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바다가 좋아
정혜경 지음ㅣ한울림어린이
>> 책 소개
《오늘도 기다립니다》, 《진짜 우리 할머니를 만났어!》 정혜경 작가 신작
어린 시절의 행복한 추억을 소환하는 바다 그림책
바다에만 오면 아이처럼 물속에 들어가 나올 줄을 모르는 엄마에게 딸이 바다가 그렇게 좋으냐고 묻습니다. 딸의 물음에 엄마는 찬찬히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죠. 정혜경 작가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경험한 따뜻하고 행복했던 순간에 상상력을 보태 만든 그림책으로, 누구나 가슴 한켠에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영화 같은 장면을 눈앞에 펼쳐 놓습니다.
#엄마 #바다 #추억 #가족
>> 출판사 서평
“엄마는 바다가 그렇게 좋아?”
엄마는 바다가 참 좋은가 봅니다. 바다에만 오면 물속에 들어가 나올 줄을 모르거든요. 튜브에 누워 물 위에 동동 떠 있기도 하고, 파닥파닥 물장구를 치며 작은 파도를 일으켜 보기도 하고, 퐁당퐁당 헤엄을 치기도 하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딸이 부르는 소리도 들리지 않나 봐요. 아이처럼 온종일 지치지도 않고 물놀이를 하는 엄마에게 딸이 묻습니다. “엄마는 바다가 그렇게 좋아? 뭐가 그리 좋은데?”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바다
“글쎄….” 딸의 물음에 엄마는 잠시 생각을 더듬더니,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아련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갑니다. 엄마의 어린 시절, 딸보다도 더 어린 나이의 엄마는 바다에서 어떤 반가운 추억을 만날까요?
아기가 자라는 엄마 뱃속의 양수는 바닷물의 성분과 거의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엄마 품을 찾듯 바다를 그리워한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한자 바다 해(海) 자에는 어머니 모(母) 자가 들어 있고, 프랑스어에서 바다를 뜻하는 말 메르(mer)는 어머니를 뜻하는 말 메르(mere)와 철자 하나밖에 차이나지 않아요. 이 책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바다를 눈앞에 펼쳐 놓으며, 엄마 품처럼 포근한 그 바다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정혜경 작가의 말
산이 좋으냐 바다가 좋으냐 묻는다면 답은 언제나 바다입니다.
뜨거운 모래를 견뎌 물속으로 풍덩 했을 때 시원함이 좋습니다.
한참을 놀아 파래진 입술, 팅팅 불어 쪼글거리는 손조차 귀엽습니다.
엄마가 버너에 보글보글 끓여준 라면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요.
모래가 버석버석 함께 씹히지만 꿀맛입니다.
저에게 바다는 따뜻한 기억이 머무는 곳입니다.
여러분의 바다는 어떤 곳인가요?
《오늘도 기다립니다》,《진짜 우리 할머니를 만났어!》정혜경 작가의 신작
앞서 《오늘도 기다립니다》,《진짜 우리 할머니를 만났어!》에서 자전적 경험에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독자들을 매료시킨 정혜경 작가가 새 책 《엄마는 바다가 좋아》에서 다시 한 번 그 특유의 솜씨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한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엄마의 어린 시절과 현재를 유려하게 넘나들며 그리운 추억을 소환하죠.
작가는 가슴속 어딘가에 아직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을 애틋하고 빛나는 순간들을 그려 내기에 걸맞은 화법과 플롯, 장면 구성과 표현 기법을 고민했습니다. 엄마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필과 투명한 수채 물감으로 담백하고 따스하게 그려냈고, 현재 장면은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햇살 눈부신 한여름 바다 풍경을 표현했지요. 어린이 독자에게는 바다를 향한 설렘을 북돋우고, 어른 독자에게는 가슴 속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 상세 이미지
>> 작가 소개
지은이ㅣ정혜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섬유예술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진짜 우리 할머니를 만났어》, 《오늘도 기다립니다》, 《동네 사진관의 비밀》을 쓰고 그렸고, 《귓속말 금지 구역》, 《방과 후, 아나운서 클럽》, 《누나는 수다쟁이 수학자》(1~4권)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www.instagram.com/haekyoung2g2g