 토왕성 폭포가 있으되 남녘 강천산에 구장군폭포가 있다.
폭포 3형제가 강천산 폭포 시리즈를 만들었다.
오랜 세월 바위 사이로 물길이 만들어진 것이 보이고 물줄기 낙화수가 되었구나.
그렇게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절벽에서 남녘의 산에서나 만들어질 수 있는 폭포를 만들었다.
시원한 시냇물에 세수하고 발을 담그니 하루 피로가 다 달아난 것 같다.
강천산은 참 좋은 피서지다.
넓은 계곡을 흐르는 깨끗하고 차가운 많은 물. 계곡에는 넓고 많은 쉼터가 있다.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는 보기에도 시원하다.
맨발로 걸을 수 있게 고운 모래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으니 따뜻한 배려를 느낀다..
겹겹이 우거진 숲속으로 적당히 높은 강천산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은 산이다.
산을 탐방하면 행복하다.
산행을 하고 나면 몸은 가뿐하며 기분은 상쾌해진다.
집에 도착할 쯤에 해는 석양에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가을에는 장성의 축령산과 순창의 채계산을 가보아야겠다.
2023.8.26
*山行이 병을 치료합니다*
사람은 산(山)을 걷는 것만으로 만병(萬病)이
치유(治癒)된다.
암 등 난치병으로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가 자연인으로 생활하면서 정상이 된 예는
많고 지극히 당연하다.
인간은 태초(太初)에 산(山)을 걸으며 진화해 왔다.
걷지 않으면 병(病)이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산(山)에 가야 한다.
이유(理由)는 사람도 자연(自然)이라 自然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山속에서 품어내는 음이온 등 여러 물질이 사람의 모든 질병(疾病)에 自然 치유능력(治癒能力)을 제공한다.
부족한 운동을 山行으로 보충하라.
이것은 自然의 섭리에 따르는 것이다.
사람과 自然과의 인연(因緣)이 太初부터 그러하다.
山行은 人間의 숙명(宿命)이다.
現代人은 山을 떠나 걷지 않고 편한 生活을 하다보니 病이 생겨났다.
病이란 기(氣)가 정체되고 순환이 안되어
생기는 결과이다.
氣가 쌓이는 간이 약화되면 피로가 쌓인다. 피
로를 막아주는 것은 곧 山이다.
現代人은 모두 간(肝)을 혹사하고 있다.
肝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도 山이다.
정체된 기를 바로잡는 첫번째가 바로 山이다.
山行보다 더 좋은 건강법을 조물주는 알지 못했다.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山行하라. 참선(參禪)하듯 걷는 것이 중요하다.
山行을 하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무념(無念) 상태가 된다.
곧 山行은 참선(參禪)이고 무아(無我)의 경지에 진입(進入)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다.
山行을 시간으로 묶지 말라...
산은 조물주가 만들었고,
山行은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
숙명(宿命)의 건강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