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왜 하필 사르밧 여인』
열왕기상 17:12-14, 279장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 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열왕기상 17장은 아합의 시대 삼 년 반 동안 우로가 내리지 않던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삼 년 반 동안 우로가 내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고 맑기만 하던 갈릴리 바다가 갑자기 어두워지고 큰 풍랑이 일어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금방이라도 점복 될 것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평생을 물고기를 잡고 살았으나 밤이 새도록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며
가시덤불에 불이 붙었는데 꺼지지 않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내게 일어난다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임재하셨다는 징표인 줄 믿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가만히 잠잠히 그분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어쩌면 극심한 가뭄 중에 주의 종 엘리야를 사르밧 지역으로 보내신 것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삼 년 반 동안 우로가 없자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 엘리야를 시돈이라는 이방 나라 사르밧 그것도 한 과부에게 보내십니다. 그 당시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한 둘이 아닐텐데 왜 하필 주님께서는 시돈 사르밧의 한 여인과 아들에게 엘리야를 보내셨을까요?
비록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비록 힘이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여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은총은 어쩌면 그와 같은 자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함께 새벽을 깨우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 가운데 사르밧 여인과 같이 주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기에 주님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르밧 여인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13절 말씀을 보면 이 여인에게 먼저 주의 종 엘리야를 위해 작은 떡을 만들고 그다음에 여인과 아들을 위해 떡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의 전부를 원하신 것이 아니라 작은 떡 하나를 원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모든 것을 엘리야에게 제공하라고 하시지 않고 작은 떡 하나만 엘리야에게 제공하고 나머지는 이 여인과 아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셨을까요?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 여인의 간절한 믿음입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우선으로 하는 신앙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먼저 작은 떡 하나를 엘리야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전부를 원하실까요?
아닙니다. 우리의 정성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진심과 전심을 원하십니다. 우리도 이 여인과 같이 우리의 전심과 진심을 주를 위해 먼저 구별할 때 떡 반죽 그릇과 기름병이 마르지 않고 닳지 않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삶의적용: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마무리기도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전심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