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 올립니다.
저번주에 간 신씨화로 충무로점 소개를 할까합니다.
우선 위치부터 소개드릴께요.
충무로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꺾어지는
골목이 있어요. 거기로 꺾어서 다시 직진을 하면
왼편 건물 2층에 신씨화로가 있답니다. 찾기쉽겠죠?^^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된 신씨화로가 보입니다.
내부가 상당히 깨끗하고 고기집 같지 않아요. 일본풍 인테리어구요.
자리마다 망이 쳐져 있어서 오픈된 테이블보다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게다가.. 각 테이블밑에 큰바구니가 하나씩놓여있는데요.
(테이블밑이다기보다는 의자안쪽에 있어서 걸리적거리지않아요.)
그게 옷이나 가방 등을 넣어두는 것이랍니다.
음식점에 가서 사람들이 많으면.. 의자에 가방이랑 옷두기도 걸리적
거리잖아요.
안보이는 곳에 넣어두니 냄새가 배이지 않아 안심이 됐어요.
그럼 메뉴를 볼까요?
메뉴는
꽃심 -21000원
특선갈비살-11000원
생삼겹살-7500원
모듬-34000원
전 친구랑 둘이 갔는데.. 모가 맛있는지 몰라서..
모듬을 시켰습니다. 모듬은 꽃심, 갈비살, 삼겹살이 일인분씩 나오는건데요.
모듬이라서 가격이 정가보다 5천원가량 싸서 좋았어욤.
처음 탁자에.. 넓은 나무토막 같은걸 가져다 주는데여
그 위에다 화로를 놓는 답니다.
글구.. 찬으로는 쌈야채랑, 파무침, 부추양파재래기, 김치,양상추샐러드...
단촐하면서도 야채들이 신선해 아삭아삭하더군요.
찬을 먹고 있을즈음.. 고기가 나왔어요.
헥헥...
모듬이라 그러는데 양이 정말 작아보이더군요..
분명 일인분씩 양은 틀림없었어욤.
암튼.. 추가로 더시킬 생각에..
하나씩 먹어보았죠...갈비살,, 꽃심,, 삼겹살..
근데.. 솔직히. 맛은 있더라구염..
최상급의 고긴 아니지만.. 고기 질이 개안구나 느꼈어염.
제가 맛에 좀 민감한편이거든요.
꽃심은 비싸서 그런지 맛있더군여
근데 2만원짜리 고기치고는 그다지 상품이 좋진 않았어여
2만원 이상되면.. 혀에 닿으면 녹을듯 맛있는데..
그래두 나쁘진 않았어염.
고기를 먹는 중간즈음에
된장뚝배기와 계란뚝배기가 나옵니다.
이게 정말 맛잇더군요..
김치말이(5000원)도 먹고 싶었는데..
양이 적어보였던 고기는 생각보다 배가 불렀구여.
밥을 시켜먹지도 않았는데 든든했습니다.
음료수랑 해서 총 35000원이 들었는데..
그리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여.
종업원들이 참 친절했고..
무슨 레스토랑 직원들 같았어요.
신씨화로를 그전부터 익히 들어서 꼭 함가보고 싶었었는데..
충무로점은 가볼만하더군요.
고기두 맛있구.. 전 모듬이 나은것 같으데..
님들도.. 함 가보셨으면 하네욤.
조만간.. 또 다른 맛탐험을 하고 글 올릴께염..
첫댓글 네 다음 맛탐험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여기 검색해서 찾아갔다가 배도 안부르고 돈은 많이 나오구.. 모듬(35,000)+ 삼겹살2인분(16,000)+계란말이(5,000)+음료수(1,000)-선술집분위기인데 너부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