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환님~
아직 생일 29분 남았는데 그냥 먼저 들어왔어요.
생일 기다리며 승환님과 두런두런 얘기나 나눌까하고요.
세월 진짜 빠르다.
내가 승환님에게 꽂힌게 해피투게더인가 목욕탕에서 승환님 나올때였는데.
그게 언제적이죠? 기억도 안난다.
그후 승환님 나오는 거 꼬박꼬박 챙겨보고 승환님과 얘기나누고 싶을때마다 인스타에 디엠보내고는 했는데.
제거 하나도 안읽으셨죠? 뿌잉~~~ 나 울거야.
제가 2019년도부터 여기 카페에 올린 글은 읽으셨어요?
연기파배우 승환님을 염원하며 승환님 연기파배우 가즈아~~~ 라는 제목으로 연속으로 올렸는데.
그것도 안 읽으셨죠? 뿌잉~~~ 나 진짜 울래요.
그래도 승환님께 편지쓰던 그 순간들은 정말 행복했으니까 전~~~혀 서운하지 않으니까 걱정마세요.
승환님이 성장하신 만큼 저란 인간도 많이 성장했어요. 이 늠름한 모습 승환님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네.
요즘의 하루하루는 마치 잔잔한 바닷가를 바라보며 해변가를 나 홀로 거니는 기분이에요. 그 기분 아세요? 편안함 평화로움... 영어단어 serenity 라고 아실랑가. 딱 그래요.
어떤 하루는 해변가에서 조약돌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떤하루는 조개껍질을 찾기도 하고 그래요.
내 인생에 얼마만에 찾아오는 충만함인지.
너무 감사하죠.
울 승환님도 하루하루 충만하게 살고 계신가 걱정이네. 전쟁터같은 연예계에서 울 투명한 유리구슬같이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승환님이 견디어내시는 것 힘드시지 않은지.
그래도 전 승환님을 믿어요.
왜냐고요? 승환님 전쟁의 신 에일레스라고 들어보셨어요? 전쟁에 장소에마다 나타나는 신인데 너무 멋있어요. 전 처음 승환님을 보고 전쟁의 신 에일레스와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20대때 승환님은 진짜 애기애기했는데 뽀송뽀송한 털이 난 승환님의 얼굴에서 그 눈빛에서 코에서 입에서 턱에서 이마에서 그모든 것에서 전 전쟁의 신 에일레스의 영혼을 느꼈거든요. 남자다운 강인함이요. 끈질김이요. 잔인하리만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살벌함이요.
그래서 전 승환님이 살벌한 연예계에서 잘 생존해나가실거라 믿었어요. 그렇게 승환님은 20대를 넘기고 30대를 살고계신데 이제는 삶에 대해 연기에 대해 더 진지해지셨겠죠.
점점 남자다워지는 승환님. 아이 멋져.
이제 점점 승환님이 생일이 다가오는데
졸려서 자꾸 눈이 감겨 큰일이네. 어쩌죠?
같이 축하해줘야하는데.
일단 글은 여기까지 쓰고 오늘 밤에
다시 올께요. 안오면 제가 잠든줄 아세요. 흑.
주말내내 열심히 일해서 금요일은 너무 피곤해요
.. 이해해주시길.
이제부터 언제라도 와서 승환님과 얘기나눌꺼니까
오늘만 날인가요? 안그래요?
아이 졸려. 가볼께요.
일단 해피버스데이 노래불러드리고.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울 승환님
생일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