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4.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마태9,14-15>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마태9,15)
신랑을 빼앗겼습니까?
남편을 빼앗겼습니까?
남편을 사랑합니까?
우리는 흔히 사랑을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성적 홀림일 뿐이고, 얼마 못갑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참아주고, 수용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판단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내가 판단평가한다, 그러면 나는 사랑이 없는 사람이다.
사랑이 없으면 하느님의 제자가 아닌 것이지요.
“나는 신랑을 빼앗긴 사람이다” 라고 빨리 인식하고 나의 상태를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음의 문제인데,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그것을 몰랐던 것이지요.
저는 단식을 두 번씩하고, 십일조를 바치고, 간음 하지 않고, 세리처럼 남의 재산 등쳐먹지 않고.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다 외적인 행동이지요.
그러나 하느님께 가는 길은 영적인 차원이지요. 따라서 마음까지 되어야 합니다.
바리사이의 기도는 마음에 대한 것이 없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바리사이 율법학자 원로 사제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시지요.
오늘 이사야 말씀처럼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이사58,6-7)
그들의 필요함과 마음을 살피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가지 예식을 하는데,
내 마음이 고요한가? 온유하지 않으면? 판단 평가하고 있으면? 나는 광야로 가야한다.
광야로 가는 것은 내가 세상적으로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을 끊는 것입니다.
기억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하느님의 영을 향하지 않고, 나를 향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성요한은 모든 기억이 제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먼지임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그 무엇이 되는 것처럼,
사랑, 기쁨, 평화, 완전 함 등을 내 의지로 붙들고 있는 결과이지요.
그것들은 제2의 바벨탑이 되는 것이지요.
그것은 신랑을 빼앗긴 것과 같은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단순하게 주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
‘먼지 영성’이지요.
내가 기억을 다 비워내고 광야에서처럼 고요하게 머물러야 어느 순간에 내 안에 에고가 지어낸 하느님 아닌 나를 향했던 칠죄종의 모습이 확 비추어지면서 그 때부터 나를 부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그 전에 주님의 계명을 내가 당당하게 지키는 것을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처럼 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 단계가 구세주를 맞이하기 위한 기본 단계인데,
그것을 나를 내세우면서 하게되면 거기까지이지요. 하느님 자리에 내가 서려고 하는 것이지요.
내 안에 내 양심안에 살아계신 구세주를 박해하는 꼴이 됩니다.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이냐하면?
그러한 것들을 행하는데 내 마음을 엉망일 수 있지요.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는 외적으로 그것을 지켰느냐 안 지켰느냐만 보는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을 어떠한 눈으로 바라보기만 해도 간음하는 것이다” 라고 하시면서 행위만이 죄가 아니라 마음을 이야기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마음은 영의 작용이기 때문이지요. 영이 정화가 안 된 상태에서 완덕으로 갈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러한 마음은 영에서 오고, 영이 하느님을 향하면 그러한 정신에서 오는 모든 것들은 다 정화가 되는 것이지요.
그랬을 때 고요로 갈 수 있고, 내 안에서 잘했다 못했다고 나를 평가하는 ‘심판자’나, 옳으나 그르냐를 판단 평가하는 회의를 하는 ‘위원회’를 맞닥뜨리게 되지요.
그것이 비워내져야 판단 평가하지 않게 되지요.
그러한 상태에 까지 갈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비워내고 침묵하고 회개하는 여정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
그것은 누가 대신해줄 수 없고, 우리 스스로 선택을 하고 그러하지 못한 상태가 바로 신랑을 빼앗긴 상태이고, 그러한 상태를 내가 이 사순기간 동안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본당에서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도생활실천표가 있지요.
즉,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지구 사랑을 구체적으로 하면서,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내 안에 무엇이 올라오는 것이 있지요. 그 올라오는 것에 집중하면서 수련을 해야겠지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기도생활표 실천 방법은?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그리고 지구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합니다.
1.묵주기도(단/하루)
2.성서 읽고 맛들이기(장/하루)
3.희생(번/하루)
1)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생활다시보기 실천하고 기록하기
영성체 모시기
주모경 바치기
성체조배하기
침묵하면서 하느님 안에 머무르기(최소1분)
마음속으로 고요히 주님께 사랑 고백하기
성가1곡 듣기 또는 따라 부르기
성당 마당 성모님께 인사드리기
식사 후 기도하기
가족들에게 눈웃음 짓기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배달원, 택배 아저씨께 수고하신다고 인사하기
교우들에게 안부 톡 보내기
나 자신을 용서하기
어려운 이웃 돌보기
영성 서적 읽기
2)지구 사랑
가까운 거리 걷기(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이용하기)
낮은 층 계단 이용하기
개인 손수건 매일 세탁하여 들고 다니기(화장실 및 그외 장소 사용)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기
플라스틱 빨대 쓰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분리수거는 꼼꼼하게 하기(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반납하기)
의약 폐기물은 반드시 분리수거
양치와 비누칠 할 때 물 잠그고, 설거지할 때 물을 받아서 하기
샴푸, 물비누 대신 샴푸바, 비누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빼기
빈 방에 불 끄고, 적정 실내 온도 지키기
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요일별 성서 말씀 매일 3번 외치기
월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14,6)
화요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14,14)
수요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
목요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15,16)
금요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7)
토요일: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2베드1,4)
일요일: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로마12,1)
5.( )소망이 농은 홍유한 선생님의 전구로 이루어지길 청하며,
‘수덕생활을 위한 기도문’ 하기
<수덕생활을 위한 기도문>
지극히 자비로우신 주님
이 땅에 교회가 생기기전
천주실의에 쉼취하여
칠극이 제시하는 신앙을 살고자
홀로 28년간 입산하여
최초의 수계생활을 한 농은(隴隱) 홍유한(洪儒漢, 1726-1785) 선생을
저희에게 보내주심에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청하오니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정결한 생활의 모범이 된 농은 수덕자의 정신이
그 후손인 순교 성인들 안에 다시 부활했듯이
기도와 수련중에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회개와 믿음 소망 사랑으로 저희를 이끄시어
삼위일체적 친교와 일치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2009년 12월 31일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구장 주교 이한택 요셉 인가.
6.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음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Matthew9,13-15>
14 Then the disciples of John approached him and said, "Why do we and the Pharisees fast much, but your disciples do not fast?"
15 Jesus answered them, "Can the wedding guests mourn as long as the bridegroom is with them? The days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is taken away from them, and then they will 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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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 이후 4주 동안 나는 정신과 치료에 대하여 내가 그곳 2년간의 공식적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그들이 마련해준 ‘속성 학사-취득-후 교육’ 으로 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우선 정신과 치료의 진단이 어떻게 전문 의사들로 하여금 환자를 하나의 인간으로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지를 배웠다. 정신과 의사들은 이야기하는 방식이나 처우 면에 있어서 일반 환자들과는 아주 다르다.
나에 대한 회의는 내가 입원하지 4주 후에 있었다. 바로 그 다음날 나는 병원을 도망쳐 나왔다. 나는 자발적으로 입원했기 때문에 경찰에게 나를 따라다니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날 저녁은 아파트에서 아내와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나는 바움 박사에게 전화했다. 병원 의견과는 상관없이 퇴원 절차에 서명하고 내 지갑과 열쇠, 그리고 시계를 찾기 위해 병원에 들르겠다고 하였다. 나는 그 병원조직에 대해 알고 있었다. 병원장이 환자가 도망쳤다는 보고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았을 것이다. 바움 박사는 나를 설득하여 병원에 머무르도록 하였으나 거절하였다. 우리가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서로 마주 보고 섰는데, 그는 나를 도움을 거절하는 정신병 환자로 보고 있었으며, 나는 그를 허구적인 전문직에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팔아넘긴 한 인간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경고: 정신과 치료가 당신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생활심리 시리즈 31, William Glasser, M.D. 저, 박재황 역, 도서출판 계림, 2015,p263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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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계명
도둑질을 하지 마라
433 공공 재산은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공공시설과 공유 재산을 맹목적이거나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도둑질의 또 다른 형태라 할 수 있으며, 이는 배상해야 합니다.[2409]
물건을 구입하고 사용할 때마다 그 물건이 인간 노동의 산물임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그것을 소모하고 파괴하며 훼손함으로써 그것을 만든 노동도 파괴하고, 그로써 인간의 삶도 소모하고 있음을 생각하십시오.(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년), 러시아의 작가)
(Y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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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절 일곱째 계명
도둑질하지 못한다(출애20,15)(요한 바오로2세, 교황 권고 ‘가정 공동체’, 11항: AAS 74(1982), 92면)
도둑질하지 마라(마태19,18).
->2409 타인의 제물을 부당하게 빼앗거나 지지하는 모든 행동은, 비록 그것이 민법의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곱째 계명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이를테면, 빌려 온 재물이나 습득물을 일부러 간직하고 있거나, 장사할 때의 속임수(신명25,13-16 참조),, 부당한 품삯을 지불하는 행위(신명24,14-15; 야고5,4 참조), 타인의 무지나 필요를 톰타서 물건 값을 올리는 행위(아모84-6 참조) 등이다.
다음과 같은 행위들도 도덕적으로 부당하다.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 물가를 인위적으로 변동시키려고 하는 투기, 법에 따라 결정해야 할 사람들의 판단을 빗나가게 하는 매수, 기업의 공유 재산을 가로채서 사적으로 유용하는 것,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탈세, 수표와 계산서의 위조, 과도하 ㄴ지출, 낭비 등이다. 개인 소유물이나 공공 소유물에 일부러 손해를 입히는 행위들은 도덕률에 어긋나며 보상을 해야만 한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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